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빼게 했던 그녀석..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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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빼게 했던 그녀석..정체는....

1 장유낚광 24 9,486 2014.12.11 20:49
부모님께서는 팬을 잡고 서울대를 가라 하셨지만
전 낚시대를 잡고 바다로 향합니다.
오랜만의 조행기 입니다...
사실 여름시즌에는 이렇다할 대물이 물어주지를 않았습니다.
방생한 참돔만 800마리는 되겠네요
이건머...치어방류한것도 아니고 정말 어마어마한양의 참돔을 방생하느라..조행기도 소홀히 하였습니다.
겨울 감성돔 시즌을 맞아 조행기를 시작할까합니다.
간만의 정기출조가 있어서 제가 목적지를 두미도로 정하였습니다.
출발은 사천의 ㅎㅅㄹ 피싱에서 출발합니다.
연말이라 조촐하게 7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img src=
7분중에 사실 대상어만 나온다면 4분이 시상을 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에..화이팅을 외치고 있지만..사실 전
이번엔 일등은 제꺼라고 기도를 하였지요...
 
자 이제 두미도로 출발..
<img src=

저의를 안전하게 데려다준 ㅎㅅㄹ호.
앞에 가이드 형님은 늘 친절히 포인트 공략 수심 등 여러가지를 설명해주시네요..오늘전 여러번 두미도로 출조하여 보았기에..물때와 간조 들물 날물 시간을 보고 전 미리 채비를 해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던져도 고기는 물시간이었기에...
회원님들께도 채비를 미리 해오라고 하였습니다.
회원님들을 모두 내린후 전 제일 마지막으로 앞전에 내렸던 자리로 내렸습니다. 사실전 내린자리에서 또내려서 낚시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였기에..ㅠㅠ
첫번째 캐스팅..야무치게 옥수수 3개를 끼워서 캐스팅을 하여봅니다.
두번째 밑걸림을 유도합니다. 수심은 대충 맞춘듯하여 3번째 캐스팅을 한후 원하던자리까지 끌어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수많은 잡어들을 피하기 위해 게미끼를 끼워서 하였지만..까탈스러운 감성돔의 시원한 입질을
보기란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전 두미도 출조때 이자리에서 옥수수미끼로 눈을 의심캐하는 시원한 입질을 경험해보았기에
똑같이 그자리에서 낚시를 해봅니다. 3번째 캐스팅때...앞전의 시원한입질이 또 찾아왔습니다.
챔질................................
2번쨰 캐스팅때 밑걸림으로 인하여 목줄에 상당한 데미지가 있었던지라.. 걸었을때의 묵직한 파워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속으로
"이건 못먹는다."ㅠㅠ
"근데 이건 먹으면 1등이다" 낙시대를 타고오는 손맛으로 대충의 사이즈는 짐작이 되었습니다.
올리면 제자리로 처박고 또올리면 제자리로 처박고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사이즈랑 차원이 틀린 손맛이었습니다.몇분의 사투끝에 은빛 어체가 수면으로 피워오르고...대충봐도 저의 기록어가 될거같은 사이즈였습니다.
수면으로 띄웠을때 저의우승을 예감하였지요..대충봐도 5짜는 되어보이네요..
드디어 뜰채에 담기는순간 그추운날에 등드리에 땀이 쏴악~식어내리는 그느낌..그쾌감은 아침에 커피와 함께 피는 담배맛과 바꿀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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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 자주오신분은 갯바위 모양만 봐도 저자리가 어딘지는 아시겠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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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

바칸에 물을 부어 잡은고기를 한번본후 씨익 미소를 지어봅니다.ㅋㅋ

이제 저의 임무는 끝났씁니다. 더이상 잡고 싶지도 않았네요..저의 기록고기가 되는 놈입니다.ㅎㅎㅎ
사실 그만치 낚시를 다녀도 5짜는 정말 보기힘들더군요
앞전에 초보시절 가덕도에서 잡은 45센치가 저의 기록고기였는데 바칸위에 놓아보니 대충 47은 됩니다.ㅎㅎ<img src=


0에서 끝까지 40센치니까 충분히 47은 되겠군요. ㅇ ㅏ 정말 저모습에 반하지 않을분이 누가있을까 감히 정말 이쁜녀석입니다.
 
다른이야기 하나 드리겠습니다.
사실 저와 같이 내린 어르신이 계십니다.
저와 몇년동안 수많은 출조를 하였지만..감생이와는 인연이 없었던분입니다.
늘 낚시할땐 지구와 씨름을 하셧던분.. 낚시시간 절반이상을 채비하는데 쓰시던분...노래미를 감시처럼 잡으시던분 오늘도 지구와 파이팅을 하시는모습이 보이네요..
"어르신 여긴 여기서 입질오고 수심좀더주시고 좀더 캐스팅해보세요 옥수수끼우고요.."
출조하면서 몇번 말씀드렸지만..어르신의 스타일이라 제가 어떻게 할수 없었고.. 오늘은 그래도 알려드린대로 하시네요...
얼마쯤 지났을까...어르신이 갯바위에 쪼그려 앉아 계십니다.ㅎㅎㅎ
"또 지구를 걸으셧나?"
화장실에 앉아서 휴지뜯는 자세로 몇분째 가만히 계십니다..
"어어~~~~~~르시인~~~~~~~~~~~~~~~머하세요~~~~~~~~~~~~~~~`
 
.
.
.
.
.
.
대답이 없으시네요...도대체 머하실까...
지켜봤습니다..근데 머가 꾹꾹 합니다.
맞습니다..4짜 감시와 파이팅을 하시네요.ㅎㅎ
감격스럽습니다.. 어르신도 낚시 20년만에 처음 고기다운 고기를 잡으신거라고 말씀하시네요
대답할때 놓칠까바..집중하시며 파이팅을 하셨던겁니다.
제가 기분이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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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녀석입니다.
흐뭇해 하시네요..
<img src=
그리고 두번다시 오지않을 이시간..집중하여보지만..첫끝발이 x끝발이 됐네요..
그리고
철수시간..
다른회원님들도 많은 해프닝이 있었지만..고기는 7명 출조해서 딸랑 2마리네요..
차라리 제가 안잡았으면 속시원했겟지만.ㅠㅠ
정출때마다 조황이 좋질 않아서 총무인 제가 속이 상하네요.ㅠ
어르신은 20년만에 4짜를 잡아보셧다며...밥무러가자~하시네요.ㅎㅎ
그래도 모두가 무사히 안전하게 낚시와서 항상 맘이 놓입니다.
참고하셔요..
크릴이 좋은미끼지만..옥수수만큼은 시원한 입질을 보이진 않는거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게미끼가 최고의 미끼인줄 알았지만..오늘 다시한번 옥수수의 위력을 보는순간이었습니다.
참고해주시고..다가올 영등철..감기조심하시고 저는 이낚시를 다녀온후 콧물을 수돗꼭지 물나오듯이 쏟고 있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대물보단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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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그러고 보니 올해 참돔 치어들이 엄청 물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800마리 까지는 안되지만 50수정도는 방생해준것 같네요. 옥수수 말씀하시니깐 생각이 나네요. 구조라갔는데 선장님깨서 옥수수 써보라시며 입질오면 무조건 감성돔이라고 하셨는데 그날 옥수수로 감성돔 빼고는 다 잡았네요.ㅎㅎ 옥수수도 좋은 미끼인것 같습니다. 멋진 감성돔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남기지마~ 14-12-11 23:28 0  
ㅋㅋㅋㅋ 미안합니다 읽다가
그냥 혼자터졌네요
감시빼고 다잡았단말에 ㅋㅋㅋㅋ
66 장유낚광 14-12-12 10:40 0  
다스님같이고수는 감시가흔하니까 그날은안잡으셔도되요ㅋ
31 남기지마~ 14-12-11 23:31 0  
기록고기 축하드립니다 장유낚광님
저도 여기저기다니면서  별미끼 다써보지만
예전에 진주에 살때  사건이터지기도 한참전에
미조 자주다닐때  그때 미조나 남해
권에서 특히 옥수수가 잘먹혔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축하드려요  뿌듯하시겠어요~^^
31 장유낚광 14-12-12 10:41 0  
ㅋ 그런거같아요ㅋ 밑밥에 강아지사료넣는분도계시던디 말씀감사합니다
1 꿈프로 14-12-12 08:18 0  
오호~호정 축하축하~^^ 기조에서 말 섞은게 인연이 됬는데 이제껏 동출한번 못했네ㅠㅠ 미안하넹~...얼굴도 까먹고 었었네~ㅎㅎ 올해는 6짜 해뿌라~ㅎㅎ
1 장유낚광 14-12-12 10:42 0  
행님 저번호바뀌가꼬 카톡한개만주세요
1 잭바우어 14-12-12 09:13 0  
옥수수로 대물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옥수수도 잘 무는 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궁금한게 있는데 밑밭에도 옥수수 넣으신건가요? 넣었다면 얼마나 넣었나요??
1 장유낚광 14-12-12 10:43 0  
밑밥에옥수수는 제생각인데 압맥이있으니 안넣어도될거같은데 그래도이왕하는거 전거의넣는편입니다 옥수수한캔정도요
1 해나 14-12-12 09:16 0  
먼저 축하부터~~!!
낚광님이 잡으신 장면 보다
그 나이드신분 파이팅하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
혼자 상상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저도 곧 7학년이 되지만 머릿속에 자리잡은 고정관념은
좀체 바꿔지질 않아요.
늘 안즐낚 하시길^^*
1 장유낚광 14-12-12 10:45 0  
아이고ㅋ선배님 전 인자3학년끝나갑니더 감사함미다 두미도고기 쪼깨만잡아가세요ㅋ해나님이오짜빼드셔서 오짜보기가전왜이리힘이듭니까ㅠ
1 거제의아침 14-12-12 12:45 0  
축하드립니다...포인트를 보니 볼락이 먼저 생각 난다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 장유낚광 14-12-12 16:51 0  
그러게말입니다볼락이안보이네요 감시보단볼락이조은디 ㅠ
38 바다청소부 14-12-12 14:28 0  
손맛 축하 드립니다
한방 두방 세방은 터자야 포인트 이름에 걸맞 겠는데 ㅎㅎ
38 장유낚광 14-12-12 16:53 0  
돌구디미테 한마리드간거도치줍미까?ㅋ 감사함니다 낚시하실때 솜마이들은거입으셔서감기는 걸리지마세요 콧구녕이헐어뿟습니다ㅡㅡㅋ
1 판치 14-12-12 16:30 0  
두미도 참 많이 다녔던 곳인데^^
손맛 보신거 ㅊㅋ드립니다.
2등 하신분에게 얘기는 들었는데 1등하신분이 낚광님이셨네요.ㅎㅎ
다음번 정출대 시간돼면 동출 한번 하입시다.ㅊㅋ드려요.~~~
1 장유낚광 14-12-12 16:54 0  
너무안보이시는거아니에요? ㅋ얼굴까먹겠어요
59 폭주기관차 14-12-12 17:13 0  
두미도로 정출하시어 기록고기를
하셧네요.
많이 축하드립니다.

잡어가 많을땐 옥수수 미끼가 아주 유용합니다.
거제 구조라측에서 거의 옥수수를 지참하고
또 어떤분은 믿밥 배합할때 갇이 넣기도 하네요.

역시 정출날 이네요.
이상하게도 무슨 대회나 정출이 잡히면
히안하게도 고기가 잘 안나오더군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기록고기 축하드립니다.
올겨울이 다 가기전 5짜로 갈아치우시길
바래봅니다.^&^
59 장유낚광 14-12-13 10:34 0  
폭주님이오짜만빼드셔서 전오짜보기가힘듭니더ㅠ감사합니다
1 땡감시 14-12-13 09:06 0  
축하드립니다
기록어를 올리셨네요
멋진 손맛 보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장유낚광 14-12-13 10:34 0  
전 이까지가한계입니다ㅠ지인짜 49.9라도보고싶네요
1 해금강F 14-12-13 09:56 0  
축하합니다...
아이디가 ..장유분이신가요...저도 장유라서 ㅋ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르신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어딜가나 총무의 임무는 힘들지요.. 고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요..

오늘 아침 보니 장유에도 눈이 쬐금왔네요.. 이제 추버서 다닐랑가 모르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그럼..
1 장유낚광 14-12-13 10:35 0  
결혼하고두달전에 진해왔습니다 인자진해낚꽝되뿟네요ㅋ
1 김해갯강구 14-12-16 13:37 0  
조행기 언제올렸데?ㅋ잘보고 간다~대회준비해야지 트레이닝 가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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