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저녁 대구서 추자도로 출발 >>>>> 8월2일 새벽 가미쉬미 새벽에 완도항도착. 항앞에 위치한 조개하우스에서 조개석쇠구이랑 쇠주한잔 회장님 술값 안쏘려다가 조개에 손 데었데요 대충한잔하고 차안에서 눈을 잠시 부침... 새벽에 일어나니 한바다호가 항앞에 서있고 "와~타이타닉이당" 우리는 오미가미호(쾌속정)를 예약,,,첫번째로 타서 짐을 올리고 자리잡음 ㅋㅋㅋ... 맨앞에... 출발할땐 환상적이었음다.
8월2일 10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하추자 도착,,, 도착하니 주인아저씨 빨간색 다마스 타고 우리를 반긴다. 백경민박으로 이동 짐을 풀고 점심식사... 주인아줌마와 아자씨 인상은 좋다. 근데,,, 반찬은 영~... 팔공님이 한수 가르쳐 줘야겠네... 옆에는 해남팀이 같이 들어왔다... 아그들과 아줌씨들 동반해서 정확히 27명,,, 완전 대군이넹... 대충 점심먹고 짐꾸리고 오후3시에 포인트 출발... 백경호(어선임)타고 세월아 네월아 첫날 사자섬으로 포인트하선... 물때가 조금이라 물이 너무 맑네,,, 대충 짐 정리하고 돌돔대에 원줄12호 목줄7호 40호봉돌.... 뻘건 홍무시 두넘을 입부터 똥구영까정끼고 원투... 물꼬라 본류대 콸콸콸,,, 조금이라 생각보단 약했지만 피용~ 눈앞으로 날리면 어느새 끌고 가네여... 스폴채우고 밑채비가 가라앉길 기다려 다시조금 줄 사리고,,, 담에 담배한모금... 벌써해는 서쪽 머리위에 쨍쨍 내리쬐고 등줄기엔 땀이 범벅에 다리는 이미 헌혈이 시작되고... 그래도 손맛 생각에 모든것 다 잊어 버리고 담배한모금과 함께 대에 신호가 오길 기다리고 어느새 팔공님도 원투,,, 고등님은 안통으로 찌를 흘리고,,, 첫입질... 대가 바다를 향해 반갑다는듯이 인사를 건넬때 간이 콩닥콩닥 마음은 급하고 다시한번 인사당... 휘익~ 있는힘껏 챔질하여 감아올리는 묵직하긴 묵직한데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하고 여튼 rpm1000이상의 속도로 릴을 감아 올리는데 용치놀래기 한마리 대롱대롱,,, 워낙에 추가 무거운데다 물꼬에서 걷어내려니 손맛은 5짜저리가라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홍무시중에 젤로 싱싱하고 긴넘으로 꺼내서 바늘에 끼운다... 길이가 한 30cm이상되는 넘이라 두동강으로 내서 두바늘에 끼워 맞은편보고 원투~ 한40m쯤 홀렀다싶어 다시 스폴을 잠그고 바닥으로 가라앉혀 줄을 사리고 시원한 얼음물을 한잔하며 더위를 달래고,,, 물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만 눈은 대끝에 위치하고 옆에 팔공님이 부르는 소리에 대답은 그쪽인데 눈은 대끝이라... 고개만 쳐박길 기다리며 그렇게 10분 남짓 보낸다. 몇번 인사를 하더니 큰손님이 아닌지 그냥 까딱까딱 목례다... 이넘이 버릇이 없당께... 의심병이 유독히 많은 성격에 다시 꺼내어 본다... 혹시나 싶어 있는 힘껏 챔질하고 릴링,,, 웡카 추가 무거우니 역시 고기가 달려있는지 모를 정도다. 흠~~~ 따 먹긴 따먹었네 짜스기... 맛난건 알아 가지고... 매일 새우먹다 쇠고기 육회도 먹고 싶어하겠지 하면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목줄 교체하고 채비정렬,,, 이번엔 좀 굵은 넘으로 두마리끼워서 아까보단 멀리 원투,,, 여전히 옆엔 찌낚시 용치놀래기들과 전쟁을 치루고 있는 고등어선수... 저러다 대물한번 쭉 빨고 들어가면 하고 한번바라보고 빙긋이 미소를 짓는다,,, 심각한 팔공님 대끝을 보는 눈힘이 엄청나다... 이 강렬한 눈빛... 모든 선수들이 말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딱으며 입질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그러길 삼십여분이 지나고 말들물인지 갑자기 물이 더 세어진다... 이번엔 느낌이 달라 좀 되겠다싶어 다시 꺼내어 원투,,, 채비가 안착하자 마자 심상치않은 입질... 대끝이 바다를 향해 인사를 한다... 쿡쿡... 쿡우쿡...쭈욱~. 예신이다... 심장이 용솟음을 친다... 이번엔 옳구나 싶어 받침대에 뒤를 젖히고 손으로 잡고 본신을 기다리고... 10여초가 흘렀을까 대가 바다물에 쳐박히고 대가 도망갈듯 힘을 쓴다... 옳커니... 왔구나... 대를 머리뒤까지 한번 젖히고 이번엔 rpm5000이상으로 릴링을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쳐박는다" 머리속에는 온통이생각뿐이다. 정체를 알수없는 대물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 욕구,,, 낚시꾼이란 누구나 이생각이 있을것이다. 이번엔 반드시 얼굴을 확인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며 약5분을 감았다... 워낙 물살과 무거운봉돌이라 얼마끌어내다 쳐 박으면 다시 대를 세워 올리고 감고,,, 그러길 몇번 이제 갯바위 근처까지 끌어냈다... 이제 얼굴을 볼수 있구나하는 순간... 다시 쳐박는다... 헉~이러면 안되는디... 놓칠세라 다시 대를 대세우 고기를 띄웠다... 잘 빠진 몸매에 은빛찬란한자태 ...농어다... 한 60은 안되보이는데 뜰채를 데기가 우스워 드러뽕... 옆에 있던 꼬등어조사는 부러운시선에 쳐다보고 팔공조사는 태연한척 하지만 내심 마음은 부러움 반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을것이다... 말안해도 다 알아여... '체면은 좀 세워야겠는데...' 일단 한마리 망태기에 담그고 룰~루루 절로 휘파람이 나온다... 다시 담배한대 물고, "열심히 해봐여" 하며 격려를 하며 다시 쇠고기육회를 두마리 끼우고 던졌다... 이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다음 입질을 기다려본다. 아니~ 그새 또 대가 인사를 한다... 휙~ 챔질... 이번에도 물었다... 옳커니 딸려나온다.. 이런...여에 박혔네...안되겠군 줄 터주고 다시 순서에 입각하여 채비를 세팅한다. 팔공님 잠시후 심상치 않은 느낌이 나서 돌아보니 입질을 받았다... 입질이 작다며... 중얼거리며 챔질... 대끝에서 요동을 치는걸보니 분명 고기다... 우와~ 탄성을 지르며 열심히 릴링... 역시 농어다... 이런 물꼬에서 농어가 나오는게 신기하다며 나를 씨익 바라보는 팔공님...속으로 얼마나 흐뭇했을까.... "축하합니다"하며 다행스럽게도 오늘 회꺼리는 장만은 겨우 되었네... 다시 담배하나 물고 입질을 기다렸다... 올해들어 이렇게 더운날은 처음이다... 등줄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고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있고 갯바위는 달구어 있을대로 달구어져있구... 바람은 한점없지... 대단한 날씨야~... 다시 물한모금하고 수건으로 땀을 훔쳐내었다... 모두 고기잡을 생각에 더위는 아랑곳없이... 별 대화도 없이 낚시에 몰두하는 중이다. 속으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길 몇십분,,, 입질이 뜸하다... 물이 바뀌는구나... 다시 대를 걷어들이고 다른쪽으로 완투,,, 5분이 지났을까,,, '툭투둑' 입질이다. 끌어내보니 쏨뱅이 한마리... 속으로 40호추다는게 찌낚시보다 예민한데생각을 하며 다시 홍무시 끼고 완투 이젠 조용하다... 콸콸가던물도 많이 가질 않는다... 이제 좀 쉴생각으로 물한모금하고 추자도의 경치에 잠시 빠져들었다. 입질도 없고 한 30분가량 흘렀을까 다시 물살이 살아난다... 이젠 좀 낫겠지 하며 다시 홍무시를 끼우고 물살에 맞추어 원투... 대충 마음속에 그렸던 포인트에 유속, 가라않는 속도에 봉돌에 무게를 더하고, 물살흐름에, 원줄이 물에 대한 저항력에 물깊이와...(n&2Å∬√3.20α*㎼2±3.xyz=?) 아마 계산공식은 이러했을 것이다. 머리속에 쉴새없는 계산이... 모르겠다 대충 스풀을 채우고 봉돌이 가라앉길 기다려 다시 감아들였다... 철커덕.. 여에 봉돌이 걸리는 소리... 이제 한마리 아니면 채비가 날아갈 것이다... 5분이 지났을까. 툭툭. 심상치 않다 끼익~ 대가 바다에 고개를 쳐박는다... 그래서 쳐박기일것이다. 힘껏 챔질 처음에 약간 딸려오더니 이내곳 바닥으로 쳐박는다 40호의 봉돌무게말고도 고기가 느껴지는것이 틀림없는 대물이다 쳐박는걸로 봐서는 분명 돌돔이다... "딱 걸렸어". 다시 대를 세워 릴링,,, 잠시 감기는 것 같더니 다시 또 바닥으로 돌진한다 이런 여기서 놔주면 안된다... 다시 대를 세워 릴링했다... rpm5000에서 3000,2000으로 속도가 계속 떨어진다,,, 보다 못한 꼬등어가 옆에서 허리를 붙잡고 거든다... 다시 rpm2500,3000으로 올렸다... 그러나 벌써 대물은 쳐박아 버린것 같다... 어째거나 릴링을 해보지만 릴은 뜨뜻하다... 부하가 많이 걸렸을까 헛돌고 있다... 스풀을 조이고 다시 챔질 릴링... 그러나 놈의 얼굴은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 너무 아까워 한숨을 쉬며 물한모금을 들이키며 담배불에 불을 붙였다. 같은 상황이 몇차례... 릴이 너무 부실해서인지 실력이 없어서인지 몇번더 입질을 받고 끌어냈지만 스풀은 헛돌고 고기를 띄우기전에 자꾸 쳐박아 버린다... 국산릴이 그렇지 싼맛에 사놨더니... 당장 대구가거던 휴지통으로 총살을 시켜야겠다... 손가락에 이상한 느낌이... 너무 세게 감아서인지 둘째손가락이 까져서 진물이 나고 있었다. 안되겠구나... 싶어 쳐박기대는 접어 넣고 3호대에 5000번을 채우고 고등어의 자작찌 3호에 수중봉돌2호를 달아 곧고 큰새우를 바늘에 꽂아 흘렸다... 왠걸 찌는 물꼬에 쓸려 쏜살같이 흘러갔다. 몇차례시도후 입질이 없자 왼쪽 지류대를 공략했다. 한 30m정도 흘러갔을까... 3호찌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본능적으로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하였다. 묵직한것이 뭔가가 힘을 쓴다... 워낙에 실한대라 손맛은 좀 덜했지만 터질위험은 전혀없어서 그나마 마음껏 손맛을 즐기며 대를 세웠다... 다 걸어낼쯤해서 발밑에서 또 박는다... 들어뽕... 노란뽈락은 또 처음이다... 길이는 한뼘이 넘는다... 대략 26~7정도는 되어보인다... 눈이 커다란게 애처러워보이지만 왕볼락이라 망태기에 갚이 입성을 시켰다... 이제 입질이 뜸하다... 첫날치고는 조과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손맛과 입맛은 충분하다. 해가 저물고 멀리서 백경호가 느릿느릿 다가온다. 철수 준비를 하고,,, 다시 장비를 챙겨 배에 올랐다... 같은 민박을 쓰는 해남팀은 밖미역섬과 사자섬꼬리에 5팀이 나누어 내렸다. 조과는 부시리 몇마리 뺀찌 몇마리가 담겨있다... 해남일행은 우리를 보며 부러운듯한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