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 선후배님들 안녕하세요?
번개조황은 아주가끔? 올렸는데... 조행기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듯 하네요.^^
 
제가 한국폴리텍7대학 (야간)전공심화과정 기계과를 입학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졸업할때가 다 되어 추억을 남기고자 학우들과 대마도에 1박2일 일정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와 대마도, 거제도...중 투표를 하였는데 대마도로 결정이되어 가게되었습니다.

처음가는 곳이라 정보가 너무부족하던중...( 제가 총무라서 모든 계획을 잡아야 했습니다.) 이곳 인낚에 문의하였는데... 어느 한분의 도움으로 민숙집을 소개받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릴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를 포함 세명이 낚시를 좋아하여 첫 날 오후 선상낚시를 계획하고, 나머지 분들은 관광후 민숙집에서 만나 저희들이 잡은 싱싱한 횟감으로 만찬을 즐기는... 계획을 잡고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둘째날은 오후 3시경까지 모두다 관광을하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1월8일(토)        
                                                                                               
오전 7시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가이드분을 만나 배를 타고 한시간 남짓걸려서 히타카츠항에 도착을 합니다.
 

히타카츠항에서 화이팅을 해봅니다.(왼쪽부터 저와 동생들..)
 
 
항으로 마중나와있던 봉고차를 타고 민숙집으로 가는데... 편백나무가 길 양쪽으로 길게 솟아 있어 향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 나중에 관광 가이드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무만 팔아도 1억명이 넘는 일본인구가 3~4년은 먹고 산다고 할정도로 정말 나무가 많았습니다.)

 편백나무 길...
 
 
민숙집에 도착하여 배 대는곳에 가보니... 벵에돔 10~20cm 정도 되어 보이는 놈들이 바로 앞에서 헤엄쳐 다니네요... 정말 고기가 많긴 한가봐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사장님과 선장님, 그리고 저희셋이 선상낚시를 하러 출발합니다.
 
배를타고 가는중 한컷...
 
 
사실.. 저희들중 그나마 저만... 내만권 갯바위를 접해보고.. 동생들은 갯바위 찌낚시를 많이 해보지 않아, 장비나 채비등이 부족하여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는.. 카고낚시용 2호대...
동생들은.. 쳐밖기 3호대에.. 2호대...
찌도.. 제일 예민한놈이 제로나.. B찌 정도라서.. 현지 마트에 잠시들려 투제로찌를 각 한개씩 구매하여 나갔습니다.;;

배를타고 얼마가지 않아 정박후 낚시를 시작하여.. 현지분답게 사장님께서 첫수를 시작... 저보다 초짜인 동생이 다음으로.. 부시리, 긴꼬리, 일반벵에돔, 벤자리...등 연신 올라와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중... 갑자기 그동안 별 재미?를 못보던 동생의 낚싯대가 바트대까지 고꾸라지며 고전을하는데... 옆에서 보던 저는... 긴꼬리다 살살해라!!.. 천천히!!..(처음 잡는놈이 몰 안다고??? ㅎㅎ)... 그렇게 사장님도 긴장시킨 놈이 올라오는데... 50센티가 넘어가는 황줄깜정이...네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후 4시경부터 원하던 쪽으로 물이 흘러가며 일타일피로 원줄을 촤르르륵 가져가는 입질이 오기시작하는데.... 정말...재미있던 순간이였습니다. 조금 더 해보고 싶지만 관광하고 돌아오는 학우들과의 만찬을 준비하기 위하여 4시 30분경 철수를 하고 민숙집으로 돌아옵니다..
 
더 많이 잡았는데.. 다 꺼내기 전에 찍어서... 황줄이도 안보이고요...ㅎㅎ
 
 
처음 대마도낚시를 가서 느낀점은.. 어자원이 정말 풍부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들같은 초짜들도 시원시원한 입질을 받으며 손맛을 충분히 보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올런지...ㅎㅎ
사장님이하.. 여러 분들이 분주히 움직여 맛난 저녘식사를 준비해 봅니다...
 
꼬치외 해산물..
 

벤자리외 부시리...
 

벵에돔 구이도 보이고요...
 

학우들과 한컷도 해보고요...
 

잡은 고기를 들고 과대표님이 포즈를 취하시네요..ㅎㅎ
 

먹다보니 횟감이 부족하여 제가 직접 칼도잡아보았네요..(벤자리..)
 
 
그렇게 만찬을 즐기고.. 깊어가는 가을밤을 숙소 안에서 2차로 달래며 졸업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해봅니다.^^
 
 
 
11월9일 (일)
새벽까지 술을마셧지만 아침일찍 눈이떠져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고오는데... 그새를 못참고 낚싯대를 담그고 있는 동생이있네요..

민장대로 모 잡을라고??? (사실 호박돔 큰놈들이 돌아 다니더라구요..)
 

결국.. 뱃줄에 채비가 엉켜.. 포기하였네요.^^
 
 
 
모두들 일어나 아침을 든든히 먹고 관광을 즐기러 버스에 올라 민숙집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출발을 해봅니다.
 
교수님 두 분이 양쪽 끝에 계시네요..
 
 
관광 가이드분의 안내로 대마도의 이곳 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여성분이신데... 입담도 좋으시고 예전의 일들까지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관광의 재미가 한층 더해지더군요..
 
유명한 백사장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한참을 걸어가도 수심이 무릎도 안온다네요..
 

360도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고요...
 
 
단풍길도 걸어보고요..
 
 
 
두 분이라 참석이 가능했던.. 여성분들도 한컷..
 
 
 
이 외에 보여 드리지못한 사진들도 많고.. 다 담지 못하여 아쉬웠던 점도 많았지만... 이만 1박2일의 짧았던 졸업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가져온 긴꼬리와 벤자리를 손질하여...
 

묵은지를 넣고 조림하여 한잔..^^
 
 
학우들모두... 직장생활을하며 야간에 시간을내어 학교를 다니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노력한 많큼 뜻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라며... 인낚 회원님들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