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군조사입니다..

주말에 손대도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계획은 여수로 가려다.. 보고 싶은 회원분들이 콜?

하셔서 손대도로 향하였습니다...ㅎㅎ

1년만에 다시 온 손대도는 역시 멋진섬 이었습니다..

저번 씨즌만 하더라도 많은 마릿수와 조황으로, 거제도권 에서도 아주 주목을 받던곳입니다..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니 형님 두분께서 친절히 가이드 해주시더군요....

손대도를 안방 보듯이 환하게 잘아시는 분이라 친절한 설명에 감사했습니다.^ㅡ^

1조는 첫 번제로 바깥손대도 검등여에 하선하였고..

저는 맞은편에 직벽쪽으로 하선하여 낚시를 시작합니다..

1조 하선한 포인트가 왼지? 좋아 보입니다..ㅎㅎㅎ

이름이 검등여라 그런가 저 자리에 하선하면 대물을 잡지 않을까?

혼자 상상하다 스마트 폰으로 네이버 형님께 물어봅니다..

세월이 LTE구나... 세삼 좋음을 여기서 또느끼네요....

헉....대물 혹돔포인트...;;; 뒤편으로는 참돔이 주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같이온 짝지와 검등여 맞은편 물골자리를 노려봅니다

발앞 수심은 12~13 멀리 17미터 정도 나오고....

1물 치고는 들물에 감성돔 낚시가 조금 힘들 정도로 물살이 빠른편이어서.....

물골 쪽은 아마도 참돔 낚시에 적합할듯 싶어.

적당히 조류가 죽는 발앞 지류를 공략을 하여봅니다..

초들물이 시작되고 중들물 까지 입질이 없습니다....;;

몇일 전까진 조황이 좋다고 하던데..ㅠㅠ

열심히 차곡차곡 밑밥을 열심히 품질하여 여기저기 여를 찾아서 넣었다 당겼다....

뒷줄 잡아주고, 끌어주고.....;

나오는건 혹돔, 노래미뿐 살짝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맞은편 1조도 잘 안되는지 뒤편으로 넘어서 낚시를 하지만....

역시 올라 오는건 노래미 뿐입니다.

주위에 둘러보아도 느낌에 오늘 조과가 영 신통치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점점 수온도 내려가고....크릴이 찹찹 합니다...ㅠㅜ

잠시 커피 한모금하고 잠잠하던 조류가 한 방향으로 이쁘게 흘러갑니다...

좋아!! 속으로 지껨 이번 타임에 승부수를 띄우자.....ㅡㅡ*

이번에도 꽝치믄 집에서 쫏겨난다. ;;

싸나이 가오다시도 있지!

아무리 어한기라도 오늘만은 마누라에게 꽝조사란 오명은 기필코 들을수 없다..!!!

심기일전 하고 촉각을 곤두세워 찌의 미묘한 움직임을 바라봅니다.

유유히 잘 흘러가던 찌가... 살짝 걸리는 여쪽으로 가더니..

잠시 멈짓? 합니다.

어라? 이거뭐지? 하던찰라...... 시야에서 순식간에 찌가 사라집니다...

빛의 속도로 원줄을 휘리릭~ 감아 챔질질!!

왔구나~ ㅋ

손맛이고 뭐고 일단 얼굴부터 보자 싶어 초반에 강하게 제압..

초반에 엘비 3번정도 주고 바짝 고삐를 쪼아 봅니다..

손에 전해지는 감도를 보아 무게가 전해지더니 중간 쯤.. 올라오더니 뭔가 이상합니다...?

감성돔의 특유의 쿡!쿡!이 아니라 차고 나고 나간다 싶더니...

뻘건 참돔이 올라옵니다.....ㅎㅎ

참돔이면 어떠랴~~^^ 손맛을 전해주는 니가 오늘 최고다~~ㅋ

기쁜 마음에 같이온 형님께 컷 한 장 부탁합니다..^ㅡ^

한마리 건지고 나니 갑자기 날시가 심상치 않습니다..

파도도 높아지고 바람도 거칠어지고.

한 마리 더 욕심을 내어보고 싶지만, 오늘의 저의 어복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남들에게는 그저 대상어를 낚지못한 손님고기 일지도 모르나..

몇 번의 꽝 조황속에서, 의미있는 한 마리로 기역이 될듯합니다..

일기가 나빠져 예상시간보다 30분정도 일직 철수하여

조과를 보니 내만의 조황이 조금 낳아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바람의 영향으로 대부분 빈 쿨러로 조황이 많이 부진하였습니다..

철수후 회원들간에 식사할 계획이었으나...

같이 온 일행이 있어 함께 참석하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출조를 마무리 합니다....

당일 집사람과 어른들에게 기쁨을 준.....

참돔에게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