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볼락낚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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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볼락낚시를...

8 벅시꾼 12 4,752 2014.04.17 09:57
 
*어제 그제 이틀간 갯바위에서 볼락낚시를 하였다...
그제는 6명의 지인들과 출조를 하였는데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괜찮은
조과를 올렸다..
그제 내린 곳을 한번 더 내리길 원하는 조사님이 있어 그분과 다시 동출을 하였다..
우리의 출발 예정 시간은 5시인데 호레기를 잡으려 곤리방파제에 가는 조사님이
늦게 도착한 관계로 인하여 출발이 지연되었다..
같은 권을 출조하는 다른 한 낚시배가 있었는데 우리보다 조금 먼저 출발을 하다
보니 지인이 원하는 포인트에 먼저 사람을 하선시켜 버렸다..
지인은 실망을 하였다...
할 수 없이 지인은 그 옆자리로 내렸고...나는 다른 곳으로 가 내리게 되었다...
지금은 봄철이라 웬만한 곳은 볼락이 붙는 시즌이다...
예전에 내가 낚시했던 경험을 살려 하선한 곳은 볼락이 물반 고기반이였다..
그런데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어 합사줄이 바람에 날리는 관계로 낚시를 하는데
애를 먹게 되었다..
워낙 줄이 바람을 많이 타다보니 원하는 지점에서 지그를 입수를 시키질 못하는 사
태가 발생하였다..
입질이 와도 입질도 모르고 지그를 물고 나동그라지는 놈들만 잡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워낙 고기가 많이 있어 그런지 많은 마릿수를 볼락을 잡게 되었다..
전화위복이랄까...빼앗긴 자리보다 이곳이 훨씬 더 조황이 좋았다..
지인 왈 "니가 내리끼라꼬 한데 내린 놈은 고기가 안무는지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고
저녁내내 자리옮긴다고 볼장 다봤단다..."라다.
볼락은 아무나 다 잡는 고기는 아니다..어느 곳을 내리더라도 그 포인트를 완전하게 정
복하지 못하면 볼락도 많이 잡지 못한다... 
 
*10시 반이 되자 고기를 담을 그릇이 모자라 볼락은 그만 잡기로 하고 다음번에
한번 더 내릴 작정으로로 다른 포인트를 탐색해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자리를 약간 이동하여 집어등을 밝혔다..
집사람 왈 "요기에 고기가 나오면 다음번에 한번 더 내려도 되겠단다..."  
두사람이 같이 낚시를 하는데 까지매기 때가 붙어 바늘이 수면에 닿기 무섭게 입질
을 해댄다..
볼락루어대에 까지매기가 잡으니 손맛하나는 끝내준다...
30분정도 낚시를 하였는데 한삐구를 ㅈ바았고 고기는 계속무는데 물고 먼곳에서는
철수배가 다가오고 있었다..
한마리라도 더 잡을려고 낚시는 하는데 배가 다가와 철수를 종용한다..
까지매기는 대략 25에서 30정도가 되는 놈들이였다...
 
*철수를 하고 선착장에 까지매기를 보여주니 선장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회를 해
먹을려고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고 선장님이 회를 만들어와 먹어보니 살이 기름이 올라
맛이 일품이였다..
농어는 5월 6월이 제철이라 맛이 좋은데 곧 5월이 되니 고기가 맛이 들어 있었다..
 
*오늘 아침에 까지매기를 가지고 간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날씨 좋으면 까지매기
잡으려 가자.." 란다...
 
*볼락도 살이 오르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나는 고기를 잡는 것도 좋아하지만 먹는 것도 좋아한다...계절따라 고기의 맛도 변한다...
요즘은 갯바위에서 볼락이나 까지매기를 잡아 회를 해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스트
레스도 풀고 인생도 논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요며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출조는 미루고 며칠뒤에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갯바위로
달려가 볼락낚시를 실컨 즐 길 예정이다..
 
 
 
<img src=

*그제 저녁에 잡은 볼락들...
 

<img src=

 
 

<img src=

*어제 저녁에 잡은 볼락들....씨알도 좋고 살도 올라 먹음직 스럽다..
 

<img src=
*사이즈가 고른 놈들 이런 곳은 볼락이 엄청나게 많이 붙어 있는 곳이다...
고기가 많이 없는 곳은 사이즈가 들죽날죽 한다..
 

<img src=

*오늘의 종 조과물...낚시를 하여 잡는 고기가 아니고 어장을 해서 잡은 고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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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무한여유 14-04-17 11:57 0  
안녕하세요^^ 조행기 재미 있게 잘 봤습니다, 다음 출조 조행기에는 상황에 따른 테그닉도 부탁드려요~ 벅시님 조행기 보면서 공부중인 팬올림^^
1 벅시꾼 14-04-17 17:42 0  
반갑습니다....저의 조행기를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에서 여러가지 테크닉이 있는데..저는 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마음으로 지그가 물속에서 어떻게 오고 있으며 어디까지 왔는지를 읽어야 진정한 루어낚시인이 된다고 합니다...이런 단계까지 갈려면 무조건낚시를 많이해야 하며 열정과 노력이 가미되어야 합니다...혹시
볼락낚시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동출하여 테크닉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옛말에 "백번 든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났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
까...ㅎㅎ 항상 즐낚하세요...~~
1 두루미123 14-04-17 13:04 0  
역시 벅시꾼님 실력 알아줘야겠습니다.
대박조황 축하드립니다.
1 벅시꾼 14-04-17 17:47 0  
반갑습니다...사실 볼락낚시는 실력보다 행운도 중요합니다...
어제는 원하던 포인트로 빼앗기고 엉겁결에 아무곳이나 내렸는데
고기떼를 엄청나게 만나 좋은 조과를 올리게 되었읍니다..저가 잡은
고기는 저가 탄 배의 갯바위 조황란에 올라와 있는데 그쪽 배는 조황
란이 조과가 없으니 꼴방을 한 것 같습니다..그러니 좋은 포인트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ㅎㅎ 항상 안낚하세요..~~
1 아재(이영진) 14-04-17 14:35 0  
어우......한마디로 멎져요...!
뽈라구도 뽈락이지만 까지메기역시 씨알이 준수합니다...ㅋ
역시 벅시님이십니다.......화이팅 멎져요.
1 벅시꾼 14-04-17 17:52 0  
아재님 까지맹이 한쿨라 할 용의가 있으신지요...볼락대에 까지맹이가
물고 늘어지니 손맛하나는 끝내주는데 맛까지 끝내주더군요....
어제 까지맹이 손맛 많이 보았읍니다....항상 건강하세요...~~
원하는 포인트를 뜻하지 않게
다른분들께 시간차로 자연 양보하셨는데
그분들 덕분에 더 많은 뽈락을 만나셨네요.
역시나 어딜 내리셔도 마릿수 하시네요.
정말 볼때마다 부럽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4-04-17 17:56 0  
어제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났읍니다...그런데 동출한 지인은 꼴방했읍니다...지금은 볼락이 갯바위에 붙는 시즌이라 포인트만 잘선정하면 마릿수의 볼락을 잡을 수 있읍니다..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볼락얼굴을 구경하기가 힘들게 됩니다...그 이유는 아시겠지요....오늘은 비가 와 출조를 못했는데 날씨만 좋아지면 당장 달려갈랍니다..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원성취 하세요....~~
1 부양이 14-04-17 20:05 0  
저두 벅시꾼님  펜입니다.눈팅만 하다가 뎃글을 안 쓸수가 없네요
볼락 루어 낚시가 힘들던데.. 쿨러 조항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지네요
늘 안낚 하시고 즐낚하십시요 ^^
1 벅시꾼 14-04-18 14:11 0  
반갑습니다....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볼락루어낚시는 쉬우면서도 간단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갯바위에 가서 집어등에 불을 피운 후에 지그를 던져 릴링한 하면 입질이 옵니다...특히 지금은 볼락이 수면위로 피워 올라 입질을 하니 볼락을 잡기가 훨씬 수월합니다..가능성이 있는 포인트를 정하는 것이 관건입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거제의아침 14-04-20 00:32 0  
님에게 볼락이 따라 다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어복도 어복이지만 실력이 있어야 어복도 있습니다. 늘 베푸시니 어복을 받는 겁니다..낚시인에게 어복만큼 큰 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전에는 님께서 타고 다니는 배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은 영 시간이 맞지 않네요...
1 벅시꾼 14-04-20 12:46 0  
반갑습니다...아침님...저는 어복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좋은 조과를 좌우하지도 않는 않는다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같은 포인트를 다니다보니 각 포인트의 장단점을 훤히 알기
때문에 좋은 조과를 올리질 않나 생각해 봅니다...다음에 시간이 나시면저가 타고 다니는 배 선착장에서 한번 만나뵈었으면 합니다..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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