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척포, 금오도 심포 두번째 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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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척포, 금오도 심포 두번째 홈통

50 발전 38 5,751 2015.01.12 17:49

2015년 신년 조행을 시원한 꽝으로 시작합니다.

1월 7일 야간 근무 끝나고 통영 척포 물개마을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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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같은 물때에 제법 재미를 봤기에 다시한번 도전합니다.

이번엔 회사 낚시 동호회 회장님인 안길섭 프로님과 동행하여 전마선 카고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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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불어댄 북서풍의 영향으로 수온도 많이 떨어지고, 바람도 제법 있었으며, 기온이 떨어져서 녹여놓은 크릴이 다시 얼어 버립니다.

이런날 고기가 되려나,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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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2대의 낚싯대를 펼쳐놓고, 쉼없이 던졌다, 걷었다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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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잘 하시는 안길섭 프로님, 혼자 밑밥 6장을 준비하여 전투낚시를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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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황입니다. 

철수하면서 물어보니, 며칠전 뻥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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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치기가 있으면 며칠 고기가 안 낚인다고 하니, 낚시꾼들에겐 복병입니다.

낚시꾼과 낚시점, 출조점 모두를 울리고 생계를 위협하는 뻥치기는 근절되어야 하는데......,

뻥치기 하는 분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고,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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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갈매기가 배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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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여 은하수 낚시에 들려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들려 봅니다.

마침 낚시점 앞으로 석양이 지고 있네요. 

뒤풀이할 고기 한 마리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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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차 들렸던 은하수 낚시 선장님이 집에 가서 뒤풀이 하라고 챙겨주신 참돔을 가지고 숙회로 만들어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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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월 8일 안길섭 프로님과 의기투합이 되어 여수 금오도 갯바위에 가기로 합니다.

척포에서 고기가 나와 주었으면 이틀 척포를 뛰기로 했으나, 뻥치기의 영향으로 고기가 나와주지 않아 동네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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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대물 한 방을 노리는 조사님들이 몇분 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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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출항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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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두 분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갯바위에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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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겨울철 평일에는 늦으막히 출조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주말에는 출조 조사님들이 많아 일찍 서두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평일엔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위에 떨어야 하는 시간을 줄였으면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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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까지 할 일도 없고, 아침을 해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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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에 앞서 수심을 정확히 측정합니다. 

내릴때 수심을 알려주기는 하는데, 정확히 알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여기저기 찍어보면 대충 바닷속 지형을 머릿속에 그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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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린 포인트는 심포 두번째 홈통이라는 곳입니다.

바람통에 낚싯대 들고 있기도 힘드는데, 열심히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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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홈통이라 수심도 제법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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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입질이 있었으나, 아가야 참돔, 미역치, 볼락으로 마무리 합니다.

쓸만한 씨알의 볼락만 챙겨서 간신히 뒷풀이 할 고기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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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철수인데, 이날 만큼은 더 일찍 철수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갯바위에 서 있기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새벽에 내리자 마자 발앞에 밑밥을  절반 덜어내어 일찍 밑밥이 떨어졌던 이유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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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고기 장만하여 뒷풀이 하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지인이 횟집에 고기 맞춰 놨으니 함께 한 잔 하자는 건데, 왠만하면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맞춰놓은 고기가 돌돔 5짜라고 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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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찬 깔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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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주로 빈속을 화끈하게 데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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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오짜 통사시미입니다. 6명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안주가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데,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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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조에 두 번의 꽝이긴 한데, 겨울에 보기 힘든 돌돔 5짜를 먹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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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감성돔 48의 기록을 갱신하도록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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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61 미스타스텔론 15-01-13 16:40 0  
돌돔 쓸개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참돔, 볼락이 입질하였다면 감시도 있었을탠데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목줄이 바늘 바깥으로 묶인것 같네요
원투봉돌 18호로 수심체크하였다면 10미터일 경우 1미터 더 주고 하시기 바랍니다.
61 발전 15-01-13 17:30 0  
수심 맞추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참돔, 볼락, 미역치 다 있는데 감성돔만 없었네요.
목줄이 바깥으로 묶인것과 안쪽으로 묶인것의 차이가 있나요?
몰라서 여쭤 봅니다.
1 삼여 15-01-13 18:15 0  
안될때는 낚시도 조금씩 쉬어가자 ^^
그라고~~
 수심젤때 납대신 지우개 끼워서하몬 좋다
밑걸림되도 지긋이 땡기몬 빠지고...
1 발전 15-01-13 18:45 0  
지우개로 언제 갈아 앉히려고, 이박삼일 수심 재야 겠다.
빨리 어깨 아픈거 잘 치료해서 다시 가자.
돌돔 보니 먹고 싶지 않더나?
올 여름엔 잘 되야 할텐데......
저거 한 마리 43만원 하더라, 밑반찬까지 전부해서 술값은 빼고
1 해헌 15-01-14 02:12 0  
벌꾼이 어복도 없어서 꽝만 치고 다니다 좋은 안주에 좋은 술마시니 속에서 깜놀해서 블랙아웃되지^^
올해 육짜하길 바라네~~
1 발전 15-01-18 00:07 0  
알았다. 올핸 장어로 육짜 꼭 할께. ㅎㅎ
1 해나 15-01-16 16:29 0  
스탤론님이 지적하신 "바늘의 바깥쪽으로 묶인 목줄"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첫째, 그렇게 묶였을때 대물이라도 걸리면 바늘의 납작한 꼬리 부분으로 인해
목줄이 끊어질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그 방향이
꼭 반대로 가게 묶는답니다.
두번째로는 고기가 입질을 했을때 '제물걸림'이 잘 되어 설걸리는 경우가 적구요.

앞으로는 꼭 목줄이 바늘의 배쪽으로 가게 묶으시기 바라며^^*
그리고 연이틀의 참패를 거름으로 세번째는 대물 하시기 바랍니다.
1 발전 15-01-18 00:10 0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조행기를 쓰고, 몇 군데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특히 여수에서 사부로 모시는 사람이 낚시방으로 오라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왜 그런지 이유부터 묶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면서 잔소리좀 들었습니다.
해나님의 지적과 똑같은 지적을 하더군요.
세번째 대물을 하러 갔었는데, 또 꽝이었습니다.
겨울엔 한 마리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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