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출조는 제품 평가를 겸하는
출조 입니다.
해서 다수의 제품 사진이 등장을 하는데요.
혹여 불편하게 생각이 되시면
뒤로가기를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말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오고...
정말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날이 좋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 정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점점 이상하게 변하는 것은 아닐까? "
우려의 마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계속된 예약...취소...예약...취소를
반복을 하다가
하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이번엔 다행이 날이 그런데로 나쁘지 않아
초도권 야영 낚시를 다녀 올 수가 있었다. ㅋㅋ
금욜 오후
들뜬 마음으로 당감레저피싱 앞에 도착을 하니
이미 대부분의 조사님들께서 도착을 하셔서는
야영짐이 온 바닥을 뒤덥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나 역시 그렇지만
다른 조사님들 역시 모처럼의 출조에
들뜬 기분으로
일찍 나오셨으리란 생각이 든다. ㅋㅋ
사실 앞주에도 야영짐을 전부 챙겨서
출조를 하기 위해 도착을 했었는데
점주님께서 고흥쪽은 주의보가 떴다시며
배 운항이 되지를 않는다고
출조 지역을 연화도로 변경을 하였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기상이 그렇게 좋지를 못하다는 생각에
그냥 그대로 발길을 돌리고 말았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출조 버스 의자에까지
앉게 되었으니...
" 감개무량 "
ㅋㅋㅋ
11시경 고흥의 풍남항에서
승선을 시작해 본다.
최종 목적지는 용초도 직벽포인트인데
처음 하선을 해보는 곳이라
우려반 기대반...
뭐 항상 그렇지만
출발 할때가 젤 가슴 설레이는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ㅋㅋ
정말 달빛 한점 없는
질흑같은 밤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날이 흐린 탓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까만 밤바다를 미끄러지듯이 달리고 달려
한팀 한팀 하선이 이루어 지는데
보통은 그냥 선실에 앉아서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편인데
왠일인지 다른팀들 하선 할때마다
일어서서 구경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에 출조라
매 순간 순간을 모두 두 눈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ㅋㅋ
용초도 직벽자리에 하선을 하여
짐정리를 마치고 나니 새벽 2시경...
일단 왕눈이 볼락 마릿수를 생각하며
포인트 여건을 확인을 하기 위해
서둘러 낚시를 시작을 해보는데...
가까이, 멀리...
수심을 달리해가며 던지고, 끌고...
제품 테스트를 겸한 출조길이라
맨크릴 밑밥으로 낚시를 하고 있다는 것 외엔
평소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데
전혀 생명체 반응이 없으니...
" 에효~~~ "
모처럼의 출조에 한껏 상기 되었던 기분은
오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공허한 허기만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서둘러 김밥에 컵라면 준비를 해서
주린 배를 채워본다. (ㅠ.ㅠ)
아! 김밥은 김영우 총무님 하사품이라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ㅋㅋ
" 감사합니다. (^.^) "
먼동이 밝아오며
포인트 여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규모있는 홈통 지역으로
수심이 무척이나 깊은 곳이고
뜰채질이 되지를 않을 정도로 높은 자리...
뭔가 대물이 우왁스런 입질을
연신 해댈것 같은 기분은 드는데...
단지 그것은 기분일뿐
현실은 말라 붙은 어복 탓인지 어쩌는지
전혀 생명체 반응이 없으니...
이번 출조도 물건너 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이 흘러나온다.
" 으이구 시방 이것이 머슨 일이고 "
안되겠다 싶어서
전체적인 수심을 체크를 해보니
홈통 중간 정도는 수심이 11미터 이상이고
직벽쪽으로 다가오면서 조금씩 수심이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일단 수심 11미터를 맞춘 0.8호 반유동으로
바닥을 탐색을 해보기로 하고
흘려 보는데...
10여 미터 정도 흘러가던 찌에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치 감성돔 입질처럼 스물스물...
" 오~~~예~~~ "
조금 마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뼘이 넘어가는 왕눈이 볼락이
걸려 들었다. ㅋㅋ
" 그래 그래 요녀석들 바닥에 있었구먼 "
아침에 맨밥을 먹어야 되나 어째야 되나
걱정되는 마음에
용왕님께 금볼락, 은볼락은 아니더래도
뭐라도 좀 내어 주십사
마음으로 빌고 또 빌고...
용왕님께 애닯은 나의 사연이 전달이 되었는지
어쩌는지 다시 히트를 하였는데...
새로 장만한 제로 낚시대가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휘어지더니
4짜 쥐노래미 선상님 출현!!!
조심 조심 경사진 갯바위를 타고 내려가서
겨우 뜰채에 담는데 성공... ㅋㅋ
연타로 35급 쥐노래미 선상님 출현!!!
" 휴~~~ "
" 용왕님이 보우하사~~~
아침에 맨밥 안먹어도 되것구먼 "
ㅋㅋㅋ
홈통 입구에 막혀
해뜨는 장면은 보이질 않고 날만 밝아오더니
이제 서광을 비추며 얼굴을 내미는 듯 하다.
일단 입질 패턴은 파악을 한듯하니
좀 더 열심히 해서 완전히 해가 뜨기전까지
집중을 해서 해보기로 하고 흘려보는데...
" 에게게~~~시방 이것이 뭣이여 "
작은 쏨벵이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침 물때 낚시는 끝이 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ㅋㅋ
그래도 아침에 맨밥 먹는 것이 아니니
정말 다행이지 싶은 생각이다.
평소 생명체 없음도
많이 경험을 했었으니 말이다.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야영 준비를 해보았다.
오후에는 제법 강한 바람도 예보가 되어있어
바람 방향과 텐트 위치를 염두에 두면서
로프도 2중 3중으로 단단히 고정을 하고...
좁은 자리에 설치를 한다고
조금 힘들기는 하였지만
설치를 마치고 나니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
매우 만족스런 기분이 든다. ㅋㅋ
잠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니
홈통의 직벽 모양이
정말 예사롭지가 않게 보인다.
이정도 규모 같으면
필시 괴물 같은 녀석들이 들어 있을 법도
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오늘 밤에 심기일전
다시 해보기로 다짐을 해본다. ㅋㅋ
35급 쥐노래미 한마리 회로 장만을 하고
저녁에 먹을려고 준비한 차돌박이 굽고
타프 그늘 아래에 상차림(?)을 해놓으니
제법 럭셔리한 느낌도 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ㅋㅋ
하선하고 입질이 없어
맨밥 먹는 것을 걱정을 했던 걸
생각하면 말이다.
쥐노래미 회가 정말 쫄깃쫄깃 하다.
요즘 턱관절이 좋지 않아
수개월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쌈을 싸서 먹는다는 것이 어쩌고 보면
조금 지양해야 할 행동이겠지만
또 이런 맛에
갯바위 야영 낚시를 나오는 것이니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한쌈 야무지게 싸서 먹어본다.
" 워메~~~ 참으로 맛나구먼~~~ " ㅋㅋ
이번 출조에는
제품 평가단에 선정이 되어 받았던
3가지 제품을 실전 테스트를 해보고
평가기를 작성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의도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이 평가단에
선정이 되다보니...
다소 무리가 되는 상황이란 것은 분명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행하게 되었음을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선 첫번째로
각종 냄새를 잡아주는 제품으로
' 냄새나텐 '이라는 제품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는데...
물론 제품 평가에 대한 부분은
따로 소상하게 올리 예정이오니
참고로 하시기를 바란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금의 휴식을 취한 뒤
심심하니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전유동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 해보고자
여기저기 탐색을 해보는데...
" 요~~~요~~~ 귀요미 녀석~~~ " ㅋㅋ
홈통 가운데 부분은 거의 입질이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직벽쪽으로 붙어야
이런 녀석들도 걸려 드는 것으로 보아
역시나 직벽자리는 발밑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ㅋㅋ
계속해서 발밑으로 흘러들도록
채비를 운용을 하며 흘리니
이번엔 노래미가 반겨 준다.
노래미는 먹지를 않는 관계로 방생...
쥐노래미는 즐겨 먹는데
노래미는 왠지 방생을 하게 되니
그 이유를 나도 구체적으로 댈 수는 없는데
아마도 곱상한 모습에 항상 방생을 하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든다. ㅋㅋ
토마토 쥬스 한잔하며
조금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순간
시원하게 원줄까지 가져가는 입질!!!
노래미 종류 특유의
좌우로 몸을 흔드는 것이 아닌걸로 봐서는?
분명 노래미는 아닐터...
그렇다면
이렇게 강한 힘으로 내려 박는 녀석의 정체는?
혹시 왕눈이 볼락?
그것도 30급으로 다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 에라이~~~ "
아무튼 뭐 바닥층을 계속 공략을 하니
뭐라도 나와주는 상황이라
밤 낚시가 내심 기대가 되는 상황임에는
분명하지 싶은 생각이다.
얼른 점심 먹고
조금 휴식을 취한 후에
밤 낚시에 전력을 다해 보자고
스스로 다짐을 해본다. ㅋㅋ
내입에 안성맟춤 라면에 계란 하나 풀고
김영우 총무님 하사품 김밥과 함께
맛나게 먹고...
입가심으로 쥬스 한잔 시원하게
마시면서...
오후의 결전을 다짐해 본다. ㅋㅋ
찍은 사진도 많고 해서
부득이 (상) (하)로 나누어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를 바라면서...
(하) 편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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