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년전 전 벵에돔 낚시에 푹빠져 살았엇읍니다.. 그날도 집앞낚시방에서 잡지를 보다가 문득 낚시춘추 에 실린 제주도 차귀도 조황을 보게되었답니다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섬 경치 그리고 조황을 보니 정말 가고싶었읍니다.. 그래서 며칠뒤 낚시점 사장님과 제주도 가게 되었죠.. 첫날 제주도 코리아낚시 회원님들과 형제섬 에 낚시를 갓읍니다 난 안테나여에 두분과 함깨 내리고.. 다른분들은 여만 달랑달랑 보이는 홍합여에 내렷읍니다 경치 정말 죽이더군요... 난 울산 에서 하던 식으로 그냥 구명찌 가벼운거에다 고정하여 채비를 날렷읍니다 근데 저에겐 웬지 입질이 하나도없었읍니다... 아... 책에서 본건 이게 아닌데 하고 속으로 자책감마저 들더군요.. 옆에 두분의 채비는 정말 투박하고 볼품없었읍니다.. 찌도 좋은거도 아니고^^ 근데 내가 보는앞에서 벵에돔 약 40센티 되는놈을 올리는겁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이렇게 큰게 올라오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죠 저한텐... 근데 왜 난 입질이 없는거지.. 그러자 옆에 영감님이 내 채비론 벵에돔 잡을수없다고 하는군요... 속으로 정말 욕나올라하데요... 울산에서 많이 잡았는데... 내앞에서 아는척 한다고..그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뒤에 안 사실이지만.. 난 채비도 틀렷고 전유동 을 하지않았다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있더군요^^ 그래서 전 그날 한마리도 못했읍니다.. 정말 열받더군요 옆에서는 막 올리기 시작하는데 난 구경만 할수밖에 없었읍니다... 그날 전 무한흘림 낚시란걸 첨 보게 되었읍니다 찌매듭없이 하는낚시를 첨 보게 되었죠... 참 신기했읍니다.. 찌매듭없이 찌가 쑥 빨려들어가고 이런 벵에돔이 물고 늘어지는게 난 너무 환상적이었읍니다 그날 마치고 낚시점에 와서 많은걸 배우게 되었지요.. 제주도에는 거의 전유동낚시를 많이 한다고 하는군요...울산에서는 그런걸 전혀 안해본나로서는 정말 많은걸 배울수 있는 기회엿지요.. 그다음날엔 우도로 출조를 한다고 해서 설레는 맘을 접고 일찍 잠을 청했읍니다.. 새벽 4시에 우도 주간명월 이란곳을 포인트 하게 되었읍니다 여기 또한 너무 저에겐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들더군요.. 깍아지른 직벽에 새 소리에 넘 멋진 곳이더군요.. 이런곳에서 벵에돔을 낚다니~~~~ 그냥 앉아만 있어도 경치가 넘 좋은 곳이더군요 .. 발밑 수심이 15-17메터 정도 나간다더군요 .. 물밑이 시퍼런게 정말 겁나더군요.. 여기가 전유동낚시의 메카라고 알고있읍니다 ... 발밑에 채비를 던지고.. 한 오분지나니깐 입질이 오더군요.. 역시 힘이 장난이 아니었읍니다.. 겨우 올리고 나니 .35센티 급 벵에돔이었읍니다.. 그러나 정말 기분은 짱이었읍니다.. 첨으로 전유동으로 낚은 벵에돔 이었기에^^ 정말 고기가 많았읍니다 그당시엔.. 담배핀다고 한눈팔다가 대 를 뺏겨서 터뜨린놈도 몇마리 됩니다 그날... 그날 이후로 전 제주도 에 완전 미쳐 살았지요.. 노는날만 되면 제주도 로 날라갓읍니다. 그리고 많은 곳을 포인트 했읍니다.. 특히 우도를 많이 갔읍니다.. 요 즘도 우도에 그런 조황이 있음 얼마나 좋겟읍니까.. 결혼한 지금은 거의 못가고 있지만.. 담엔 마누라랑 애 데리고 함 가볼라고 합니다.. 나에겐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해준 제주도... 지금도 벵에돔을 전 사랑합니다.. 발밑으로 파고드는 강렬한 파워 가 있기 때문에^^
좁살 봉돌 한개의 차이가 엄청난 조과의 차이란것을... 처음에는 왜 몰랐을까????? 흐흐흐흐 밑밥동조 기술이 엄청난 조과의 차이란것을 ..... 등등,,,,,,,ㅋㅋㅋㅋㅋ 제주 우도 직벽 아래에서 낚시는 한마디로 포인트에 서서 있다는것 만으로도 즐거움이지여,,,, 제가 이런 맛에 육지를 못가고 눌러 살고 있답니다^^ 아이 지킴이님도 제주 벵에돔에게 반해서 아마 육지로 절대 돌아가지 못갈것입니다.ㅋㅋㅋ 지킴이님 그럼 모래 비양도 벵에와 만납시다^^ @##@$#%^? -[02/28-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