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러하였지만 바다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 이기는 충분하였지요. 우리 모임의 계미년 시조회 첫 정출지를 동해의 강구로 잡고 난 후부터는 운영진 들은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을 위하여 부산을 떨어야만 하였지요.
정출을 앞둔 1주전 주말. 비장한 각오로 강구현지로 사전 답사를 간 달봉, 보디가드 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날. 저를 포함한 우리 모임의 회원 11명도 여서도로 갔었는데 여서도에서 참패를 당한 우리 11명보다는 38짜 감성돔 얼굴을 보았다는 반가운 달봉님의 현지 답사 결과보고는 계미년 첫 시조회를 동해의 강구로 결정하기를 잘하였다고 내심 좋아하였지요.
늘 상 하는 일이었지만 식당 사전예약, 관광버스 예약, 만날 장소 선택 등등 그 모든 일도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 였다면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시조회 행사를 공지하고 속속 참가 신청을 하는 울 회원님들의 면면을 컴에서 보는 일은 참 즐거운 일이죠,
이번 행사는 지방에서도 해금강 고문님, 호박아빠가 참여를 하였고, 정출은 한번도 같이 간 적 없었던 우리 이뿐 참돔님도 참가를 하였고 바다낚시와는 문외한인 문경호 원장님 친구도 가족 전체가 참가를 하였죠. 그리고 울 모임의 운영자이신 피망(프랑스어로 낚시인이라고 하였음)님은 유럽에 간줄 알았는데 1주 연기되었다며 현지로 바로 와서 반가운 마음 금할 길 없었죠 특히 부부조사님이신 바다미녀부부. 매트로부부. 강명수, 스카이부부도 참여를 하였고, 유일한 아가씨 조사로 제주도님이 함께한 것은 우리모임의 분위기를 더 한 층 훈훈하게 뛰워 준 역할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 꼭 참여를 한다고 하였던 오륙도님 부부, 삐드락 운영자님, 풍텡이 운영자님이 빠지시게 된 것은 참 아쉬운 일었지요, 하지만 바다가 있고 세월이 있기에 우린 다음에 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지요.
행사 당일 1차. 2차 만남의 장소에서 참가하기로 약속하였던 우리 회원님들을 성공적으로 관광버스에 모두 태우고 우리는 동해로, 동해로 향하였지요. 다 함께 대물의 꿈을 품고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동해로 가자" 였지요 가는 동안 버스 안은 훈훈한 열기로 가득 차 그 열기가 온 버스를 데웠었지요. 달봉님이 사전에 준비한 순대, 치킨 안주에 소주와 맥주를 기울이며 그렇게 밤새워 얘기 꽃을 피우고 동해로 동해로 향하였지요. 술을 드시지 못하는 회원님들은 일찌감치 자리잡아 등을 기대시고 잠을 청하는 듯 하였지만 아마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들 불평 한마디 없으셨죠 주무시는 얼굴들에는 온화하고 평화스런 표정으로 가득 채우시고 그냥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서 함께 동참을 하였지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새벽 1시경 강구에 이미 선발대로 내려온 보디가드님이랑 그분 친구분, 앙칭님, 그리고 달봉님 스승님께서 창포 낚시점 앞에서 기다리며 반갑게 맞아 주셨죠. 급히 마끼를 게고 포인트로 이동하던 길에서는 또 호박아빠가 미리와 반갑게 맞이를 해 주셨죠. 그 시간 부산에서 출발을 한 해금강님께서 우리 바로 뒤에서 우리를 찾는 전화가 왔지요. 그렇게 모두들 대물의 꿈을 가득 가지고 포인트로 삼삼 오오로 이동을 하였지요. 그밤 부녀자 회원분 들을 위하여 민박집을 찾아 헤메인 긴긴밤 미리 예약을 해놓자고 해도 경비 절감을 위하여 그럴 필요가 없다고 우긴 달봉 운영자님 덕분으로 우리는 차에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지요. 밤낚시를 기피하시는 분들과 함께(해금강님, 온누리님, 피망님, 푸른 노을 님) 창포 낚시점 앞에서 해금강님이 준비 해오신 오리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으며 그렇게 밤을 새웠지요.
어렵게 아침 09시경 전망이 좋은 곳에 민박집을 구하고 부녀자들 분들을 이동 시키고 낚시를 준비 할 때 반가운 친구 문경호 원장님이 오셨죠. 우린 함께 낚시를 하였지만 낚시에 문외한이신 문경호님은 금방 지쳤죠. 그도 그럴 것이 날씨도 좀 추웠고 고기가 영 입질이 없으니,,,,,,,, 왔다 갔다 하다가 그는 주변의 민박집에 있는 가족에게로 간 듯하였지요.
아침 10시경 일운 형님으로부터 연락 왔습니다. 24. 28 두 마리를 강명수 와 함께 잡았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뻥이었지만 낚시로 인하여 지쳐 가는 우리 회원님들을 독려하는 메시지라고 받아 들였죠, 멀리 30-40미터까지 긴 막대찌를 던져 날리고 찌가 바닷속으로 쳐박히기를 기다렸지요. 그런 와중에 우리 운영자이신 달봉님은 8키로 정도로 산재하여 널려 투입 된 우리 회원님들께 도시락을 배달한다고 동번서주 하였지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드디어 나의 막대찌가 물속으로 쳐박습니다. 힘이 없습니다. 끌어 내어보니 손바닥만한 복어, 얼굴에 뽀뽀함하고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또다시 지루한 기다림.............. 오후 5시 30분까지 그렇게 노력한 조과는 노래미 3수, 우럭 1수, 복어 한 마리........... 잡은 고기도 씨알이 작아 다 살려주고 결국 "꽝"을 쳤지요. 지친 마음으로 방으로 돌아오니, 술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푸른노을님의 주최로 온누리님, 바다미녀 부부님, 탱자님, 스카이님, 그리고 강구 시내로 갔던 제주도님이 돌아 왔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낚시를 하며 얼었던 몸을 소주 한잔으로 녹이며 다른 분들은 제발 많이 잡아 주기를 소망했었지요.
오후 6시 30분 가스통 아움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형님" 48 한 마리 했습니다." "누가" "큰 삐드락 행님이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우리는 다시 버스로 포인트에서 다 철수를 하였고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영덕게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지요. 버스 내에서 고기 얼굴 좀 보자고 하니 아! 이게 왠 일입니까. 걸기는 걸었는데 바다 위에서 얼굴까지 보았는데 그냥 "팅" 하였다는군요. 세상에 이런 몰황은 처음 격었지요. 우리와 함께 하였던 수바사 회원들도 몰꽝이란 소식도 들었지요. 아마도 수온 하강으로 고기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듯 하였지요. 어쩌면 수심이 깊은 방파제가 더 나은 조과를 보이지 않았을 까하는 생각을 해주었지요.
오후 7시경 식당안에는 30여명이 넘는 울 회원님들로 방안 가득 채웠었지요. 특별히 영덕까지 와서 대게를 함 먹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시지 않으셨던 가스통님(20만원 찬조), 푸른노을님(10만원 찬조) 이 자릴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회의 발전을 위하여 손수 기획제작까지 하여 가져온 일운님의 우리모임을 상징하는 프랭카드 두 점 참,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자원하여 사진을 찍어 주었던 겨울감생이님 참 감사를 드립니다. 이 밖에도 거론은 하지 못했지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셨던 여러 우리 회원님들, 비록 고기는 잡지 못하였을 지라도 우리가 바다에 함께 가 더불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 개인적으로는 행복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런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참 고맙웠습니다. 이제 2월 정출을 기대 합시다. 이제는 분명 고기가 나오는 곳으로 모셔서 다들 손맛 찐하게 볼 수 있게 하겠습니다. 대물 감시가 영등철에 나오니 만큼 기대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못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히 까폐를 소개합니다. 오셔서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저히 카폐는 여기 http://cafe.daum.net/searock8821 로 클릭하시면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그럼 항상 건승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