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강풍에 너울까지 일기예보와 틀리게 항상 급변하는 바다 상황이지만
항상 좋은환경속에서만 낚시할수는 없죠 여자의 마음처럼 때론평온했다가
때론 돌변했다가 그런너를 일주일동안 기다렸으니 보고싶었다 바다여!!
 


낚시대 두대가 함께 꼬구라지면 즐거운 비명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크게 고함을 질러도~ 강한바람에 그소리가 묻혀버리니~
스트레스가 팍팍 풀립니다!!
 


구름에 가려진 태양은 자기의 정체성을를 들어내기 위해 더욱더 밝은빛을 발산해보지만~
몰려오는 먹구름에 더욱더 힘을 잃어가고....



출조 1시간만에 마주한 바다는 거친 바람과 높은너울을 동반하지만~
고기가 있는곳에는 꼭입질이 온다는~~~



물속에는 전갱이가 버글버글 하지만
감성돔도 모습을 보여주고!!



방갑다~ 
감성돔 한마리 일단 키핑하고요~
요녀석은 조금있다 요긴하게 쓸겁니다



더 넓은 바다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네요~
헌터킬러는 이런바람에 면역이라도 되었는지 선풍기 털어놓은것처럼  시원하네예
하면서 채비운용도 멋지게 하네요~



저의 왼쪽에는 보헤미안 선배님도 줄줄흘리고요~
생소한 포인트라서 보헤미안 선배님께 포인트도 한수 지도받아봅니다~



맞바람이 아닌 서풍이 불어와서
채비운영은 한결 편안합니다~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했던가요~
모든풍경이 아름답고 한폭의 그림속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한마리 올리고나서 별소식이 없네요
슬슬 포인트이동도 한번 해보아야죠~



바람을 피해 조금더 내만쪽으로 들어와서 2차전돌입해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서풍을 막아주기에 서둘러 채비도 내려보고요
초반이라 밑밥도 팍팍 넣어줍니다~



11시까지 쪼아보지만 감성돔한마리에 전갱이 몇마리 배도 무진장 고프고
준비해온 양념과 밥으로 횟밥을 만들기 위해 회도 장만하고요~



비벼 비벼~ 마구썩어서~ 초장더 뿌리고~ 참기름도 몇방울 넣어주고~



땡초에 마늘까지 넣어서 마무리~ 소주한잔으로 추위를 달래봅니다
요맛에 낚시오는거 아니겠습미까~ 맛이쥑이네예
 


그렇게 배를 든든히하고....
보헤미안호에서도 간간히 올라오던데 몇마리 잡앗는지 궁금하네요
조행기 기다려지네요 빨리 올려주세요 ㅎㅎ



외길형님 힛트~~
한줄기 빛이 우리를 축복해주기 시작하나요?




외길형님과 헌터킬러 동시에 더블힛트까지~
밥먹기전에 이렇게 잡았어면 회많이 넣었을건데~ ㅋㅋ
배부르니깐 실력 발휘 하네요



은빛물결~ 살랑살랑~



바람과 너울에 지쳐갈쯤 발견한 초내만 포인트 너무나도 한적하고
바람한올 들어올수없는 호수같이 잔잔한 최적의 포인트



3명다 좌대에 올라가서 편하게 낚시해봅니다 바닥지형이 불규칙하고 호박돌들로
포인트가 형성되어있고 수심6미터의 적당한 수심 높은수온까지 남은 밑밥을 마구 투하합니다~



역시 예감적중 엄청 퍽퍽합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잡고....
날은점점 저물어오네요~



대략20마리 정도 잡고 철수~
큰녀석으로 한번의 기회가 왔지만 저의 실수로 목줄이 날아가 버렸네요
다음 조행기에 담을수 있도록.... 일말에 미련은 남겨둡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