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마려움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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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마려움의 고통!!!

G 15 2,840 2002.03.16 10:40
부제 : 긴꼬리가 밖미역섬을 싫어하는 이유

( I )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긴꼬리는 벵에돔의 이름이렷다.
쿠류시오 난류 해류를 타고 노는 이놈들은 그 힘이 가히 천하장사라
뭇 낚시꾼들의 낚시줄은 물론 낚시대까지 끊어먹는 물고기라
그 손맛을 본 사람이면 그 물고기에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으니....

육공회라는 바다낚시 동우회 회원중에 긴꼬리벵에돔의 매력에 반해서
닉네임을 그 물고기의 이름으로 쓰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육공회 동우회의 전설적인 총무 '긴꼬리' 이렷다.

그러나 그가 긴고리라는 아이디를 쓰고 나서부터 여직껏 한번도
긴꼬리를 걸어보지 못했다 하니........
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그는 부친을 따라 낚시를 배워 갯바위를 누빈지가 어연 30여년이 가까워 오지만
낚시의 농도로 따지면 보통꾼들의 3년 낚시한 것과 비슷하다고 하니
이는 그가 '갯바위의 잠꾸러기' '갯바위의 요리사'라는 또 다른 닉네임에서
그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으렷다.

이런 그에게 또 하나의 닉네임이 있었으니(참 많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갯바위의 오염맨'

평시 술은 너무도 좋아하는 그 인지라 뱃속이 제대로 되어 있을리 없고
때문에 과민성 대장증상이 있어 시도 때도 없이 뒤가 마려운 질병 아닌
질병을 앓고 있는지라 수많은 갯바위에 돌아다니면 육식동물이 영역을 표시
하기 위해 소변을 누고 다니듯이 그는 대변으로 흔적을 남기고 다니었고 또
마려움으로 인하여 난처한 경우를 한 두번 당한 적이 없었으니....

그 중에 가장 난처하고 웃지 못할 사건 하나를 잠깐 소개해볼라 치면......

몇 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는 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로 낚시를 간적이 있으렷다.
긴꼬리의 환상적인 손맛을 기대하고 잔뜩 꿈에 부풀어 똥꼬에 힘을 주고
홀애미 등대에 올랐다.

다 아시겠지만 홀애미 등대가 어디에 있는가??
제주도하고도 마라도에서 서쪽으로 이십여리 거리의 난바다에 홀로
외로이 거친 풍랑을 견뎌내며 서있는 등대가 아니더랴?
바다 속 수중바위 위에 아래 부분을 둥그런 시멘트를 올려 만들어져 있어
그 위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등대인지라 낚시꾼들밖에 찾아오는 이 없고
거친 조류가 부딪치는 수중바위 주변에는 항상 여러 종류의 바다고기가
회유하기에 긴꼬리벵에 대물 특급 낚시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렷다.

긴꼬리 그는 배에 힘을 주고 등대위로 올라가도록 만들어 놓은
철제 사다리를 타고 오를 때부터 배속에서 신호가 왔으렷다.
그는 어디를 가든 꼭 낚시하기 전에 볼일을 봐야하는 체질이라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겠다.
허나 갯바위도 아니고 등대라서 어디 볼일 볼 장소가 없어 그냥 참고 낚시를
하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는지라 조우들이 낚시하는 반대로 돌아가서 종이를
펼쳐놓고 그 위에 볼일을 보려고 바지를 내리려는 순간...
헉~~~!
어디서 나타났는지 낚시꾼들은 태운 배가 그 앞으로 뱃머리를 들이 미는게 아닌가?
(아! 황당~~!!)

어쩔 수 없이 낚시복 멜빵을 다시 올리고 나올랑 말랑하는 것을 다시 똥꼬에
힘을 주고 달래며 낚시대를 잡으니 그 얼굴이 백지장보다 더 하얗더라.

그 배에서 내린 낚시꾼들은 유명한 월간지 낚시잡지 기자를 대동한
팀으로 4명이었고, 좁은 등대에 인원이 늘었으니 이제 그가 볼일 볼 장소는
아주 사라져 버린 것이렷다.(아~~!! 불쌍한 우리의 긴꼬리....)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궁하면 통한다" 등
옛말이 틀린 것 하나도 없듯 그 상황하에 번쩍이는 생각하나가 떠올랐는데
그 방법이 아주 기가 막혔으니......


( II )

앞서 얘기 한 바에 의하면 등대 허리부분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되어있고
그곳까지 수면에서의 높이가 5미터쯤 되고 철제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으로 오르내린다고 했으렷다.

긴꼬리의 눈에 바로 그 사라리가 들어 왔던 것......
그의 생각은 대충 이러했겠다.

"음! 그래 저 사다리야. 저 사다리 아래로 내려가 사다리 난간을 잡고
바지를 내리고 궁댕이를 수면위로 내리는 거야. 그래! 결정했어!!"

그림으로 모양을 그리면 이해가 빠를 텐데 그림을 그릴 수 없고
좀더 자세히 설명해보면...

첫째, 사다리 아래로 내려간다.
둘째, 한손으로 사다리를 잡고 한손으로 바지를 내린다.
셋째, 손에 잡은 난간을 발을 디딘 난간쪽으로 두 칸 정도 좁혀 잡는다.
넷째, 궁댕이를 바다물 쪽으로 내린다
다섯째, 발사한다.
("아마! 이랬을 거심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힘들고 여분들의 상상에 맡기련다.
그 자세를 멀리서 보는 것 가까이 보는 것 여러분 맘대로 상상해보라

그는 주변을 살폈다. 그러나
등대를 뺑 둘러서서 낚시하는 조우들과 다른꾼들의 눈치를 볼 여유를
그의 뱃속은 주지 않았다. 거의 폭발 일보직전이였으니....

옷에다 싸고 뒷처리의 곤란을 격느니 차라리 궁댕이 보이고 잠깐의
쪽팔림을 택하는 것이 훨 나은지라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앞서 설명한대로 하니 자세가 똑같이 나오는 거라...
자세를 갖추고 먼 옛날 제주도 화산이 폭발하는 것과 같이 뱃속
부글부글 끊는 용암덩이들을 그대로 바다위로 쭈~~악~~!!
밑밥 뿌리듯이 뿌려댔으니(아고! 드러버라!!!) 그 시원함을 무엇과 비교하
리요
숙적 일본과 축구에서 2-0으로 지고 있다가 후반 3-2로 역전승하는 것도
이 시원함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려니....

철석거리는 파도가 엉덩이를 적시면 움찔움찔 하면서도 참아야 하는 것이
그 파도가 바로 천연 비대 역활을 하더란 것이렷다.(아! 일석이조!!
마당 쓸고 돈 줍고!! 또랑 치고 가재잡고!! 손 안대고 밑 닦고!!!! 크~~~!!)

아까 배에서 내렸다는 낚시잡지 기자는 기자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웠다.
이유는 기자가 고기 잡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이 기막힌 특종을 잡지 못하다니....
사다리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낚시관련 사진전에 출품했더
라면 비어류 부문 포토제닉상은 따논 단상이었을 거인디 말이여....
(사진 출품 제목은 "아! 고난의 낚시꾼이여")

긴꼬리와 동행한 조우중에 '산타.라는 닉네임을 쓰는 양반이 있었는데
그 양반도 긴꼬리와 체질 체형이 비슷했으렷다.(산타크로스의 몸을 생각하면 됨)

그도 엄청스리 마려움의 고통을 X물을 찔끔찔끔 옷에 지려가며
(에고! 더 디럽다~~!!) 이를 악물며 참고 낚시를 하던 중 긴꼬리의
그 모습을 보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 고통의 터널을 빠져 나왔는데 지금도
긴꼬리는 산타만 보면 자기가 개발한 Know-How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
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어째든 그날 긴꼬리는 낚시하던 중 그런 자세를 그후에 두 번 더 취하고
낚시는 긴꼬리와 산타가 준 밑밥 덕분인지 매우 만족할 만한 조과를 올렸
다는데... 그러나 그 원인이 그 밑밥 덕분인지는 아직도 동우회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고 ...............

어떤 사람의 해설에 의하면
그들이 준 밑밥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했다는데 그 위력은 바다속에
생화학탄 20개를 터트린 폭발력과 같았기 때문이며 미쳐 피하지 못한 고
기들이 정신을 잃고 물위로 떠올랐으며 동행한 조우 중 '대박'이는고 불리
는 사람은 물위에 떠서 맴맴거리는 돌돔을 돌돔대로 때려 완전히 보낸 뒤
뜰채로 떠 올렸다고 하며 낚시 당일 날 새벽 5시까지 술을 푸다가 넥타이
를 맨체로 동행한 '술퍼맨' 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은 긴꼬리 옆구리
를 바늘로 훌치기 한 뒤 "잡았다" 외치며 낚시잡지 기자 앞에서 온갖 펌핑
동작을 취했다고 하니 그 사실여부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으며 동우회의
전설의 한 부분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그후로도 계속 긴꼬리의 마려움의 역사는 계속되는데.....

( III )

긴꼬리 그는 정말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낚시를 잘하건 못하는 것을 떠나서 그는 언제나 자연을 사랑하고 조우들
과 함께 하며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도 아는 심성 고운 사람이다.

작년 12월인가 그가 동우회 회원 중 '신명인' 이라는 사람과 추자도로
낚시를 갔었겠다. 참고로 신명인이란 사람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한 마디로 말해서 "머찐 고수" 라고 하면 표현이 적절할까?
(아님 말고....)

둘은 만나서 추자도로 향했으렷다.
추자도로 가면서 신명인은 긴꼬리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되었으니 그건 바로 긴꼬리의 설사 후폭풍!!!!

아침에 집에서
공항에서
제주도 여객 터미널에서
바이킹처럼 널 뛰는 여객선 안에서도(이크! 위로 튀었네)
민박집 도착 후 또 @@

(너무 원색적이어서 의성어는 생략했어여~~!)

도대체 저놈에 xxx이 어찌 견뎌내는지 옆에서 바라보는 신명인은
걱정스럽고 한편으론 엽기스러운 듯이 긴꼬리를 바라보지만 그는 그것이
생활인지라 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으니......(아! 대단한 내공이여~~!!!)

추자에서 이틀을 보내고 3일째 Main Day로 잡은 날!!
이틀동안의 조과라야 이마 튀어나온 참돔 상사리 한 마리!!
(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세여!!!!")

2틀째 그들은 꽝 이었지만 같은 민박집에 기거하는 다른꾼들 중 일부는
몇 수의 감성돔을 잡았다. 그래서 그들은 내심 그 감생이가 썰어져서 저녁
식탁위에 올라올 줄 기대했건만 저녁을 다 먹을 때까지 회는 올라오지
않고 잡고기 한 마리 비늘 벗기는 꾼이 없네 그려. (쓰파~~~~!!!)

"허! 옛날엔 안 그랬는데 요즘 낚시꾼들 인심도 매우 나뻐졌구먼... 고길
잡았으면 같이 나누어 먹고 좀 해야지..이 먼데까지 와서 그것도 같은 집
에서 먹고 자면서 꼭 그래야 하는겨?? 아! 회 고파라~~!!"
긴꼬리 일행은 옆방의 고기 잡은 그 꾼들이 들으라는 듯이 궁시렁 대면서
고기 밑밥용으로 쓸려고 가져온 옥수수 깡통을 따서 그걸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였으니.........
아! 어복 없는자(하수) 들의 설움이여~~~!!

그런데 그 옥수수로 인해 그들은 다음날 낭패를 보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으렷다.

긴꼬리의 아랫배가 새벽에 잠자리에 일어날 때부터 부글거린다.
아무래도 어제 먹은 옥수수가 내장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 같다.
또한 아침을 굶고 낚시를 할 수 없어 밥을 꾸역꾸역 밀어 넣으니 그 속이
구라파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되 버렸다. 이미 한차례 화장실을 갔다 왔지
만 그것도 잠깐이고,,.

낚시하러 출발하는 배 안에서 그는 입을 뗄 수조차 없었고 그저 조용히
괄약근에 힘만 주고 있어야 했으니..... 아무래도 그의 조상중에 x못싸 죽은
조상이 있었나 보다.

이틀을 꽝을 친 덕택에 선장이 특별히 그들에게만 댓기리 포인트로
데려다 준다고 어젯밤 약속한 바 있어 다른팀들을 먼저 갯바위에 내려
줬고, 그저 빨리 배에서 내려서 일을 보고 싶어도 참고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는 긴꼬리의 얼굴은 정말 '뭐 마려운 표정' 바로 그 자체,,,,,,,,,,,
(아! 슬퍼라~~)

다른 꾼들이 다 내리고 난 후 그들만 남았을 때 선장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며 하는 말 "오늘 바람이 예상외로 세게 불고 일기가 안 좋으니 댓기
리 포인트('절명여'.. 여기서 잠깐.. 섬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절명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곳은 추자도에서 제주도 방향으로 뱃길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절해고도의 작고 뾰족한 바위섬으로 조류가 세고 파도가
거칠어 왠만큼 좋은 날씨가 아니고는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여에 오
르기만 하면 초짜도 고기를 잡을 확률이 매우 높은 곳)에 가기가 어렵겠고
대신 가까운 곳에 나만 알고 있는 포인트가 있으니 그리로 가자" 한다.

기대가 무너진 신명인과 동행한 조우들은 낙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긴꼬리만이 순간 화색이 도는 것을 神만이 캐치할 수 있었다고,,,,,,.

어제부터 절명 절명을 노래부르며 낚시 장비도 중화기로 무장하고 나온
긴꼬리 였기에 선장의 그 말에 "절명에 가기로 했으니 갑시다" 하고 나올
줄 알았던 신명인은 긴꼬리쪽을 바라보는데 그는 주변 갯바위에 눈을
고정시킨 채 정신나간 꽃님이 표정으로 아무 생각 없이 눈을 꿈먹 꿈먹
하며 몸만 비비꼬고 있으니.....

경험 많은(?) 그가 아무 말이 없는걸 보아 선장 말이 맞는가 보다하고
신명인과 조우들은 선장이 모는 배위에 흔들거리며 어디론가 실려간다.
오늘도 꽝! 을 예감하며.......

수백 수 천명이 몰려든 추자도에서 여섯 시에 출항해서 그것도 남들이
다 내린 시간 뒤에 어디에 포인트가 남아있겠는가?
그들은 선장 말을 믿지도 않았다.
사자섬, 푸랭이, 섬생이 유명 포인트를 돌아다녀 봤지만 이미 낚시꾼들로 초만원.. 그들이 내릴 곳이 있으리 만무하고...........

포인트를 찾으러 배회하는 도중 신명인에게도 결국 아랫배에서 신호가
온다. 배의 롤링 때문인지 어제 먹은 소주와 안주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리라. 아랫배가 싸르르 하고 뒷 근육이 풀리더니 갑자기 말하기가
싫어진다.

배는 갈 길을 잃고 헤매고 배 안의 두 사람은 x줄이 타고.....
빨리 아무데라도 내려서 해결해야 할 판인데 온 섬이 낚시꾼들로 도배되
어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선미 난간에 걸터앉은 긴꼬리는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얼굴은 점점
흙색으로 변해가는데.........

선장 옆에 서서 아킬레스건에 힘을 주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신명인에게
멀리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 섬은 바로 '밖미역' 이라고 불리는 섬.

그들의 상태는 1초가 급한데 그 섬은 최소한 20분 이상은 가야 도착할 거
리에 있다.
저 섬에 도착할 때까지만 참으면 볼일 볼 자리가 해결되고 또 낚시 포인
트도 확보되고 거기다 고기도 잡을 수가 있겠다는 판단이 신명인의 뇌리
를 스친다.
(빠르고 합리적인 판단력의 소유자 같으니라구.....)

배가 있는 위치가 추자도 본섬 주변이어서 그냥 아무데라도 배를 대고
볼일을 보고 나중에 포인트를 찾아가면 될 것을(긴꼬리 생각)
신명인이 선장에게 단호하게 내리는 일갈
"밖미역으로 갑시다"

순간 뒤에서 혼수상태까지 가고 있는 긴꼬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나오는 외마디 비명
" 꺽~~!!!! @.@ "

그 후에 일어난 상황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련다.

다만 그날 밖미역섬에서 낚시하던 사람중에 그들의 모습을 본 어떤꾼과
인터뷰한 내용은 옮겨보면

"지가예!! 3일 동안 깜시 구경을 못하고 있던터라 그날은 정말로 욜씨미
쪼르고 있었지예.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에 배 한대가 갯바위로 다가
왔는데 오리처럼 궁뎅이를 뒤로 쭉 뺀 두 사람이 뛰어 내리데예
그라더니 두 사람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걍 섬 꼭대기로 내리쏴
삐는게 아인교 내는 무슨 훈련하는줄 알았지예 근데 그게 아니었써예
갯바위를 그렇게 더럽피면 우짜는교 낚시터는 낚시인이 보호해야지
안 그래 예??!!"

이후에 긴꼬리의 마나님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얘기로는
우리 애기 아빠가 추자도로 낚시를 갔다온 뒤로 잠 잘때 심한 잠꼬대를
한다면 그가 하는 잠꼬대는
"나는 죽어도 방미역이 싫어요!!" 라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려.....

(E)

(끝까지 읽어준 분들에게 앞으로 낚시가서 설사 없는 세상이 펼쳐지기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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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G 전설따라 01-11-30 00:00
아주 재밋게 읽었습니다 글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 [03/16-10:57]
G 강태공 01-11-30 00:00
그 정도로 과민성대장염증상이 심하면 약 좀 준비해서 갈것이지...........ㅎㅎㅎ........그 증상은 않당해본 사람은 모르지요!*^^ [03/16-17:03]
G 해동맨 01-11-30 00:00
하하하~~정말 재밌게 잘보았습니다...글을 읽다보니 흡사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ㅎㅎㅎ....긴꼬리님의 비명소리가...압권이네요....ㅋㅋㅋ....감사합니다.. [03/16-23:34]
G 지렁이 01-11-30 00:00
푸.. 타타따따다다다..... 아니, 푸하하하하하 ㅎㅎㅎ.... 내 배꼽 돌리도..! 안 겪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근래에 보기드문 "냄새나는" 걸작 이군요..! 또 기대가 됩니다.. *^^* [03/17-07:12]
G 구름골 01-11-30 00:00
ㅎㅎㅎ.. 잘읽고 갑니다. [03/17-07:39]
G 주백 01-11-30 00:00
ㅎㅎㅎ 잼있습니다. [03/17-14:26]
G 대바구니 01-11-30 00:00
술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흔한 일상의 헤프닝입니다. 정말 당해보지 않은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지요 [03/17-18:10]
G 깔깔깔 01-11-30 00:00
푸하하하 배꼽 빠지겠어요, 대단한 문장력 입니다, 하도 재밌는 글이라 집사람하고 같이 웃었어요 [03/17-20:26]
G 특공대 01-11-30 00:00
그양반들 ...왜꼭 제주만 더럽히뇨??앞으로 제주상륙금지령을 내려야 할것 같아요..하지만...엄청 재미 있네요..진짠진몰라도..ㅎㅎㅎ [03/19-08:49]
G 구경꾼 01-11-30 00:00
우와 내가 읽은 꽁트 중에서 제일 우낀다.하하하하...찬사찬사 [03/19-13:57]
G 초록이 01-11-30 00:00
ㅎㅎㅎ 정말 잘읽었습니다...저도 그런 경험이....정말 대단한 글 솜씨입니다. 2탄 기대되네요....잘 읽고 갑니닿ㅎㅎㅎㅎㅎㅎㅎ.......... [03/19-20:06]
G 해마 01-11-30 00:00
키득~ 키득~ 잼있네요... 2탄도 있습니까?? [03/21-10:17]
G semi 01-11-30 00:00
결국은 국가적으로 알리셨군요... 곧바로 보복을 준비중이라하던데요^&^ [03/21-16:29]
G 세월 01-11-30 00:00
ㅎㅎㅎㅎㅎㅎ아이고~~~^^배꼽이야~~~~!!!!진짜 무쟈게 잼있게 쓰셨네요~~!!! [03/22-13:14]
G 바다새 01-11-30 00:00
으~~~~흐흐흐흐흑.........끼똥!!!!!!!차구먼~~~~나는놈 위에 뛰는놈 이 있다드만??????컥컥컥;;;;;;ㅋㅋㅋㅋㅋ~~~~~~재미 있게 잘 읽어수다요!!!!!!문장 솜씨가 좋아요............... [03/2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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