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4월16일 ② 출 조 지 : 남해 홍현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좋은 물때 인줄 알고 갔는데, 물이 안가고 버틸때 ⑤ 바다 상황 : 어떤 사람이 장판을 떡 ~하니 깔아 놓고 간듯한~ ⑥ 조황 요약 :
먼저, 진도 앞 바다의 사고 소식에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마침 작업의 빈틈이 생겨 느즈막히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일터에 확인해보니 오늘은 안되겠다고 답변이 옵니다. 순간, 머리에 히번떡!!
"그럼 ...............가야지......당연가야지..흐흐흐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고 있는 동생에게 일타 를 날립니다.
나:"므하노?? 아직까지 엑스레이 찍고있나? 몇판이나 더 찍고 있을라고......퍼떡 일나라~" 동생:(아직도 비몽사몽 )와요? 말라고요? 나: **는 낚시 하러 갔나? 갔으머 어데로 간다크더노? 동생:"모르겠심더...아침에 일어나보이 안비네요...." "전화 함 해보께요" 그 말을 듣고난후 저도 일어나서 자동적인 몸짓으로 곧바로 옷을 챙겨 입습니다.
동생이 있는 아파트로 달려가면서,다시금 혼자 낚시간 친구에게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알아묵지 못하는 멜로디가 나가는 순간 반대쪽에서 전화를 받습니다
속으로 "와따메.....전화 하기를 기다리며 손에 들고 있었나? "여보시요? "여보라고........ "여기보라니께롱~~~~~~~~ "??????????" 므이고??? " 야!!!! 전화를 받았으머 대꾸를 해라 이 떠그랄 눔아!!!!! 여전히 답이 없어서 혹시 끈어져뿟나?싶어서 다시 제 손에 핸펀의 화면을 봅니다. 아닌데....??? 그대로 가만~히 귀에 대고 들어봅니다. 그랬더니, 저쪽 너머에서 "쓱삭 쓱삭 쓱삭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머리속에 그 상황이 번쩍~쓰치고 지나갑니다. 전화는 어쩌다가 자동으로 연결이 되 버렸고,그 순간에 빈 낚싯대 감아들이는중인듯 릴링하는듯한 소리가 들립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끈고나서 조금이다 다시 걸어서 "야!! 어데고?" "아~ 난 유방섬 와떼이~~아침에 남해 갈라카다가 혼자 쫌 그렇고 그래가 유방섬 왔는데 22되는거 한마리 올라오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라?ㅎㅎㅎㅎ " 그래,알앗다 그라머.......나도 지금 한낚 갈라크는데...홍현으로 가봐야 긋다." 전화를 끈고 동생의 아파트로 가서 태우고 곧장 걸리버로 향합니다. 가면서 ,낚싯터 에서 일면식을 해두었던 사천에 계신다는 사장님한분에게 요즘 조황이 어떻냐고 물어보기 위해 기통을 넣으니, 그 사장님 께서도 요 몇일 안가보셨다네요. 그래도 희망을 안고 가 보기로 하고 일단 맘속으로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도착해서 점심부터 시켜놓고 두 사람 각자 기본셋팅으로 밑밥을 준비하고 출출하던 배를 채우고 나서 일단 션~~~`하게 달려 봅니다
한낮이라 그런지 날씨가 매우 덥더군요, 잠깐씩 에어컨을 켜가며 포인트 주변에 도착!
"허~~~거~~~덩!!!" 뭥 미?? 주차 할수있는 길목에 차들이 줄지어 있는걸보니 벌써 일찍 오신 조사님들이 꽤~되나 봅니다 "그래도 왔으니 함 가보지머....챙겨서 가보자..." 가서 포인트 둘러보니 조금 일찍 오신분도 계시고,좀전에 오셨다는 한분도 계시고 옆을 보니 살림망을 띄워놓은게 눈에보여서 열낚하시는 조사님 뒤로 가서 "사이즈가 좀 됩니까요? 라고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
" 잡혀야 사이즈가 큰지 작은지 알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속으로 살림망안에는 당연 싱싱한 은빛 백작 여러분이 수갑을 차고 호송되기만을 기다리는줄 알고 물어본건데 큰 실례를 해버렸나 봅니다.(죄송)
그렇게 해서 저희들도 채비를 꾸려서 케스팅~ 원하는 지점으로 밑밥을 투여 할려고 투척~ "??????" 와이카노? 밑밥이 사방 팔방 고씨레~가 되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 파우더 양이 적은기가? 머시 이런노~ㅋㅋㅋ 그렇게 반 궁시렁 반 헛웃음을 지어가며 여러번 케스팅~ 아주 가는듯 마는듯 조류를 타고가던 찌가, 참말로 이쁘장~~~하게도 쏘로로록 들어갑니다. "이때다~!!" 휫~~~~~ 바람을 가르는 장대! 챔질과 동시에 원줄의 여분을 주지않기위해서 뒤로 힘껏 재치고 있는데, 순간 찌리릭~하고 스풀이 풀려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속으로 헛! 꽤 슬만한 넘이 물어 주었군! 생각이 듭니다 여유를 주지않으면서 릴링을 해보니 그닦 크지는 않은것 같은데....그래도 힘꽤나 쓰는걸 보니 4짜는 돼겠구나 싶네요.
옆에있던 동생이 뜰채를 해주고 채포 완료!! 올라온넘을 보니 4짜......
그 이후로 줄곧 쥐노래미 만 올라오더니 한참 후에야 옆에 동생도 드뎌~한마리 하네요^^ 근데 사이즈가 별루입니다. 27정도. 그후로는 이렇다할 반응도 없고 어두워 지기전에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와서 깨끗이 장만해서 한 접시 떠 놓으니 그래도 맛은 여지없이 쥑입니다요 ㅎㅎㅎㅎ^^ 감시야 미안테이~ 계획에 없던 돌발 출조로 그래도 손맛은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