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초보 더블스워드에 무늬오징어를 개시하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쓸려구 하니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네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먼저 인사 드릴게요.. 제주에 사는 신입회원인 유지와진혁의꿈입니다.

원래 낚시는 즐겨서 했지만 루어라는 것을 접하게 된 건 저와 해루질을 같이 다니는 동생 때문이었습니다.

제 성격이 하나에 몰두하면 헤어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요세는 에깅에 미쳐서 살고 있습니다. 꿈속에서도 무늬오징어가 나와서 미칠 정도 입니다.

해루질에 미쳐을 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주도 바다 속 안가 본데가 없게 돌아 다녔습니다.

이런 저의 스타일을 아는 동생은 루어낚시 권하는걸 한동안 고민을 했다고 하면서 중고루어낚시 장비 나온게 있다고 추천을 해서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애기를 해놓고도 나중에 원망하지 말라고 몇번을 애기를 하는데 원망 안한다고(볼락 꽝쳤을 때하고 무늬 오징어 꽝쳤을 때 진짜 원망 많이 했습니다. 속으로만 ㅎㅎ) 애기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해루질을 하면서 바다지형을 많이 봐왔던 터라 포인트를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볼락에 미쳐서 몇 달을 갯바위를 몇 달 동안 타고 어느 순간 볼락이 바다에서 살아 진걸 알고 한동안 멍떄리는 저에게 한줄기 빛처럼

동생이 형님 한치 시즌이 왔으니까 잡으러 가자고 하면서 낚시방에서 에기 몇개를 추천을 해주는데 저는 비싼거 필요없고 싼거 싼거 무조건 싼거로 시작한다고 초 저가 에기를 구매 하여 포인트로 이동 본격적으로 에깅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둔게 없어서 믿을 실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잡은건 한치 그것도 다데기 였습니다. 보통 다데기가 아니고 ㅎ 일생에 몇번 올가 말가 한다고 하더군요.. 몇일 동안 다데기를 치는데 세상을 다 얻은것 같았습니다. 별거 아니구나 에깅도 ㅎㅎ

아참 제가 산 에기로는 몇마리 못잡았습니다. 옆에서 동생은 계속 잡는데 저는 못잡고 문제가 뭐지 하고 한참을 봤습니다. 저하고 차이 나는건 없는데 똑같이 카운터 세고 엑션 주고 하는데 난 안무는데 동생은 계속 잡고 동생이 씩 웃으면서 에기 차이라고 애기를 해주는 겁니다. 아~~ 이포인트는 이 에기로 헙서 하면서 정품에기를 하나 주는데 와 신기하게도 던지면 똑같이 무는데 바로 다음날 구매를 했습니다. 오래동안 루어낚시를 한 동생은 내가 추천을 해도 싼거를 하도 고집하길래 그냥 몸으로 겪어 보라고 정품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애기를 안했다고 합니다..무늬 오징어 철에는 싼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요..

많이 느껴 습니다. 정품과 싼 에기의 차이를 …

에구 죄송합니다.. 조행기는 안쓰고 쓸데 없는 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이제 부터 조행기 아닌 조행기가 되는 이야기를 쓸게요 ㅎㅎ

한치가 금치가 되고 무늬 오징어 시즌이 왔다는 동생의 말에

도대체 한치하고 무늬오징어하고 똑 같은 오징어인데 무슨 시즌이 이렇게 다르냐고 물으니 동생이 그냥 물면 시즌이고 안물면 시즌 끝이랍니다..헐~~전문적으로 애기 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간단명료하게 애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왔다고 하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번에 에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저는 인터넷으로 각종에기를 주문을 하고 뒤적뒤적 쇼핑을 하고 있는데 어 이거 진짜 특이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것이 바로 더블스워드 였습니다. 이건 직접 눈으로 봐야 겠다 하고 바로 자주 가는 낚시방으로 고고 설마 있을까 하고 봤는데 사진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떡하니 있는데 실물로 직접 보니 와 대박이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가장마음에 든건 고리가 두개 있다는거 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ㅎ 동생에게 전화를 걸에 더블스워드 괜찮냐고 바로 물어봤습니다. 자기는 안써 봤지만 나름 괜찮다고 애기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 알았다 하고 여러개 구매를 했습니다.

드디어 긴 황금연휴 추석이 시작되어 동생과 함께 무늬오징어 잡으러 제주 한경면으로 출발 무늬는 한치와 다르게 바닥에 있고 엑션을 줘야 된다는걸 동영상보고 대충 공부한 상태에서 동생이 하는 엑션을 따라 하는데 3시간 넘게 입질은 없고 밑걸림에 에기 해먹는데 아~~ 내가 뭐하러 여기서 고생을 하는거지 돈쓰고 지치고 별 생각이 다드는데(처음에 원망하지 말라는 동생말이 생각나는데 ㅎ) 동생이 잠깐 편의점이라도 가서 뭐라도 먹고 그냥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서 라면하나 먹고 그냥 담배 피우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 맞다 더블스워드 구매한거 차에 있었지 하고 생각이 났습니다. 더블스워드 구매를 해놓고 에기 가방에 넣을 때가 없어서 차 내부 조수석 보관함에 넣어 둔거였습니다.

우리 딱 30분만 하고 가자 하고 다시 포인트로 고고

몇개의 에기를 해먹은 터라 대충 밑걸림 지역도 파악이 된 상태였고 단지 더블스워드 튜닝안한게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두어번 캐스팅해도 역시나 입질이 없는데 아 포인트를 잘못 찾아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는 순간 갑자기 한치 잡을 때와는 다른 느낌 뭐지 이건 밑걸림도 아니고 야~~야~~

뭐 잡은거 닮다 순간 동생 달려와서 땡겨서 나가는 느낌 드냐고 묻는데.. 어 그런것 같다고 뭐지 뭐지~~

동생이 뜰채를 넣으면서 형님 무늬오징어 ~~~와 대박

볼락 잡을때하고 한치 잡을때하고 전혀 다른 손맛 ~~~

뜰채로 올리고 가만있어봐 핸드폰!! 핸드폰!! 사진찍어야되 !!사진!! 동생보고 꺼내지 말라고 하고 기념비적인 첫 무늬오징어 찰칵!!!!(뜰채에 있는게 제 인생 첫 무늬오징어 입니다 ㅎㅎ)

바로 동생 왈 어떵 잡았냐고 물어보는데 흐믓한 미소로 다 똑같이 했다..잘 봐봐 에기~~ 더블스워드(3.5호 오렌지 차트)개시 했다고 애기 하자 여유분 있냐고 빌려달라고 저번 한치 잡을 때 하고는 역전이 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신기한게...동생도 바꾸자 마자 히트(3.5호 적핑크)~~~

어어~~동생도 입이 귀에 걸리고 내일 당장 가서 사야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에깅 초보자가 고수를 누른 느낌이어서 그런지 기분은 두배로 업되고 아싸~~~

한템포 쉬고 있는데 이런 한치(요센 금치라고 불리정도로 안나옵니다/3.5호 오렌지 차트) 까지..

진짜 꽝 조과에 몸도 힘들고 다신 무늬오징어 안잡아 소리 까지 나왔는데..

더블스워드가 추석연휴를 진짜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때 손맛을 못잊어서 바로 다음날 부터 가고 싶어지만 개인적인 일과 회사 문제로 인하여 요세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ㅠㅠㅠ 몇일만 더 지나면 모든게 해결 될것 같아 본격적으로 마음편하게 에깅을 다녀 볼가 합니다.
큰일인데 10월 부터는 제주 해루질 스타트 시즌인데..두개를 동시에 해야 되는 상황이...
아 여기는 어떻게 알아냐고요...더블스워드가 마음에 들어 인터넷으로 더 구매를 할려구 보는데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더블스워드가 또다른 낚시 정보의 세계를 안내해줘서 고맙게 느껴 집니다.
이상 허접한 초보 신입회원에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신 회원님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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