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고개든 남자 일요일은고개숙인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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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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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1 16:58
비오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금요일 조사님들을 모시고 두팀으로 나누어서 워낙 자리싸움이
심하다보니 한팀은 일찍 자리잡는다고 1차로 출발을 하고 2차로 조사님들을 모시고 출발을 하여
거제에 도착을 하니 1차팀은 벌써 포인트에 진입을 하여 밤낚시을 열심히 하고있고 뒤이어
낚시인이 너무많아 포인트아닌 생자리을 찾아 탑사겸 조사님들을 두분씩 짝을짓어 내려드리고
아무도 안내리는 자리을 찾아 내려건만 잠이 왜이리 오는지 올때마음은 독한 마음먹고 낚시할끼라고
밑밥도 다른 날보다 두배로 갔고왔는데 생각처럼 낚시가 안된다
운전만 아닌면 잠을 포기해서라도 열심히 하겠건만 나중에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 편안한 잠자리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데 선장님이 자리을 옮겨준다고 앵 앤진 소리을 내며 앞으로 배을 갔다댄다
조사님들이 조황을 알겸 배위에 올라 포인트마다 돌아다니면서 한수했는교 묻자 그냥 가라하신다
배을 돌려 다른조사님계신곳으로 가보니
그팀은 내릴때 손맛이라도 보시라고 홈포인트에 내려드려건만 잡고기만 올려놓고있으니 대강 짐을꾸려
다른포인트에 이동을 시커드리고 다시 호텔자리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안그런면 운전하는데 지장이 있으니까 오늘저녁 다시 출조을 해야 하기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철수시간이 다되어서 대강 짐을 챙기고 갯바위청소을 하고 두레박으로 온사방을 물로 연거푸 갔다
뿌려보지만 밑밥찌꺼기와 모든쓰레기로 쓰레기 처리장을 방불게한다 몇몇사람이 공공장소을 이렇게
지저분하게 사용을 하니 자기집 어떻게 하고 지낼까 의심이 간다
낚시인 전부가 그런것이 아닌데 몇몇분때문에 모든낚시인이 입으로 오르내리는것같다
선장님이 철수합시다 하시면서 신호을 보내면서 앞으로 배을 갖다댄니 온몸이 피로가 풀리는것같은느낌
하나둘철수을 시키고 2차팀은 철수을 하건만 1차팀은 좀더있다가 온다고 먼저가라하시며 신호을 보낸다
그럼 수고하시고 한수하고 오이소 서로 인사을 주고받으며 뱃고동 소리을 내며 점점멀어지고
2차팀에서 잡은조황이 한팀 조사님 잡고기만 잡으시고 전부몰황이라 하시던니만 배에서 내려 차을 타고
오시면서 하시는말씀 내리자 마자 두분이서 한수씩하고 그다음고기가 문제발생 조사님이 왈 낚시을
몇년하면서 이렇게 억울하게 놓쳐보기은 처음이라 하시면서 얼마나 뻐터놔던지 지금까지 손맛보건중에
제일찐하게 봐다는말씀 허나 결과은 힘을 주고 뻐티다가 여예걸려서 팅팅팅 하고 1.7호 목줄이
날라가버려으니 이일을 어찌할고
그다음 만반에 채비을 하고 물밑에 어디쯤에 여있는것도 확인하고 했으니 이제은 안놓칠끼라고 단단히
벼루고 다시 그자리에 공략을 하니 디시 입질이 쿡쿡쳐박는것이 아닌가
이번은 니놈하고 싸워서 안질끼라 단단히 마음을 먹고 누가보면 있는폼없는폼 다잡아가면서 감생이와
결투아닌결투을 벌여 이번은 감생이가 힘에 지쳐는지 은빛광채을 내면 수면위로 떠오른다
옆에있는같은일행 조사님도 뒤질세라 연거푸뽑아올리면서 실력발휘을 하신다
몇방놔먹고 5마리
그소리을 들으니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것같은기분
조황이 서서히 살아나는 가보다 희망을각고
오늘출조지은 대삼부두로 잡아는데 나중에 통화을 해보고 잡아야 할것같다
집에 도착을 하니 대삼부도로 출조지가잡혀 밑밥을 보기좋게 펼져저있다
인원은 대강 세어봐도 20명은 넘을것 같은데 도착하자마자 한숨돌릴세도없이 각선장마다 조황을
알아보지만 인원초과라서 조황도 거제쪽보다 아니올시다 요즘조황은 하루하루 다르기 때문에
낼일어찌될지 모르는일 대삼부두로 밀어부칠까 하다 몇몇군데을 알아봐도 이것은 아니디싶어
또다시 거제권으로 선장님께 좋은자리 비워놓이소 연락을 취하고 조사님들에게 의견을묻고 거제로 갑시다
하니 같은 의견이시다 쉴새도없이 준비을하고 버스에 오른다 막시동을 거는동시에 왠난데없는빗방울이
하나씩 앞을 가로막는다 일기예보상은 비소식이 없는데 또 조사님들 비때문에 고생하는것이 아닌지
내심걱정이 되지만 모처럼 마음먹고 주말출조가는 조사님들은 포기할수없는일 비옷을 챙기고 출발
밤길을 달려가 포인트을 잡을련이 장난이 아니다 포인트란 포인트은 벗꽃핀것처럼 낚시인들로 인하여
양팔간격으로 서있으니 이노릇을 어찌한담 휴일은 어쩔수없이 조금씩양보을 해서 빈자리가 있으면
내려야할판 최대한 낚시인 없는곳을 찾아 내려 드려는데 물도 차갑고 샌바람까지 터져으니
일찍감치 포기하고 잠자리을 향하여 침낭과 함께 갯바위 벗삼아 따뜻한 마누라 품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맑은 공기와 파도소리 자장가삼아 꿈나라로 직행 이런곳에서 자는기분은 낚시인 아니면
느낄수없는 달콤한 맛 이해하겠지요
몇시간을 자쓸까 철수시간이 다되었다 옆에서 낚시하는분 조황이 황 인원이 18명인데 설마 몇수는
안나오겠나 기대을 해보지만 여건으로 봐서은 영아닌것 같은데 한팀한팀 철수하면서 조황을
여줘보지만 생각과 다를바없다 오늘 조황 18명 출조하여 얻은 조과은 28에서30짜리 총네마리
몰황이다 힘이 쫙빠진다 다른데도 전화로 알아보지만 대체적으로 몰황수준 우린만 그런것이 아닌데
주말을 기대하며 낚시을 왔는데 몰황이다보니 미안한감 둘말할것도 없고 고개을 못들만큼 미안하고
죄스럽다 에고 에고 .............
오늘은 고개숙인 남자 되어야 할것같다 그래도 조사님들은 바다가 하는일을 어찌알겠노
하시면서 웃움을 짓으신다 미안한마음 금할길없고 오늘 출조에 동행해주신 조사님들 너무너무
고생많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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