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복절 날 올해 처음으로 무늬 잡으러 통영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은하수호를 주로 이용하거나 한 번쯤 이용한 분들이 함께하는 은하수밴드에서 만난 분들끼리 오후에 출조를 했습니다.
연휴 첫째날이고 날도 좋았기 때문에 통영은 차량이 몰려 전쟁이네요.
평림동쪽으로 돌아서 겨우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는데...다른 두세 분들이 차량 정체로 아직 도착을 안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물칸의 고기도 구경하고, 채비도 점검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도착을 하네요. 처음보는 분들도 있고, 안면은 있지만 통성명을 안한 분들이 계셨기에 서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출발합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었는데도 서로를 이해해 주니 분위기가 좋네요.
모여서 간단히 의견교환을 통해 방향은 연화도쪽으로 가기로 하고 잡은 무늬는 전체다 1/n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도 하고 시범도 보이고...
저는 아직 실력이 초보라 간단히 패턴만 이야기했네요.
연화도에 도착하니 헐..무늬오징어가 대세긴 대세인 모양입니다. 많은 배들이 보입니다.
지인에게 전화해보니 욕지도도 무늬 배들이 수두룩하다고 하네요.
처음 하시는 분들을 배 앞부분에 자리를 잡아드리고..즐거운 낚시가 시작되었네요.
초보분들이 더 잘 잡네요. 한 마리,두마리,세마리.....



약 3-4시간 정도 낚시를 했네요.
전체 8명이 출조하여 약 60수 정도 했습니다. 키로 오버급은 한 마리도 없고요...
대부분이 고구마,감자 사이즈였습니다. 그래도 손맛은 좋네요.


멋진 석양을 마지막으로 낚시를 끝내고 달아항에 돌아와 지퍼팩에 다섯 마리씩 나누어 가지고 나머지는 사진과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에 계신 회 손님께도 조금 드리고...



모두다 적당하게 손맛을 보았기에 즐겁고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바다는 늘 저에겐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마음 편하게 낚시 다닐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여유가 된다면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참, 참고로 무늬오징어 선비는 5-10톤 독배 개념으로 보통 5-60만원 합니다.
개인 출조는 7-9만원 사이가 보통입니다.
저희들은 8명 독배라 그 날은 6만5천원씩 거두었네요.
갯바위와 선상을 같이하는 배도 있고, 선상만 하는 배도 있습니다.
잘 선택하여 갯바위를 선호하는 분들은 갯바위를 병행하는 배를 선택하시고...
선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선상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가,고가 에기에 큰 차이 없이 달려든 하루였습니다. 보통 크기가 커지면 고가에기에
잘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니 그 날은 큰 차이는 없는듯...
출조하시는 모든 분들 손맛 보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