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덴마낚시(영운리;형님을 대신해서 올리는 조행기)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통영 덴마낚시(영운리;형님을 대신해서 올리는 조행기)

1 달빛아래 5 4,561 2014.11.10 22:39

형님의 조행기를 인낚에 옮깁니다.

 

통영 덴마낚시(영운리 통일낚시에서...)






이런저런 일로 머리도 복잡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해서,


바다 바람이라는 특효약을 구하러 통영 앞바다로 달려갔어요. ​


전날 12시에 잠을 청해 새벽 1시 10분에 일어났으니, 겨우 1시간 10분을 자고 일어난 거죠! ㅠㅠ



​집 앞으로 온 동생의 차를 타고 통영바다를 향해 달려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는 도중에 영산휴게소를 들려 커피 한 잔을 합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의 자판기 커피값이 많이 올랐네요.) ​


새벽 4시경 통영의 서호시장 단골집 진교 식당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합니다.




​(새벽 4시인데도, 시장은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로 분주해요)




​(서호시장의 단골 맛 집, 진교 식당) ​


단돈 5,000원에 열기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된장찌게에도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을 내고 있답니다.)




​(커다란 열기가 한 마리 들어있는 시원한 국물의 열기 매운탕)




​(반찬 들도 모두 통영 앞바다가 내어준 여러 가지 해산물들이죠!) ​


​식사를 마치고 약 20분 정도를 더 달려 통영 영운리의 통일낚시에 도착했어요.




​(통영 영운리 덴마낚시 전문점 통일낚시)



​이렇게 생긴 배를 덴마라고 하는데,

하루 빌리는데 5만 원이니까 참 저렴한 편이에요.




​(덴마: 무동력의 소형 낚싯배, 3명까지 탈 수 있어요.)


바다에서 맞는 일출은 종교적인 의식처럼 장엄하고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떠오르는 태양이 통영 바다 앞바다에 붉은빛을 토해내고 있네요.)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있고 경치가 좋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포인트에 도착한 후 서둘러 채비를 준비해서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


"날씬한 막대찌야! 오늘도 잘 부탁해!!!"




​(저의 최강의 무기, 1호 막대 찌를 소개합니다.) ​


지금 사용하고 있는 1호 막대 찌는 저에게 수 백 마리(?)의 감성돔을 선사한 정말 고마운 친구예요. ​


​오늘따라 감성돔과 잡어들이 외출을 했는지, 막대 찌가 전봇대처럼 요지부동이네요. ㅠㅠ



moon_and_james-12



​오전 내도록 고기는커녕 서원한 입질 한번 못 받아 심신이 지쳐가고 있을 무렵,


학꽁치라는 반가운 친구들이 우리 배 주위로 놀러 왔네요.



moon_and_james-4



보통 때 같으면 감성돔 낚시에 방해가 되는 잡어 정도로만 생각하여


좇아낼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은 얘네들이 엄청 반갑​습니다.


동생과 의기투합하여 점심 식사 때 먹을 횟감용 학꽁치를 잡기로 했어요.




​(학의 부리처럼 입이 뾰족하다고 해서 학꽁치라는 이름을 얻었죠!)



30분 만에 약 30마리 정도 잡고 stop!  배고품을 달래기 위해 바다 위의 작은 만찬을 준비합니다.


​동생이 마련한 자연산 잡어 모둠회 한 도마(?)를 보시겠어요. ​




​(왼쪽부터 보리멸, 전갱이, 망상어, 학꽁치, 어! 감성돔은 없당! ㅠㅠ)




(저 멀리 산과 햇살에 빛나는 바다 그리고 작은 배와 조촐한 만찬!

크~~~ 끝내주네요!) ​


정갈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지금 당장 횟집을 차려도 될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고기도 안 잡히니 이제 그만 낚싯대를 접어 넣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통영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몇 컷 담아보았습니다.




​(오후 3시경, 찬란한 태양이 검푸른 바다 위에 빛나고 있네요)




​(등대와 태양, 출렁이는 바다!)




​(통영의 명소 미륵산 케이블카, 주말에는 표 구하기가 힘들어요!)


바다 바람이라는 ​특효약을 선물한 늠름한 통일낚시의 낚싯배를 뒤로하고




​(덴마를 여러 척 끌고 포인트까지 인도하는 모선이에요.)


서둘러 대구를 향해 고고싱~~~​



이상 통영 영운리 덴마낚시 조행기였습니다. ​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5 댓글
25 킬리만자로 14-11-11 00:36 0  
복잡한 머리는 좀 나아 지셨는지요?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ㅜㅜ 내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25 달빛아래 14-11-11 00:50 0  
형님께서 본인 블로그에 올린 조행기를 동생인 제가 허락하에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형님께서 사업상 동료의 부정한 행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는데..
이번 출조로 많은 치유를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감성돔을 잡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50 발전 14-11-11 08:44 0  
잡어지만 감성돔 부럽지 않은 상차림입니다.
즉석에서 잡아서 바로 먹는 전갱이 보리멸, 학꽁치는 그 어떤 만찬에도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망상어회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배에 새끼를 배고 있어서 먹기도 그렇고 해서 항상 방생했었는데요.
힘들게 올리셨는데
사진이 보이질 않네요.
저만 그런가요?
진교식당 자주 가는곳인데
새벽에 가면 할매가 낚시가서 먹으라고
가끔 누룽지도 챙겨주십니다.ㅎㅎ
감성돔을 대상어로 가셨지만
반겨주는 어종으로 바꾸셔서
고급어종은 학꽁치를 잡으셨네요.ㅎ
학꽁치뿐 아니라 나머지 어종들고
다들 고급어종이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감바우 14-11-11 20:54 0  
애구..
사진이 안보이네요...
암튼 조행기 잘 봤습닌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