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금오도 첫출조와 싫은녀석과의 만남 ㅠㅠ
2015년 1월 4일 금오도로 첫출조를 합니다.
새해 첫 해돋이 출조는 고흥 금당도 옆에 자리잡은 소납다지에서 펄펄 눈이옵니다.....하늘에서 눈이옵니다........로 끝나고........
덕분에 인재아우님 감기충만하시고...........ㅋㅋ
광주에 기생하는 인재교육 아우님과 아는 지인분......
이렇게 세명이서............
원래 계획은 고흥 완도권 삼부도 역만도권으로 출조를 잡았으나 예약이 마감되어...............
금오도로 급 변경..............
6물이라 물힘은 좋으리라 보고 기대만땅으로.......더불어 날씨또한 쾌지나칭칭나네..............
참 좋은 바다 여건이라보고........
문제는 실력이 미천한게 흠..........
오늘은 채비를..... 잦은 교체를 해본 낚수시간이었습니다..........
자그마한 규모의 홈통..........
직벽형태로 이뤄지고 .........
단차의 굴곡이 심한........믿믿한 바닥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낚시자리 앞보다는 건너편 직벽에 최대한 가까이
수심 18M~21M정도로 찌를 흘리라는데............
그에 비해 발앞에는 수심 10M도 못미치는 상황.........
생각보다 조류흐름이 넘 미약하여 민물에서의 하우스낚시하는 기분........ㅋ
그래서.............
쥐포08-530손맛 징하게 읍고, 09토너3000 흠~~~통과
3호 선라인완전플로팅 거짓말 2.5호 조무사 완전플로팅원줄 거짓말
1.5호 나만의 수제찌 목줄 쓸림에 약하고 3d 아르메티스 1.7호 목줄부드러운데 퍼머현상이 있고 1.5~2m
감성돔 전용 덕용바늘 2호 3호 백색 붉은색 가성비 굿~
먼저 막대찌 채비로 수심측정추를 달아 곳곳의 수심을 측정하기 시작합니다.........ㅎ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결국 포그하고........
가장 깊은 21M쯤에 찌매듭설정............
요이땅....
밑걸림은 없습니다.......
속조류는 발앞으로 오는 상황..........1.5호채비로 시작하였으나.....벽면에서 벗어나 홈통 중앙쯤못미쳐서 채비정렬.......
2호채비로 전환........
ㅋ~ 볼락...미역치 입질........
그리고 나서 아침 해가 떠오르.........황금타임인데............
그나마 입질마져 뚝..................
대물이 입성하였나 싶었는데.............ㅠㅠ
채비 재설정..........
2호구멍찌.............
2호 순간수중...........
2B 스웨벨.........
찌매듭 16M 설정........
다시........
더블스웨벨 14호
g2 2개 분납.....
16M 입수 채비정렬시부터 잠길채비로 전환...........
곳곳을 쑤셔대기 시작합니다........ㅎ
이제 시작합니다.........
볼락...........전갱이............ㅎㅎ
막대찌와의 입질빈도는 완전.......
바닥층에서 그렇게 깊은 바닥층에서 전갱이라..흠..........
시간은 가는데..........
서서히 기대감을 버리고 갯방구 청소 시작합니다....ㅎㅎ
건너편 직벽포인트에서 조사님 열낚중이십니다......
멀리 심포음지짝 너머로 하루해가 얼굴을 내미네요......
오늘 내린곳이 대물 또는 마릿수 포인트로 각광을 받지만........
제 생각에는 주의보나 궂은 바다상황에서 메리트가 있을것 같고 물힘이 콸콸했을때 좋을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홈통안쪽 윗배경입니다.
우측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네요......
홈통 입구 학동쪽에 조사님 편한자사세로 높은자리에서 구멍찌 채비를 열심히 흘리십니다.......
조류가 밀려오는 조류라 수심도 깊은지라.......
바닥층 공략하기에 쉽지만은 않을거란 생각도 해보면서.....
힘든 장타낚시가 되셨으리라 봅니다.
제 머리위로 펼쳐진 직벽입니다.......
저멀리 심포 입구 등대 뒷편 첫홈통에 인재교육 아우님네가 열심히 쪼우고 있겠지요......
인재 아우님 참 좋아라 하신 올만의 금오도 낚시였습니다만......
일부 몰지각한 선장님들의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낑가넣기 내공때문에........
밑밥 다뿌리고 집어해논께로....
"울 출조점은 낚시인들 여러분의 손맛을 위해 포인트이동이 있습니다
오늘도 골고루 손맛도 보시고.........팅도하고..........
내일도 여지없이 낑가넣기 내공으로 여러분들의 손맛을 책임지겠습니다...."
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후 낙수의 즐거움을 잃어버리셨다네요.....
뭐 어짜피 타출조점은 내 손님이 아니다란 철저한 마인드로
내 손님들만 손맛보믄 된다라???????????
글고 조황란에.쩌~억.................ㅋㅋ
지난 세월 낙시경험의 내공으로 직접 가이드 포인트를 선정하여........라고라고라????
가만 구멍찌 들고 생각해보세요.......
내공인지 내경인지.......
글고 그 조황란 밑댓글에 울 선장님 쵝......~오!!!!!!! ㅋㅋ
선장이나 내린사람들이나 다.....네끼.........
홈통 안쪽에 꼭 인위적으로 만든듯한..........
어찌보면 악귀형상???????????
좁은 홈통안쪽에 자리한 절경<?>입니다만..........자세히 보기에는 여의치 않네요....
포그하던중..........
그래도 오늘 제게 약하나마 손맛을 전해준 참돔아입니다.......
저는 참돔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묵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참돔낚시 장르에 대해서는 무지하며 관심도 없습니다........
근데........
금오도 첫출조에 제가 싫어한 녀석이 제게 찾아왔네요..........
흐흐 왜 싫어하냐면..........
저는 후각이 좀 예민한편입니다........
크릴냄새도 그렇고.........생선비린네 고등어 전갱이..........
그런데 진짜 인상찌푸리게하고 역겨운 냄시가 바로 참돔 비린내이기 때문입니다.....ㅠㅠ
나름 열심히한 낚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효율적인 공략은 하지 못해 만족할만한 조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
최선을 다하고 몰입한 약 10시간의 낚수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두어번정도 더 도전해봐야될것 같습니다만
기회가 올런지 모르겠네요......
도보포인트가 아니라서..........ㅠㅠ
잠길찌를 해보시고 싶으신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인재교육님 그리고 지인님 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추위에 떨며 고생하셨습니다........ㅋㅋ
그닌까 낚시전용 동계복 하나 사시라고요.
런닝에 내복에 티에 또 두꺼운옷에 ㅋㅋ 난 동계복에 내피뿐인데도 더워 혼났는디..........ㅋㅋ
인제 제가 권한대로 중원도권 삼부도 역만도 초도 거문도 다 때려치우고 금오도로 출조방향을 확 틀기 바랍니다........ㅎㅎ
금오도권 장점 이놈저놈 맛난 손맛...입맛.....비용도 배 절감........
다음출조는 역만도권으로 사전에 예약잡으시기 바라며.......ㅎㅎ
낙수인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무조건 큰놈을 좋아하닌까.....
근데 작은것을 좋아하는것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