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릿수 벵에돔 낚시(금오열도 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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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 벵에돔 낚시(금오열도 신여)

50 발전 18 5,910 2014.07.29 19:22
출조일 :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물  때 : 9물
출조점 : 여수 낚시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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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낚시에서 캐스팅과 밑밥동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낚시인이라면 다들 아실것입니다.
최근 벵에돔 낚시를 자주 다니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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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제 바칸의 조황 사진을 낚시군단 조황사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왼손으로 캐스팅, 오른손으로 밑밥을 던지고, 동시에 왼손 중지 손가락으로 릴의 원줄이 풀리지 않게 스풀을 잡아준 후 밑밥이 떨어진 자리로 찌를 끌어다 놓는 동작이 5초 이내에 이뤄집니다.
이러한 동작이 물 흐르듯 이뤄진다면 조황은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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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는날을 이용하여 안도와 연도 사이에 등대가 있는, 포인트명은 [신여]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다니던 소부도 떨어진 여로 들어갈까, 연도로 가볼까 하다가 연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낚시군단 가이드께서 특별히 [신여]에 내려서 낚시해보라고 하여 그곳에 내렸습니다.
선장님이 친절하게도 낚시 자리와 공략방법을 설명해 주어 큰 어려움 없이 마릿수를 올릴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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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들물에 물이 세상여쪽으로 흘러갑니다. 안도와 연도의 사이에 있기때문에 물골자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류가 힘차게 흘러 거의 참돔낚시처럼 벵에돔 낚시를 해야 합니다.
밑밥과 함께 찌가 흘러가다가 덜컥 덜컥 물어주기에 굳이 찌를 보지 않아도 되며,
입질지점은 본류와 지류 사이에서 들어오니 정확히 밑밥과 찌를 그 사이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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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낚시 시간이 오전 11시 까지이기에 새벽5 ~ 6시에 들물이 받치는 날 낚시를 해야 하는 포인트 입니다.
날물엔 낚시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때문에 반드시 들물이 낚시시작과 동시에 받쳐 줘야 조황이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딱 그자리에서만 고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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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낚시점에서 크릴 두장에 빵가루 네봉, 파우더 한봉이 기본 팩키지로 판매합니다.
현장에서 크릴을 분쇄하고 밑밥을 섞을때는 물을 적당히 넣어 혼합하기에 상관없겠지만,
낚시점에서 기계로 섞어줄때는 빵가루 세봉 반, 집어제 반봉을 넣어서 혼합하는 것이 밑밥의 점도가 딱 맞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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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에서 낚시 하면 점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겠지만 멀리 장타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 점도가 맞지 않으면
원하는 포인트를 공략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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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경 포인트에 하선하여 시원한 캔 맥주 한개로 목을 축이고 천천히 채비를 합니다.
키자쿠라 LL-0 찌, 그밑에 [아티누스] 박가 P-407A 엑스핀 L 싸이즈, 원줄과 목줄 직결 목줄1.7호 1.5미터
목줄 중간에 G2 봉돌을 물리고 낚시합니다. 채비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텐데, 채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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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고 주변이 환해질쯤 지류를 태워 흘리는데, 원줄을 확 가져가는 벵에돔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때부터 밑밥과 찌가 동조가 되면 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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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하는 친구가 처음부터 같은 곳에서 했다면 둘이 약 오십여수는 했을텐데, 늦게 합류하여 둘이서
삼십여수 했습니다. 씨알도 대부분 25 ~ 30 사이에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조황도 괜찮고, 재밌게 낚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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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특정한 포인트에서 고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금오도, 안도, 연도까지 전부 벵에돔이 붙었습니다.
어디서 하든 고기는 나옵니다. 다만 정확한 밑밥 품질과 채비의 동조가 관건입니다.
참고로 저는 여수에서 벵에돔 낚시할때 미끼는 크릴만 가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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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자세하게 공개하면, 그 후 그곳은 쓰레기가 넘쳐 납니다.
또한 지역에 계시는 분들한테 왜 공개하느냐는 잔소리도 들어옵니다.
그러나 어차피 선장님이나 낚시점주는 제가 올리는 사진만 봐도 어딘지 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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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낚시인들만 모릅니다. 어렵게 시간내고, 돈 들이고 낚시다니면서 꽝치고 나오지 않으려면
낚시인들도 어느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포인트에 대해 정확히 공개 합니다.
지금 생각은 그런대, 나중에 포인트가 쓰레기로 넘쳐 난다거나, 일명 바톤터치의 형식이 이뤄진다면
그때는 고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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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이제 갯바위 낚시보다 갈치낚시가 더 성행하고 있네요.
평일에 갯바위 낚시 가려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평일에도 꾸준히 나가는 낚시군단 낚시점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예전에 새벽 배를 타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그 많던 낚시인들이 다 어디로 가셨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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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숙회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고기는 매일 먹으면 질리는데, 회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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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땡감시 14-07-29 20:23 0  
아고 찐한 손맛에 입맛까지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사진도 조황 만큼 멋지네요 잘보고 잘배우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
1 발전 14-08-02 02:26 0  
항상 댓글을 일등으로 달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벵에돔이 제철이라 숙회로 해서 먹으니 아주 맛 좋습니다.
1 제우스박 14-07-29 20:24 0  
커다란 기대감으로 출조했다가 갯바위 쓰레기를 보면
마음이 참그렇습니다 ㅎ
그기분을 다른조사님이 느끼시지 않도록
최대한 뒷정리 를 하고 철수합니다
좋은 포인트 소개 감사드리구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유비끼 급 땡기네요 ㅎ
1 발전 14-08-02 02:28 0  
항상 갈때마다 제가 가지고 간 쓰레기는 가지고 옵니다.
여수권은 아직 아바사 운동을 하는 곳이 없더군요.
아바사 봉투 아리라도 검정 비닐에 담아 나오면 좋을텐데......
유명 포인트에 가면 항상 쓰레기가 넘쳐 납니다.
낚시인들의 의식 개선이 빨리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벵에돔 숙회 정말 맛있습니다.
1 ★바다★ 14-07-29 22:01 0  
아...
훌륭하신 생각이십니다..
그 먼길을 가서 꽝치고 돌아오는 씁쓸함이란...
포인트 정확한 공개 쉽지 않으셨겠지만,
박수를 보냅니다..
급 유비끼 땡깁니다 ㅎ.
저도 낼 회 한점 하고싶어...
짬낚시하러 ㄱ ㄱ ㄱ..
1 발전 14-08-02 02:30 0  
제가 당진에서 출조할때 마다 거의 꽝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기분 잘 알지요.
그날도 부부조사님이 오셨는데, 꽝치셔서 고기 몇마리 드릴까요
했더니, 가이드가 잡은거 몇 마리 줘서 챙겼다고 하시더군요.
바다의 고기는 많은데 낚아 내지 못하니 안타까울뿐입니다.
모두가 조금씩 잡아서 가족들과 함께 맛나게 드시면 그게 좋을텐데.....
와~우 발전님 드디어
마릿수 뱅에돔 손맛 보셨네요.
여수로 가셔서 대박한번 치실것 같더니
드디어 한번 터져주네요.ㅎ
더운데 청소하신다고
무지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4-08-02 02:31 0  
ㅎㅎㅎ
대박은 아니고 중박정도이지요.
대박은 씨알급으로 오십여수는 해야 대박이랄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론 꽝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1 삼여 14-07-29 23:28 0  
이론만 아는줄 알았는데
실력도 마이 늘었네 ^!^
청소하는 니가 자랑스럽따~~~
1 발전 14-08-02 02:32 0  
실력 많이 늘었지.
벵에돔 잡으면 우리집으로 부를테니 올래?
돌돔 원수를 갚아야지. ㅎㅎ
59 폭주기관차 14-07-30 00:30 0  
발전님~ 축하합니다.
예전 조행기에서 양손으로 하시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하셧는데 이제 그 방법이 효과를
발휘하나 봅니다.^&^

말씀처럼 뱅어돔낚시에서 믿밥과 채비의동조,
요것만 잘 되어도 빈손 철수는 없지 않을까합니다.
사이즈와 마릿수의 손맛 축하드립니다.
숙회가 참 먹음직 스럽네요.
잘 보았습니다.^&^
59 발전 14-08-02 02:34 0  
벵에돔 양손타법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확히 밑밥을 던져 넣지를 못합니다.
그거까지 하면 조황은 따 놓은 당상인데 말이지요.
여수권도 점점 시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53 고라파덕 14-07-30 08:05 0  
신여에 가셨군요ㅎㅎ
금오열도에서 긴꼬리가 나오는 몇되지않는  포인트인데요~
금오열도 발 끊은지 4년정도 되어가는데
다시 간다면 첫번째로 가고픈곳이 신여 입니다.
좋은곳에서 좋은조과 축하드립니다~
53 발전 14-08-02 02:35 0  
신여에 긴꼬리도 나오는 군요.
밤에는 낚시하기도 불편하고 안하게 되어 긴꼬리 조황을 올리지 못합니다.
신여 꾸준히 제가 파먹고 있겠습니다.
언제든 오셔서 님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1 허송세월 14-07-30 12:10 0  
축하!! ㅎㅎ
바닷가가 가까우니
그동안 실력이 엄청 늘었구려..


여름엔 자잘한거 말고
삼여따라 줄무늬 자브러 댕기자 .
한마릴 잡더라도 그림이 좋은걸로
쪽박을 차더라도 큰거 한방으로 !!
1 발전 14-08-02 02:37 0  
줄무늬 하려니 장비 다 장만해야 하고
재미도 없을거 같습니다. 쳐박아 놓고 기다리는 낚시보다는
고기를 찾아서 잡아내는 벵에돔 낚시가 더 재밌습니다.
좀만 기다려 보세요. 생각이 바뀌면 돌돔 장비 지릅니다. ㅎㅎ
1 오공자 14-07-31 07:32 0  
수고하셧어요 `발전 님
역시 상세한 설명과 위치등
조행기 답습니다.
잘봣습니다.^^
1 발전 14-08-02 02:38 0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그쪽에서 뭐 잡으시나요?
얼굴 뵌지도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건강히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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