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훌치기 하는 사람들을 경멸했던 조사로써, 이젠 훌치기의 맛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계기가 된것은 낚시를 하다가 우연히 눈앞에 숭어가 둥둥 떠다니길래 누군가 버리고 간

훌치기 바늘을 하나 주워서 3호대에 끼우고 몇번 던져밨는데 "탁"하는 육중한 걸림과 함께

요동치는 숭어-- 그리고 대물숭어와의 한판 씨름후 육지로 끌어올렸을때 은백의 커다란

몸체의 펄떡임이란~

이후로 훌치기의 재미에 빠져서 요즘은 낚시보다 훌치기를 많이하니 ㅎㅎㅎㅎㅎ

훌치기를 하기 전에는 10번 출조에 2-3번 쿨러에 먹을 것을 챙켜갔는데

이제는 푸짐하게 가져갑니다. 물론 너무 큰 욕심은 내지 않습니다

3-4마리만 가져가도 몇일은 푸짐하게 먹습니다

이제 마누라는 숭어요리사가 다 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