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날시가 화창한 날씨라서 낚시 하기에는

그저그만인 날 거문도로 출조하여손맛을 볼기라고

얼마나 열심히 하여던지 옆에서은 계속연이어

손맛을 보건만 옆에서 뜰채멘만 해야하니

모조사님 알기로은자기가 제일 낚시을 잘하는줄

알아는데 오늘 옆에서 고기올라오는것보고은

아 그게아니라는것을 알아담니다 모조사님은

갯바위에 도착하면 같이내린 일행이 라면끊여서

먹자고 먹자고 애원을 해도 낚시 한다고 안먹을 정도

로 물한모금 안먹으면서 배올때까지 한시도 안쉬고

낚시을 하는데 무심한 용왕님은 어찌 고기한마리

안안겨주시는지 옆에 조사님들이 보기가 딱할정도랍

니다 낚시도 노는날만 되면 한시도 안빠지고

간건만 빵빵이니 모조사님이 출조갈때은 그을아는

조사님들은 제일궁굼한것이 모조사님 한수했는교

그것이 제일 먼저하는인사랍니다

전에는 향상 갈때마다 용왕님께 고기 욕심없심미더

손맛만 보게해주이소 라고 막걸리면 명태까지 갖고가

서 고사까지 지내는데 한번은 고사지낼끼라고 명태

사가지고 갖고가다 애이 내앞에는 용왕님이 없는가보

다 하시면서 차안에서 탁탁 명태앞에 화풀이를 하면

치시더니만 술안주로 찌찌 찍어서 한잔 받으시오 옆

조사님들과 주거니 받거니 한후로은 용왕님께 고사지

내는것은 그다음 부터은 본적이 없담니다

요즘은 고사지내는 시간에

낚시을 조금이라도 더한다고 지앞에는 용왕님이 없다

고 포기하고 낚수만 열심히 한단미더

무심한 용왕님이시여 용왕님이 진짜로 계시다면

그을 아는이들이 바라는것인데 모조사님에게

어복을 주이소

추신;

<용왕님말씀 겨울에는 원래가 거의

몰황이다 보니까 쬐금만 참으랍미더

참고 노력한자에게 어복이 있나니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