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번개조황(2015.01.14)란에 200M 원줄 다 풀고 도망간 고기라고 올렸었읍니다.
그땐 와이프랑 저희 직원들 와이프친구 애들까지 포함해 8명이나 내려와서 더 이상 있을 수 잆어서 목요일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어짜피 2월말까지 휴가라 직원이랑 통화하여 일요일 낮비행기로 다시 5박6일 제주도로 낚시왔습니다.
와이프도 너무 앞만보고 달리지 말고 낚시도 다니면서 휴가기간에는 신나게 놀아라고 허락도 받은 상태라서
부담없이 다시 제주도로~
일요일 도착해서 낚시점에가서 3일쓸 크릴 24장을 사고 펜션으로 와서 크릴 녹이면 푹 잣네요..
저번에 그 포인트가 어디냐고 쪽지 보내신분들을 위해 공개합니다.
그자리는 한화리조트와 남원방파제 사이에 있는 곳이고 서귀포에서 해안도로 찍으면 제일 가까운 곳 클릭하셔서
그길 타고 쭉내려오면 정자 있고 주차하기 좋은 자리에 차대고 오른쪽으로 보면 이런 갯바위가 보일 겁니다.
도착시간은 3시30분..
끝쪽은 파도가 넘어서 낚시하기 곤란하고 끝에서 10M 안쪽에서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채비는 다이와 VIP ISO TYPE-1 + 다이와 3000SH LBD
원줄 2.5호 목줄 2호(저번에 1.5호 쓰다가 터졌기 때문에 한단계 업) B구멍찌 감성돔바늘 2호 세팅해서
캐스팅을 해봅니다..
어짜피 수심이 2M~4M대라서(100M를 흘려도;;; 똑같음) 전유동이든 반유동이든 다 먹힙니다
여전히 그놈의 바람....
저번에 아주 유유히 팍팍 당기면서 자기 갈 길 간 그놈 잡으러 왔는데 물이 거의 끝날물이더군요..
저번에 물때는 끝들물이었던거 같던데...
어짜피 두시간 승부라서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낚시를 합니다..
여전히 1시간동안은 바람만 쌩쌩 불더군요..
저희 직원은 그때와 똑같이 포기 ㅋㅋㅋㅋㅋ
4시반 끝날물을 지나서 물돌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들물이 시작되고 물이 그때와 똑같이 한화리조트 쪽으로 흐릅니다..
바짝 긴장하고 베일을 졎혀두고 원줄을 살살 70M가까이 풀고 있는데 낚싯대 초리가 물속으로 처박힙니다.
"왔다"고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온 모양이더군요 직원이 사진을 찍는 걸 보니....
근대 그 때와 당기는 힘이 다릅니다...아주 마니마니...
"앵? 이건 뭐지?" 
그렇게 발앞까지 끌려온 녀석은 45Cm정도 되는 참돔이더군요..
다른 곳이었다면 기뻣을 텐데...터진 그 놈이 눈에서 아른거려서 힘이 쫙 빠지더군요..
2호 목줄이라서 뜰채고 뭐가 필요없이 줄잡고 들어올립니다..
색깔은 참 곱네요..
직원이 사진 찍고 다시 바다로 보내며 하는 말..
"엄마 오라해라 내일은.."
내일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내일 가서 잡으면 다시 조행기 올릴께요..
재미 없는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셧습니다..
P.S:사진이 본문에 삽입이 안되서 첨부파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