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출조는 제품 평가를 겸하는
출조 입니다.
해서 다수의 제품 사진이 등장을 하는데요.
혹여 불편하게 생각이 되시면
뒤로가기를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루피 아우님과
볼락 야영 낚시를 작년에 한번 다녀오고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나 보다.
그 당시 섭도에서 많이 아쉬운 조황으로
마무리를 하고
꼭 다음엔 대박을 하자며 기약을 했었는데...
계속되는 불발로
언제쯤 루피아우님과 함께
볼락 대박 조황을 한번 해볼 수 있을런지...
기약 없는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듯 하다.
(ㅠ.ㅠ)

텐트에 누워 잠을 청해 보지만
쉬이 잠이 들지를 못하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뭐 잠이 오지를 않는데
억지로 잠을 잘수는 없는 노릇...
너튜브에 ' 낚시한끼 ' 루파님
동영상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본다.
아무래도 낚시를 취미로
야영을 즐기고 음식을 해서 먹고 하는 모습에
동지 의식(?)을 강하게 느끼다 보니...ㅋㅋ
그래도 잠시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일어나니 해가 서편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니
서둘러 낚시를 시작해 본다.

대충의 포인트 상황을 알고 있는 터라
5B 구멍찌에 10미터 수심을 주고
반유동으로 시작을 해본다.
과연 볼락이 반겨 줄지 어떻게 될지
우려와 기대를 안고
멀리 케스팅하여 발 앞으로 끌어 들이는데...
스물스물~~~ 스물스물~~~
" 히트 "
뼘치급... 23정도 되는 볼락이
첫수를 장식을 한다. ㅋㅋ

이후로 따문 따문 볼락 입질이 이어지는데
조금 더 활성도를 올려보고 싶은 마음에
빵가루 밑밥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사실 하나파워 빵가루 제품 평가단에
선정이 되어 벵에돔을 대상어로
테스트를 하여야 하는데
주어진 여건이 여의치 못하니
벵에돔 대신 볼락으로...
뭐 볼락도 상층으로 피어 오르는 어종이니
분명 벵에돔 밑밥이 효과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말이다. ㅋㅋ

어둠이 찾아들며 뼘치급 볼락들이
계속해서 걸려든다.
그렇게 폭발적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입질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연결이 되니...
한마디로 재미가 있다. ㅋㅋ
새로 장만을 한 재로대가 선사하는
멋진 손맛에 " 오~~~호~~~ "
감탄사를 연발을 하면서 말이다.

오늘의 기준치는 한뼘으로 정했다.
뼘치급이 그런데로 나오는 상황이라
굳이 욕심을 낼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방생이니 금어기니...
내가 잡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잡아 갈텐데
그런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냐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모두들 잡아가는 상황에서도
바늘 구멍 같은 확률을 뚫고
6짜 감성돔이 나오고 4짜 볼락이 나오는 것을
생각한다면...
단 하루의 금어기, 단 한마리의 방생이라도
그 바늘 구멍 같은 확률을 높이는데
일조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어느것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닐 것이고
그져 개인의 선택에 따른 문제일 것이다.

뭔가 더 큰 녀석들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비슷비슷한 씨알들의 연속이라...
평소 집어등은 사용을 잘 안하는데
과감하게 집어등을 설치해 보았다.
수심이 깊고해서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뭐 하다가 역효과가 난다면
당장 집어치우면 되니까 말이다. ㅋㅋ

" 와~~~우~~~ "
벵에돔 밑밥에 집어등 조합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드디어 27급 볼락이 걸려들었다. ㅋㅋ
제로대라 들어뽕 하기에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최대한 릴을 감아 들인 후에
천천히 들어 올려서...성공!!!

그리고 다시 집어등 불빛이 끝이나는
경계지점에 찌가 다다르자...
스물스물~~~ 스물스물~~~
볼락이라기 보다는 감성돔에 가까운
멋진 손맛을 선사하며
흔히 돼지 볼락이라고 하는
빵빵하게 살이 오른 28급 볼락이 나와준다.
깊은 수심에서 뽑아내는
빵빵한 왕삼이의 환상적인 손맛~~~
" 캬~~~ 제로대 이거 진짜 물건이네!!! "

계속되는 손맛에 배고픈지도 모르고
낚시를 했는데
11시를 넘어가니 배가 고파서
도저히 안되겠다. ㅋㅋ
바람도 제법 불고 해서
텐트 후리이가 만들어 내는 좁은 공간이지만
조촐하게 상차림을 하고...
차돌박이 천천히 구우며
저녁식사를 시작해 본다. ㅋㅋ

밥을 다시 데우기도 그렇고 해서
차돌박이 볶음밥(?)
아무튼 가지고온 양념 털어 넣고
채소 곁들여 넣고
정체 불명의 요리(?)를 만들어서 먹어보는데...
따뜻한 맛에 야영 낚시라는 양념이
추가가 되어져서 그런지
참으로 맛나는 것 같다. ㅋㅋ

잠시 누웠다가 다시 낚시를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일어나니 날은 이미 훤하게 밝아 버리고
말았다. (ㅠ.ㅠ)
" 차암~~~나~~~ "
자고 싶을때는 안오고
안자고 싶을때는 왕창 오고...
" 참말로 이칼끼네!!!! "

그래도 몇번은 던져 봐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낚시를 시작을 하니...
덩치급 쏨벵이가 덜커덩~~~
아무래도 이제 정리를 하고
집에 가시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위해
쏨벵이가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그래 그래 알겠다. "
" 형아가 다음에 다시 올끄마 "
" 잘있으래이~~~ "
ㅋㅋㅋ

정리를 하기에 앞서
이번 출조에 즐거움을 더하는데
톡톡히 한몫을 해낸 낚시대를 한장 찍어본다.
신품급 중고로 장만을 한 것인데
내가 원하던 바로 그런 휨새와 허리힘으로
앞으로 많이 많이 애용하지 싶은 생각이 든다.
ㅋㅋㅋ

솔직히 낚시로 잡은 고기를
집까지 살려서 가는 일에 진심인 편이다.
그 이유는 살려서 가져온 횟감과
죽여서 가져온 횟감의 맛을 비교를 했을때
확연한 맛 차이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포기 선택 역시 진심인 편인데...
이번에 쎄드라 신형 기포기 평가단에
선정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평가를 하게
되었다.
물론 평가에 대한 부분은 따로
소상히 하도록 하겠으니
참고로 하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집에서 모두 장만을 할 생각을 하니
온몸으로 그 고통이 느껴지는듯 하여
일부라도 장만을 해서 가져 가기로 하고
부지런을 떨어 보았다. ㅋㅋ
자리가 마땅치 않아 어색한 포즈로 한다고
등 근육이 조금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장만을 해서
귀가를 하는 것이
그나마 고통이 덜한 방법이라는 생각에 말이다.

" 못다핀 꽃 한송이 "
벵에돔도 그렇지만 볼락 역시나
상황이 좋을때는 수심 1~2미터에서
파상적인 입질을 하며 "느나느나 던무던무 "
한마디로 신나는 낚시가 이루어지지만
이번 출조엔 한번도 피어 오르지 않으며
끝가지 11미터 바닥층에서 입질을 하였으니
뭔가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어렵사리 30여수 손맛을 보았으니
나름 즐거운 출조가 되었지 싶은
생각이다. ㅋㅋ
또한 루피 아우님과 함께 왔다면
더 즐거운 낚시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 출조가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다.
아무튼 뭐 다음을 기약하면서
출조 기념 셀카 한장 남겨 본다. ㅋㅋ

철수길에 조황을 보아하니
대박이 난 곳도 있고 쪽박이 난 곳도 있고...
역시나 바다속은 알수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분명 좋은 조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두 출조를 하였지만
그 명암이 항상 갈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이번 출조의 ' 대박사건 '
볼락 낚시 도중에
9짜 광어가 걸려 들었다는데...
저런 무지막지한 녀석을 어떻게
랜딩에 성공을 한 것인지...
한마디로 말문이 막히는 조황이다. ㅋㅋ
아무튼 대광어를 낚으신 조사님
지면을 빌려 축하의 말씀을 전해 본다.
" 축하드립니다. "

10여수 살려서 왔는데
물이 많이 탁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살아서 펄쩍펄쩍 난리가 난다. ㅋㅋ
큰 씨알들이 모두 바늘을 삼켜
사망을 하는 통에
대부분 잔씨알들이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게 장만을 하니
세식구 먹기엔 충분한 양이 되는 듯하다. ㅋㅋ
쫄깃쫄깃한 볼락회에 집사람표 된장찌게로
맛난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번 조행기는 마무리를 짓는다.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출조가 이루어 지는 듯 합니다.
계속해서
주말마다 기상이 좋지를 못하게 나오니
다음 출조는 언제가 될지
기약을 할 수가 없네요.
아무쪼록 코로나 조심 하시구요.
즐겁고 안전한 낚시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