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회원님 여러분들 더운 여름 날씨가 끝나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살살부는 가을이 되었읍니다...가을은 천고감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하늘은 높고 푸르며 감성돔들이 살살올라 등이 갓 꺼낸 찐빵 같이 살이 올라
있읍니다...
하여튼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업무에 건승을
바랍니다...
 
*요즘은 내만에 감성돔들이 붙어 방파제나 도보로 포인트를 진입하여 손맛
을 보기 좋은 시기가 되었다..
배를 탈 필요가 없으니 경비도 적게 들고 개체수가 많으니 꼴방을 할 염려도
없다..
밑밥 크릴은 1개당 2천원이고 파우다 1개 보리1개 미끼까지 합쳐 1만 2천원이
면 낚시를 할 수 있다..더 절약하면 9천원까지 가능한데 그러며 경비는 적게 들
게 되나 점주에게 눈총을 받게 되니 너무 자린고비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
을 듯 싶어 대충 1만 2천원을 투자한다...  
경비도 적게 들고 수심도 낮고 조류도 원만하며 여바닦이 아니고 모레 밭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니 감성돔 낚시를 처음 배우는 조사님들에겐 손맛을 볼 절호
의 기회가 된다... 
또 하나는 배를 탈 필요가 없다...대부분 내만 수심이 2~3미터에서 고기가
잡힌다...
사이즈는 15에서 22까지는 바글바글하는 편이고....25에서 27~8 그리고 34~5
까지는 마릿마릿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3~4시간만 투자하면 7~8마리에서 20여수는 가능하다...
포인트 주변의 뗏목에 가보면 동네 사람들이 모여 앉아 22급미만의 감성돔을
잡는  광경이 자주 목격된다..
그런데 감성돔이 붙은 곳만 붙었고 내가 늘 다니던 지겟자리들의 대부분은
감성돔이 붙지를 않았다..
그래서 포인트를 잘못 선정하여 출조를 하면 원하는 만큼의 손맛도 보기
힘들 수도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낚시터고 등산로고 어디든지 "인간"이라는
두글자가 등장하고 사라진 뒤는 꼭 티를 내게 된다..
무슨 티냐면 온통 쓰레기 투성이다..
내가 사는 곳도 고성읍의 상업지역인데 집 앞이 바로 소방도로다보니 인간
들이 지나간 후 아침에 도로를 보면 담배꽁초 과자봉투  심지어는 여성들의
속옷과 브라자 낡은 신발 버린 것.. 컵라면 먹고 그대로 던져 놓은 것 먹다 버
린 치킨 뼉다구가 마구 나뒹굴고.. 밤새 술 처먹고  아무 벽이나 대고 오줌을 
싸 땅이 흥건히 젖어 있고...고성 방가에 죄없는 대문을 차고 가는 놈들.... 이
런 티를 내는 동물은 이 지구상에서 인간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나 고양이가 아무리 우리집 앞을 밤새도록 다녀봐라 이런 몰상식하고 비도
덕적인 짓을 하고 다니지를 않는다...
그래서 옛날 님들이 하신 말씀 중에 "개보다 못하다.." 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
이 난다..
우리 집앞만 그렇치 않다...바닷가...산과 들 도심지의 골목들을 비롯해 인간의 발길이 닿는 곳은 온통 쓰레기 투성이다..
인낚 회원님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내 글을 읽는 회원님들과 직계 가족들
만이라도 이런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모범적인 삶을 살며 인낚의 회원
님들과 가족분들 만이라도 존경받는 사회의 일원이 되자는 바램에서 이 글을
남긴다... 
 
 


*구름이 끼어 날씨가 우중충 하다...수심이 낮고 물색이 맑은 곳은 이런 날씨를
택해 낚시를 하면 조과가 보장이 된다...
 

 
*군사시설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비어 있다....
 



*수심이 낮고 도보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27~8이 주를 이루고 25도 간혹 있으면 34까지의 감성돔 들이다....
20급들은 바글바글하는 편이다...그런 놈들은 모두 방류를 하였다...



*낮에는 잔챙이들이 많이 달려들고 밤에는 25급 이상만 입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