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14일, 15일
② 출  조  지 : 부산 송도, 진해, 가덕도
③ 출조 인원 : 갈때마다 틀려요^^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적조 피해 댕긴다고 고생했심돠..ㅎㅎ
⑥ 조황 요약 : 적조로 인해 낱마리 조과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조행기를 적어보네요^^
 
낚시밸*에서 점장으로 있는 잔존부력입니다.._(__*)_
 
추석연휴 일한다고 쉬지도 못하고..ㅠㅠ
 
그래서 추석때 못쉰거까지 몽땅해서 이틀 쉬었네요,,ㅋㅋㅋ
 
쉬는동안 손이 근질근질,,아시죠,,ㅋㅋ
그래서 과감히 출조를 강행..
 
근데 온바다가 적조 영향으로 마땅히 갈때가 없네요,,우띠,,ㅡㅡㅋ
 
출조1.
 
그래서 오전에 일마치고 동생꼬시서 바로 무늬양부터 확인하러 출발합니다..^^
 



출발할때 배에서 한컷..ㅎㅎ
저정돈 가려줘야..쿨럭,,못생긴 외모라 최대한,,안타야합니다..요즘은 뽀얀피부가 대세인데,,맨날 까맣게 태우고 댕기니 시골총각으로 봅디다,,쿨럭 ㅎ
 



오늘의 희생양,,제 친동생입니다..ㅎㅎ
동생놈 집에서 조카보다가 낚시가자니 후딱 튀어 나옵니다..ㅎㅎ
담에 제수씨보믄 한소리 들을듯,,ㅋㅋ
 



오늘 저희가 타고 나간 송도**낚시의 배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 좋았습니다..ㅎㅎㅎ
무늬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ㅋㅋ 다 디졌어,,풉
 





근데 근데 바다상황이,,ㅠㅠ
바람에 너울에,,
더 중요한건,,이눔의 적조가 군데군데,,
어려운 낚시가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하니 손맛은 보여주더군요,,ㅎㅎ
동생놈 왔다를 외치는데,,
나무섬입니다..풉.ㅋㅋㅋ
수심 깊은 물골에서 낚시를 하다보니
딥타입이나 싱커를 이용해서 낚시해야하는데,,
딥따 힘듭디다,,ㅋㅋ
 



해지고 어두울때까지 진짜 열심히 팔아프도록 흔들었네요,,ㅋㅋ
오른쪽 5마리가 동생과 제가 잡은것..ㅡㅡㅋ
제가 3마리,,동생이 2마리,,
근데 사이즈가 제일 큰게 700그람정도네요,,
대부분 고우매 사이즈 ㅋ
적조와 너울로 마리수가 현저히 떨어지네요,..ㅡㅡㅋ
 
조만간 적조가 사라지면 사이즈랑 마리수가 좀 낳아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출조2.
 
다음날 오전에 늘어지게 자고 저녁무렵에 일어나 진해 갈치 선상을 가봅니다..ㅎㅎ
 
무신 시체도 아니고 20시간 가까이를 기절해 있었네요,,ㅎㅎ
 
자 거두절미하고 출발해봅니다..
 



자 이때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ㅎㅎ
진해 행*낚시배를 타고 갈치를 나가~~봅시다..ㅋㅋ
 
이눔의 갈치를 꼬실 요량으로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합니다..
루어대에..일타일피라는 칼치루어 **왕까지 준비해서,,ㅎㅎㅎ
민장대 2대도 맛나게 썬 꽁치미끼까지 준비하고,,
요이땅,,
 
갈치가 없습니다..ㅡㅡ
몇일전까지 마리수로 잡히던 갈치가
그것도 3지급까지 나오던것이,,
 
제가 온걸 아는걸까요? ㅋ
 
풀치 몇마리 잡고 밥을 먹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진해갈치낚시는 이게 메인입니다..풉ㅋ
폭풍흡입하고,,반주로 가져간 시원이도 한모금하구,,캬~~
 
세상사 힘들다지만 맛난거 먹어 배부르고 소주한모금에
지금 이시간만큼은 어느누구도 부럽지 않네요^^ㅋ
 
선장님 말씀이 "새복(벽)에는 씨알급들이 뭅니다"라고 하시길래
 
체력을 비축해서 새복(?)에 열나게 쪼았으나,,쪼았으나,,
 
제가 온걸 아는군요,,바다가,,ㅠㅠ
 
적조를 피해 앙카만 7번이나 옮기신 선장님,,정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ㅎㅎ
 
한곳은 적조도 없구 갈치가 눈에 많이 보이나,,이것들이 루어나 생미끼에는 반응을 안하고,,
멸치때만 따라다니며 먹이활동을 하더군요,,,ㅡㅡ
보이는데 안무니 더 미칠상황,,
 
정말 열심히 하였으나 오늘은 10여수로 마무리하고 해뜨길래 철수를 하였네요^^
 
머 바람쐬러 갔다왔다 생각하자니 이대론 그냥 못가겠더라구요,,ㅋㅋ
 
출조3.
 
그래서 철수 후 바로 가계에서 밑밥준비해서 가덕 만*낚시로 달립니다..ㅎㅎ
 
작지만 감생이 손맛이라도 보려구요,,ㅎㅎㅎ
 
미쳤답디다 누가,,^^
 
자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근데 근데,,
 
여기도 온바다가 붉읍디다,,ㅠㅠ
 
제가 왔다고 피눈물을 흐리는것도 아니고,,ㅠㅠ
 
그래도 열심히 쪼아 봅니다..
 
조금때라 물이 안갑니다,,허,,
 
들물인데 들물인데,,들물 포인튼데,,
날물방향으로만 물이 흐릅니다..ㅠㅠ
 
그래도 어쩝니까 열심히 보지런히 쪼아야죠,,ㅎㅎ
 
그래도 용왕님이 노력이 가상한지 감생이 얼굴만 보여줍니다..
 
20,,,22,,,25,,상사리..열쇠고리..열쇠고리,,
 
허,..25 한놈만 바늘을 삼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져왔네요^^
 
2박3일동안 낚시를 다니면서 느끼지만,,
 
미쳤지,,내가,,,
 
그래도 다음날되면 또 가고 싶은게 낚시겠지요,.,,ㅎㅎㅎ
 
장문의 조행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글로서 인사 드릴께요.._(__*)_
 
이상 낚시밸* 점장 잔존부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