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소: 상추자도 (나바론) 2.물때: 9물-11물 3.기간: 2/28-3/3 4.조황:감성돔외숭어(95%꽝) 5.출조인원:12명(섬사랑회원) .................................................................................................... .................................... 2월28일 회사에서 마감을 하고 섬사랑회원들과 추자도로 출발을 하였다. 1일 새벽 완도에 동성낚시 현봉훈씨를 만나 밑밥을 준비하고 새벽 4시에 출발을 하여 5시30분에야 상추자도에 도착을 하여 곧 바로 나바론으로 우리 일행은 향했다.
공휴일이 끼어서 인지 엄청난 낚시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인지 도저히 포인트에 내리지 못하고 대충 자리를 끼여 차고 내렸다. 나바론에 내린 이유는 추자도 부속섬에는 조황이 좋지 않고 본섬에서 조황이 좋다고 하여 선장 말에 따르기로 하여 나바론과 청석이라는 포인트에 내렸다.
첫날의 조황은 섬사랑회원들은 몰황이었다,나바론에서 1-2급 포인트에서 다른 낚시꾼들이 45-50센치 이상 서너마리와 나바론 옆에 있는 청석에서 50이상 서너 수 외에는 모든 낚시꾼들이 몰황이면 정확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무인도의 조황도 소문에는 몰황이었다.
둘째날에도 새벽 3시30분에 상추자를 출발을 했는데 벌써 포인트에는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겨우 나바론에 좋은 포인트에는 회장과 회원들이 4명만 제대로 된 포인트에 내리고 나머지 일행은 포인트 아닌 포인트에 내렸으나 그날 저녁에 조황은 회장이 48센치외 막판에 큰 대물을 놓친 것 외에는 회원들의 숭어 3마리외에는 또 몰황이었다.
청석에서의 좋은 포인트에서는 10마리 정도의 얼굴을 보여주었는데 전부다 50센치 급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이틀 동안 멀리 추자도로 큰 마음을 먹고 왔는데 올꽝이라니 도저히 약이 오를때로 올랐다. 후배왈, 형님!!! 도대체 다른 낚시꾼들은 갯바위에 몇시에 가는 겁니까?? 난들 알겠냐?? 후배도 약이 오를때로 올랐는지 형님!! 오늘 새벽 12시30분에 걸어서 청석으로 갑시다?? 뭐야!! 너 새벽에 추워서 갯바위에 5시간 가까이 어떻게 있을려고 그래?? 염려하지 말고 이불을 2장을 가지고 갈테니 형님 갑시다, 미쳤지만 결국은 후배의 아우성에 새벽 12시30분에 한번 가기로 하였다.
포인트도 포인트지만 도대체 낚시꾼들이 몇시에 갯바위로 오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민박집에 부탁하여 도시락과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여 택시를 불렀더니 택시 기사왈 공동묘지라 가지 못한다고 하길래 민박집 아주머니의 설득으로 결국은 출발을 하였다.
청석이라는 포인트에 진입을 할려면 두 개의 우물과 공동묘지를 지나 걸어서 10분은 가야지만 포인트에 갈수 있다. 낚시를 위해서 야밤에 평생 다니지도 않은 공동묘지를 다녀야 하니 정말로 기가 차를 노릇이었다, 그것도 공동묘지와 우물을 지나야 하니 말이다.............
그렇게 공포를 무릎쓰고 부지런히 걸어서 포인트에 진입을 했건만 이게 왠일인가!!!!!!! 벌써 1급 포인트에는 5명이 먼저 진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와!!!정말로 황당하고 열 받을 일이었다, 낚시꾼 일행을 만나 보니 저녁 11시에 포인트에 왔다고 하였다.
광주에 사는 낚시꾼 일행이었다. 우리도 우리지만 그들은 결국 우리 보다 한 수 위였다. 결국2급 포인트에 진을 치고 이불을 깔고 5시간 가까이 보낼려고 하니 정말로 청승 아닌 청승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아!!! 내 신세여.................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낚시꾼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여기저기서 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그들도 1시가 넘어서 출발을 했으리라 짐작이 가지만 이거는 낚시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보면 틀림없는 것 같다.
그놈의 감생이가 뭐길레........... 그놈의 낚시가 뭐길레.............. 그놈의 추자도가 뭐길레.......... 이렇게 낚시꾼들을 울린다는 것인가 말이다.
결국 마지막 날에도 섬사랑회원들은 올꽝이고 밤11시에 광주에서 온 조사들은 노력의 대가로 청석의 1급 포인트에서 63센치외 45센치 이상급 2마리 가까이 가는 감성돔의 얼굴을 구경할 수 있었다.
결국 추자도를 요약하면 이렇다 하추자도에서 서울의 강남낚시 일행이 깊은골 민박집에 있었지만 조황은 거의 90%가 꽝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부속섬으로 포인트 이동)
특히무인도의 섬들 보다는 본섬에서 조황이 좋은 것 같다. 하추자는 잘 모르겠지만 상추자는 나바론과 청석이라는 포인트만 잘 내리면 대물은 확실한 것 같다,
특히 청석이라는 것에는 물때가 필요 없는 것 같다, 거의 대물은 중들물에서 초 썰물에 집중으로 낚시를 하면 될 것 같고 특히 입질을 할 때 구멍찌가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하여야 하며 바늘에 미끼도 한 마리를 끼지 말고 여러마리를 끼고 바닥을 긁어야만 손 맛을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철경호라는 선장과 해송이라는 가정집의 민박집이 너무나 친절하여 추자도를 갈 때 문의하시면 다른 집 보다는 정확한 조황을 알아 볼수 있고 그리고 식사가 좋은 것 같다.
과히 낚시꾼들에게 정확한 조황 만큼 큰 기대가 어디 있겠는가, 또 외지에서 먹는 거 만큼 재대로 먹지 못한다면 그 또한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해송민박 064-742-3897)선장집전화는 민박집에 문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다른 낚시꾼들은 추자도를 간다면 모든 채널을 통하여 정확한 정보를 듣고 가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정확한 포인트를 찝어서 내리기 바라며청석이라는 포인트는 양쪽 맨끝이 일급 포인트로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