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안경섬 긴꼬리를 찾아서 (상)황금연휴가 시작되는 근로자의날은 대체근무를 하고 5월2일 금요일.
그동안 몹시도 벼루고 벼뤘던 안경섬 출조를 계획했습니다.
물런 이글을 쓰고있는 오늘은 출근상태..
어린이날인데...
신나게 놀아야되는데!
5월1일 낚시왕 정욱씨에겐 이미 카톡으로 방문예약을 합니다.
갑니다!
하니까
네!
무척이나 쿨한 예약입니다.
오전 8시배를 타고 저녁 7시 철수계획으로 5월2일 새벽 5시쯤 재송동대표를 태우고
경마장근처 낚시점에 들렸습니다.
크릴가격이 많이 내렸군요.
통영, 거제쪽으로도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낚시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일입니다.
크릴 4장, 파우더2장, 조선생크릴, 청개비한통을 구입후 지세포로 출발합니다.
빵가루는 집에서 몇봉을 챙겨온상태라 빵가루는 패스합니다.
저는 연휴지만 달력상에는 엄연한 평일이고 오전이라 차는 거의 없네요.
기분좋게 달립니다.
낚시왕 김정욱씨가 대표로 있는 낚시천국입니다.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565-1
전화 : 055-681-7774
오전 7시경 오늘의 목적지 낚시천국에 도착했습니다.
위사진을 찍은 시간은 도착후 대략 30분뒤.
7시쯤엔 차가 몇대 없더군요.
길가에 주차하고 나오니 동네 멍멍이들이 살가운 인사를...!
낚시점 맞은편으로 보이는 거제 대명리조트입니다.
낚시올때마다 보는곳이지만 언젠가는 가족들과 함께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완공된지가 오래안되서 리조트내에 시설이 굉장히 좋다고 들었습니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서 해림호에 승선합니다.
아!
참고로 안경섬 출조비는 1인 5만원입니다.
전날 매물도출조를 다녀와서 또 안경섬 출조배에 반강제로 실려있는 재송동대표.
떡실신중입니다.
흔들흔들 몸을 배에 맡기고 핸드폰게임 몇판을 하다보니 안경섬에 도착했더군요.
다른 낚시점에서 먼저 내려준것인지 전날 들어온 야영팀인지 포인트 곳곳에 많이 내려있는 상황.
안경섬 북여도에서 가장 발판이 편한자리인 등대포인트.
야영하기엔 딱 알맞겠더군요.
내려줄 포인트를 살피면서 돌고 돕니다.
섬이라기보다는 커다란 여덩어리 같아보이는 북여도.
안경섬은 남여도와 북여도로 이루어져있는데 등대가 있는곳이 북여도이고
남여도까지는 대략 15분이면 갈수있는 거리로 가깝습니다.
안경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안경섬이라 이름지었다는데 공감은 안되네요.ㅋㅋㅋ
몇분 몇분 내려주시고 목빠지게 우리차례를 기다리는중입니다.
초짜들 두명이니 그나마 발판좋은곳에 걸려야할낀데요.
반상회님!!!
낚시왕의 입에서 닉네임이 불리고..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습니다.
정확한 포인트명은 모르겠는데 내려보니 등대 바로 옆에 낮은자리더군요.
등대에 텐트가 설치되어있는걸 보니 야영팀이 있는 모양이네요.
그런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의 경우 사다리가 있어서 등대로 피신할때 편리할듯 합니다.
우려와는 달리 발판이 편해서 굉장히 만족하고있는 재송동 대표.
이날을 위해서 신발도 구입했는데 말이지요.
아..
저도 안죽을끼라고 전날 스파이크 밑창을 펠트로 교환...
안경섬의 발판에 대한 우려의 말씀이 너무나도 많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험하지는 않더군요.
곳곳에 해초, 파래등이 많이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런곳만 조심하면 될것 같습니다.
내린 포인트 바닥에 뭔가 박혀있어서 자세히보니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박아놓은 기본수준점표입니다.
훼손 또는 이전하는 사람에게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답니다.
훼손할 이유도... 이전할 이유도 없음.
참고로 기본수준점표란?
[ 基本水準點標 , tidal bench mark ]
수직 기준면의 참고로서 이용하도록 수심기준면 및 평균해면으로부터
높이를 정확히 구해 놓은 고정된 물체나 표시이다.
기본수준점표는 보통 검조주(tide staff)와 검조소 근처에 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2시방향에 두분의 조사님이 안쪽 바깥쪽으로 열심히 꼬리가 긴녀석을 노리고계십니다.
바깥쪽으로는 너울이 꽤 있는편이고 바람이 생각보다 심합니다.
이날 저는 긴꼬리벵에돔을 대상어로 잡고 올해 두번째로 투제로찌를 사용해보는군요.
릴대는 1.2호 스펙의 피츠자이언트, 원줄은 2호
목줄은 처음부터 강하게 2.5호로 사용했습니다.
원도권 벵에돔은 목줄을 잘 타지않는답니다.
출조시 팁을 듣다가 전날에 비해서 수온이 올라서
상층에서 입질이 올지도 모른다는데 저는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너울에..
물색깔이 내만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뭔가 확 물고 들어갈것 같은데... 생각처럼 진짜로 물지는 않습니다.
더울까봐 오늘은 선캡에 쿨티를 입고왔더니 추워서 정수리가 깨질것 같습니다.
바람이 바람이... 왠 바람이 그렇게 심하게 부는지..
그나마 뒷바람이라 낚시는 할수있었네요.
배에 오르기전에 상의를 벗고탈까 했는데 진짜로 그랬으면
낚시고 뭐고 갯바위 어딘가에 짱박혀서 덜덜 떨고있었겠지요.
너울도 갈수록 심해지고 포인트위치가 낮은자리이다보니 뒷통수에 한방씩 맞습니다.
저분들은 맞바람인데도 용하게 낚시를 하고 계시군요.
낚시열정이 엄청 대단하시거나 선비가 너무 아까우신것으로....![]()
오전중으로 정면 좌측으로 졸졸 조류가 흘러가는 상황이었고
재송동대표 좌측으로 큰 여덩어리가 있어서 밑걸림, 채비엉킴이 잦네요.
출조전에 검색해본바 조류가 굉장히 빠르다던데
이날은 딱 감성돔낚시에 적당한 조류의 속도였습니다.
날물인 오후에는 더 느려졌구요.
원하던 입질이 전혀없는 상황이라 망연자실한 상태에 재송동대표.
잡어라도 많을줄 알았더니 오전내내 그흔한 망상돔 입질한번이 없더군요.
그래서 챙겨온 도시락이나 먹습니다.
요즘 애용하고있는 편의점 혜자언니 도시락.
가격대비 꽤 맛있습니다.
식사후 등이 따뜻하진 않지만 배가 부르니 숙면에 들어갑니다.
조행기 용량관계로 다음회로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