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1일 주말
여전히 마님은 사진기 들고 산으로...저는 낚싯대들고 바닷가로 향합니다.
서로 배드민턴이란 취미는 공유하고 사진과 낚시는 존중하기로 했지만...^^*
20일 토요일 은하수 밴드 회원들..
저녁형 인간들이 새벽출조를 강행해 봅니다.
더블스워드 대표님이 에기를 보내준다 하여 기다렸는데 까 먹은 것 같네요.
많이 바쁘신 것 같네요.
쪽지를 보내도 읽지도 않고..요즘 더블스워드가 인기가 좋긴 한 모양입니다.
대박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각설하고 더블스워드 요즘 워낙 인기가 좋다고 하길레 사용해 보고 싶어서 샀습니다.

첫 느낌은 에기모양이 예쁘고...적당한 가격대라 낚시인들 큰 부담은 안 갈 것 같았습니다.
마감처리가 약간 아쉬운 듯...
출발 전 풍경은 역시 초토화입니다. 새벽 5시 모이기로 했는데 8명 중 3명 참석..크크크
불참자들 전화를 해 보니 대부분 주님에 취해 낚시점 앞 차에서 자고 있네요.
약속은 지킨다고..전원 참석..
하여간 비몽사몽간에 라면으로 속을 간단히 풀고...무리하지 않게 6시 30분 경 슬 슬 출발해 봅니다. 무늬를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어떻게 하면 눈치껏 선실에서 짱 박혀 자느냐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연화도에 도착하니...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아침 공기는 상쾌하고...

한 마리 두 마리...마리수가 채워져 갑니다. 물골 깊은 곳에서 팁런 에기에 대부분이 올라옵니다. 전 오로지 더블스워드로 승부했는데....결과는 크크크 꽝조사 되었습니다.
고성지역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일본사이트도 뒤져가며 무늬 연구도 많이 하고..그러다 보니 실력도 출중해 져 가네요. 역시 배우고 연구하는 친구들이 빨리 늡니다. 반면 늘 하던데로 하던 우리는...
고성지역 잠자리 행님과 온리뽈, 저 세 사람 합동 은퇴식 성대히 치러준다고 합니다.하하하
정말 열심히 했는데 물골 조류와 깊이에 적응을 못한 것 같습니다.
자다가 잠시 일어나 팁런 에기로 몇 번 흔든 후배도 두 마리 잡고 또 잤는데....흑흑
그래도 1/N 이라 덕을 봅니다...^^*

뭐..못잡은 꽝조사가 할 일이 있습니까? 오징어 피 빼고...나누고...오징어 데치고.. 라면 끓이고...
연출사진도 한 번 찍고...^^*
다음에는 새벽출조는 포기하자고 의기 투합....역시 오후가 되면 살아납니다.
다음날 일요일 오후 , 전 사무실 일과 아이들 때문에 쉬고...다른 분들은 또 나갔네요.
주로 배 뒤편 팁런에기가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개인별로 조과 차이도 많이 난 하루였다고 합니다.

가을바다가 좋긴 좋습니다.
최근 개발한 무늬오징어먹물라면 짜파게티..ㅎ

저번 주 내내 통영,고성지역 방파제 및 도보 갑오징어 낚시 다녔습니다.
이번에는 주로 과감하게 실험 위주로 운용을 해 봤습니다.
개인적인 조과를 평균을 내어보면 호레기 루어 생미끼채비가 최고 조황..다음은 장대 호레기 생미끼 채비..다음은 장대(루어) 호레기 에기 채비 마지막이 왕눈이 채비 순으로 조황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단기간이고 개인적인 통계라 참고만 하세요.
오후 수심 깊은 곳에선 왕눈이 채비도 입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생미끼(민물새우) 채비는 주로 가로등이 있는 곳(집어등 포함)에서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갑오징어 잡으로 밤 짬 낚시 두세시간 많이 다녔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미 들판은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산도 바다도 들도 풍족해 집니다.

가족들과 산과 바다로 함께 나가 보세요. 다음 주엔 저도 가족과 놀러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