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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사냥기

G 4 657 2003.04.14 14:38
볼락 사냥 번출기

12(토)일 오후 한시
잠자리님이 강서구청앞에 이미 와 있다고 연락이 왔고 귀여운여인도 곧 도착한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참, 오랜만의 볼락만을 대상으로 출조 하는 낚시여행은 무척 설레이었죠.
오후 1시 5분 예정대로 강서구청에서 픽업할 일행인 잠자리님, 귀여운 여인을 픽업하고 곧바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으로 나의 애마 카니발은 전속으로 달렸습니다.
인낚을 통하여 함께 가게 되었던 장은석님도 이미 만남의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오후 두시) 남해창선님도 만남의 광장으로 장모님께서 손수 차를 태워 줘 약속장소로 들어서고 있었지요

오후 4시 50분경 사천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올 뽈라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 시간 재차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육십령터널을 지날 때 였지요.
공항에 넘 늦게 도착하여 비행기 수화물 입고 시간이 지나 낚시 가방을 비행기에 실을 수가없어 부득히 참석하기가 힘든다고 하더군요. 이구, 좀 서두르지.........

오후 6시경 삼천포에 도착하니 우남거사와 푸우가 반갑게 마지를 합니다.
아울러, 고성에서 온 n소주님과 그의 고성 지역사회 형님께서도(농협근무) 반갑게 마지를 해 주셨고, 볼락 사냥 가이드님이신 파도소리 고향후배님도 반갑게 마지를 해줍니다.
준섭이는 가족이 기다린다며 방금 진주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좀, 서운하였습니다.
우남거사 일행이 잡아온 고기를 보니 장난이 아니였죠.
참돔, 감성돔, 도다리, 그리고 기타 잡어들..............
그 중 참돔 한 마리를 챙겨들고 우리 일행은 급하게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하였습니다.
(다 가져 가라는 것을 한 마리만 챙겼습니다)
그러나 바다 상황은 저녁 봄바람 영향 때문인지 거칠었고 당초 목적지인 연화도(욕지도 근해)를 가기는 힘들었지요.
그래서 창선 장곳이 포인트 근처인 모섬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편편한 곳 꼭 가족끼리 야유회를 오면 좋을 듯한 갯바위에서 우리 일행들은 챙겨온 김밥과 참돔을 회를 쳐서 소주 한잔하며 서로 인사도 나누고 낚시할 내용에 대하여 얘기도 나누고 나름대로 구상을 하였지요
n소주님의 회치는 솜씨를 처음 보았지요.
정말 능숙하게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참돔을 회를 뜨고 그리고, 참돔 머리는 지리를 끊여서 김밥과 함께 먹었지요.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시는 모습들 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밤바다에는 멀리 이름 모를 섬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불인지 가물가물 희미한 불빛이 비치고 하늘에는 초생달을 벗어난 좀 큰 달이 히여꾸무레 하게 밤바다를 비추었습니다.
운치가 있었지요.
그 시간 어둠 속에서는 볼락낚시를 처음 입문하는 분들을 위한 채비를 꾸준하게 해 주시는 파도소리님의 손놀림은 민첩하였습니다.
이윽고 낚시 시작10여분만에 n소주님께서 뭔가 한 마리 끌어올립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볼락은 아니고 20센치 크기의 중치급 노래미가 올라옵니다.
연이어서 n소주님은 빼도라치, 망상어, 그리고 볼락 몇수를 순식간에 뽑아냅니다.
파도소리님은 처음 낚시를 하시는 남해창선, 잠자리, 장은석님을 돌보며 낚시 기법에 대하여 열심히 강의를 하시며 돌아다닙니다.
그 시간 n소주님과 함께 오신 지역사회 형님은 포인트가 마음에 안든 다고 투덜대면서 두미도나 적어도 수우도는 가야한다고 푸념을 합니다.
투덜대는 이유는 있었지요.

이윽고 나에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톡톡........후두둑
그것은 분명 볼락 입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약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또 누굽니까. 꼬시기를 수 차레 드디어 귀여운 볼락이 나의 면전에 얼굴을 드리밉니다. 15센치급 중치급 볼락이었지요.
그리고 이어서 또 한 마리,,,,,,,,
그렇게 낚시를 하던 중 n소주님 형님의 요청으로 낚시점의 배가 도착하여 수우도로 포인트 이동을 하였습니다.
어둠속의 수우도 포구는 조용해 보였었지요.
아,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포구의 방파제에 구석구석 빈자리 하나 없이 앉아서 낚시를 하는 동지들.........
엄청 많은 낚시인들이 신중하게 낚시를 하고 있었지요
수우도 포구의 갯마루(장판교)에 진을 푼 우리 일행들은 곧바로 낚시에 돌입을 하였습니다.
톡톡,,,,,,후두두둑,,,,,,,,
그렇게 그 밤 약아빠진 볼락과의 전투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지요.
그 순간 n소주님,
회장님, 때리 치우고 소주나 한잔 하입 시더,,,,,,,,,,,
그 구수한 목소리와 함께 갯마루 바닥에 부어놓은 무수한 볼락들,,,,,,,,역시 고수는 틀렸습니다. 우리는 한 마리도 못 잡을 때 그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볼락을 30여 마리를 잡아 왔던 것입니다.
능숙한 그의 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하였지요,
그 뿐만 아닙니다. 그는 또, 즉석에서 볼락세꾸시를 쳐 우리를 놀라게 하였지요.
남해창선님은 연신 싱글벙글 감탄사 연발입니다.
"나 태어나 이렇게 맛있는 회는 처음 먹어봐요"
"이게 그 유명한 볼락 회 군요"
"유명한 이유를 알만하고 자랑할 만 합니다."
잠자리님께서 미리 준비한 지난 겨울의 김장김치에 싸먹는 볼락 회에 소주한잔,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락 회 맛에 취하여 그 밤을 그렇게 볼락을 예찬하며 얘기꽃을 피워었지요. 새벽까지 그렇게 PT병 두 병이 쏠랑...............
"어. 한 병 더 있었는데..............n소두님이 한 병 더 가져 왔다는데..........없어서 그 새벽에 수우도 포구마을은 술 찾는(구하는) 잠자리님의 목소리로 정적을 깨트리고, 그 와중에 3병의 귀한 이슬을 구하여 왔지요.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2차에 걸쳐 약 50-60여마리의 볼락을 잡아 우리 회원을 다 먹여 살리신 n소주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그 밤을 보내고 예정한 시각에 철수 배가 도착하고 우리는 삼천포 항구로 다시 돌아왔지요
그 시간 우남거사와 푸우님은 어제의 그 장소(사량도, 4월 정출 장소)로 출조 나왔다고 그리고 또, 참돔 한 수를 걸었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삼천포 항구로 돌아온 우리 일행은 집으로 가져갈 정도의 볼락은 잡지 못하였기에 삼천포 어시장을 찾았습니다.
어시장을 배회하며 볼락도 사고 노래미 회도 치고 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곧장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오는 도중 삼천포 남양동 유채꽃밭에서 한 카타 "찰깍" 사진도 찍었지요.
곧 올리겠습니다.
돌아올 때 번갈아가며 잠자리님, 장은석님 운전하시느라 수고가 넘 많았습니다.
비록 원하는 만큼 많은 볼락을 잡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고르게 잔잔한 손맛은 본 번출이었지요.
함께 한 우리 동지들,
다음 번에는 보다 나은 조건으로 또, 함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일상으로 돌아간 가정과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항상 주변엔 평화스런 안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이만 졸고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 사진 등을 보시려면 http://cafe.daum.net/searock8821 로 함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환상의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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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ihongpd 02-11-30 00:00


뽈락,,,,,,,,,
툭 툭 ~~~ 후두두둑~~
이런 입질이군요! ! ! 조행기 넘 잘 봤구요,,,
아~~~ 뽈락 .. 그 탈탈 거린다는 손맛과
잊을 수 없다는 구이 맛 ,,,,,,,,,,,,,,
언제 함 맛 볼까나????? 잘 보고 갑니다,,,,,, ihongpd(흑기사) -[04/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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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zorba 02-11-30 00:00
아 흑기사님, 반갑습니다. 다다음주 26일(토) 출조할 예정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할 수 잇다면 영광이겠습니다. -[04/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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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ihongpd 02-11-30 00:00
zorba님~~ 저도 반갑습니다...
26일은 힘들겠구요...
담에 한번 기회되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조르바님의 글 넘 잘보고 있습니다..
안낚, 즐낚 ,, 건강하십시오,,,, ihongpd(흑기사) -[04/1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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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zorba 02-11-30 00:00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바다에서 만나삘 수 있겟지요. 그날을 기다리 겠습니다 -[04/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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