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전 폭풍입질에 만신창이 된 포인트에 복수전하러 저번주에 갔다가 꽝치고
이번주 재도전하러 다시 국도로 향햇읍니다.
서울서 네시간을 달려 통영도착해서 신신에 들러 밑밥개고 삼덕밥집에서 해물된장먹는데 가격대비 아주
훌륭합니다. 든든하게 배채우고 대어에 도착하니 선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출항땐 항상 꿈에 부풉니다ㅎㅎ 오늘은 대박칠것같은 느낌 ㅎㅎ
저번 주에 내린 포인트에 또 내려서 철수하는 분 뜰채에 참동 5짜가 있더군요.
배 오기 직전에 뱅에채비로 올렸답니다.
오늘타깃은 뱅에돔!
텐트치고 열심히 밑밥치고 해보는데 잡어극복하기 정말 힘드네요.
잡어들과 하룻밤을 꼬박새고 아침이 되어버렸네요.
같이간 규식씨가 이번엔 대물 잡는거 꼭 보고싶다고 은근히 압력을 줍니다. ㅎㅎ
철수하던분들 참돔 잡은거보고 채비 교체!
참돔채비하고 30분쯤 계속 흘리는데 첫입질~
참돔특유의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챔질과 함께 대를 세웁니다. 힘을 무지 쓰더니 팅~ 2호목줄이 약했나봅니다.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열심히 던지기를 반복하는데 포인트 왼쪽 절벽위에서 풍덩풍덩 돌들이 떨어집니다.
텐트친 낚시자리는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 텐트친곳으로 돌이 떨어지네요. 머리에 맞으면 즉사할듯 ㅜ
무서워서 낚시고 뭐고 접고 철수준비해놓고 배오기만 기다립니다.
하루 더하고 철수하기로 했는데 ㅠㅠ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뎌 배가 지나가길래 손을 열심히 흔들어봅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선장님께 돌땜에 낚시 못하겠다고 다른 포인트 부탁드리는데 벵에포인트가 마땅찮다고 하십니다 ㅠ
참돔들어온거 봤으니 참돔치볼까요?라고하니 멋진 포인트가 비어있다고 배를 바로 돌리십니다.
부아아앙~~
포인트 내리니 선장님이 낚시방법과 공략지점을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참돔 대물채비를 해봅니다.
2호대와 5호원줄 200미터가 감긴 98테크늄8000ㅎㅎ
목줄 3호, 참돔바늘 11호 5b찌에 3b봉돌두개분납
참돔이 벵에채비에 물었다고 하니 참돔이 떠서 문다고 생각하고 전유동으로 준비합니다.
..2부에 계속 (핸드폰으로 올리는데 글이 자꾸만 짤려서 2부로 나눕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