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1 연화도조행기 벵에돔 꼼짝마!안녕하세요 조사님들! 5짜벵에돔 인사드려요-)
지난 주말, 호호피싱을 통해 연화도에 다녀왔어요!
너울과 바람으로 가지말까 고민하다가
약 12주만에 그나마 괜찮은 주말날씨라서
호호피싱 선장님께 오랜만에 연락드렸답니다 ㅎㅎ
언제 전화드려도 기억해주시는 호호피싱선장님 !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오전 8시 출조에 맞추어서 도착한 뒤 승선하고 포인트로 향했어요.
역시나 너울과 바람은 여전한 듯 하여 걱정을 했지만
선장님께서 바람막는 포인트로 내려주셔서 바람은 덜 맞았어요:)
연화도는 늘 참돔을 잡으러왔던지라 아예 처음 와보는 포인트였어요.


저희가 내린 포인트는 수심 4-5m 정도에 너울이 심하지않아서 낚시하기에도 딱 좋았어요:)
열심히 밑밥과의 동조를 하며 노력을 해봤지만 뜻대로 와주지는 않더라구요.
자리돔이 서서히 상층으로 부상하며 폭풍입질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제가 묵직한 꾹꾹이 입질을 받았답니다!
지금 시즌에는 대부분 예민한 입질로서 벵에가 온다고하던데 딱 맞더라구요.
확 가지고가지않고 슬슬 입질을 주는 벵에돔 입질에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하며 기대했어요.
얼굴보고가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하지만 수면에 거의 도달할 때 쯤에 팅 하는 소리와 함께 벗겨지고 말았어요..
아무래도 제대로 챔질이 안됬던 것 같아요.
눈 앞에서 그렇게 놓치고 나니 화나고 너무 부족한 제 자신이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더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약 오후 2시까지 해본 결과 벵에는 피지않았고 자리돔 역시 상층에서 보이지않았으며 입질까지 뚝 끊겨버렸어요.
그러다 선장님께 연락이 와서 자리를 이동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울이 거의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낚시를 하다 입질이 오고 챔질을 하자마자
숨은 여에 박아버리는 상황을 보고 저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그렇게 자리이동을 했음에도 잡지 못하구 아쉬운 마음으로 철수를 했답니다!
철수를 하고 들어오니 여럿 조사님들의 조황이 좋더라구요 ㅎㅎ
사이즈도 굵직하고 마릿수까지도 하신 조사님도 계셔서
벵에돔낚시를 다시 한 번 꼼꼼히 배워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빈 손으로 간다는 마음에 매우 속상했는데
우리 천사같은 호호피싱 조사님들께서 벵에돔을 저희에게 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빈 손에서 가득한 손으로 바뀌며 너무 고마워서 행복하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며 소주 한잔을 할 수 있었어요 ㅎㅎ
다음에는 제가 든든히 챙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조사님들 낚시 하실 때 언제나 안전하게 하시며
늘 좋은 대박조황으로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족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더 좋은 조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