*어제도 감성돔 낚시를 하였다...
어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낚시를 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낚시점에서 서울에서 오신 조사님 한분을 만나 동출을 부탁하길래...같이
출조를 하였다..
출조하기전 서울분에게 "낚시를 잘 하냐"고 물어보니 "조력이 40년이 되어
낚시를 잘 한단다..."
그래서 같이 출조를 하기로 하였다...
내가 왜 동출하는 이들에게 낚시를 잘하냐고 묻는 이유는...기본이 안된 엿쟁이
조사들과 같이 출조를 하면 낚시에 애로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엿쟁이 조사들과 같이 낚시를 하면 엿쟁이 조사들의 특징은 밑밥은 자기
앞에 쳐서 고기는 모아놓고 찌는 내 찌 옆으로 던져 낚시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대부분 꼴방을 한다...
그 이유는 내가 고기를 잡으니 자연히 찌가 내쪽으로 날아와 낚시줄 혼사를 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이 안된 엿쟁이들과는 동출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도 어김없이 내 찌를 향해 찌가 날아왔다....
 
*어제는 바람이 앞에서 불어오니 평상시에 0.8막대찌를 사용하였는데 1.5찌를
사용하였다..
찌가 앞으로 빨리 밀려 들어오니 저부력찌로 낭만을 찾는 낚시는 안된다...
빨리 찌를 세워 입질을 유도하는 전투적인 낚시를 해야 된다..찌가 앞으로 빨리 붙
으니 밑걸림도 심하다..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감성돔은 입질을 해 주었다...
4자 1마리 39급 9마리 35급 1마리 25급 6마리....총 11수를 하였다...
그 중에 집사람 잡은 고기는 39급 1마리 35급 1마리 27급1마리이다.. 
40년 조력의 서울 조사님은 25급 1마리.....
 
*집사람은 여성이라 그런지 기상이 나쁘면 기상을 극복하지 못해 좋은 조과를
올리지 못하는 편이다...
서울 조사님도 기상극복을 하지 못하여 조과가 좋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기상 극복은 늘상 하는 편이라 바람과 파도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늘상 말하듯이 내 고향이 조그만한 섬이라 어려서부터 바람과 파도를 보며 자라
서 그런지 바람과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다...
 
*오늘도 고향 형님인 토감님과 동출을 하기로 약속하였다...그 형님은 35여년이
나 40여연 만에 뵙는 것 같다...
오랫만에 만난 고향 형님과 즐거운 낚시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조행기를 접는다... 
 


*첫 조과물...기상이 나빠서 그런지 6시에 출조하여 7시경에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8시 15분이 되어서야 입질이 왔다...
 



 
*6분만에 연속으로 입질이 오고...



 
*9시 13분에 한마리 하고  다시 30초도 안되어 입질을 받아 연속으로 두마리를
잡으니 집사람 뜰채 대주느랴 바람속에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집사람이 잡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