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3월 5일
장소: 거제 구조라
물때: 7물?
인원: 2명


안녕하세요
바다의 여왕 인사드립니다..^^


저번주에 구조라에서 벵에 3수를 하고나서
이번주는 감시낚시를 가기로 마음먹고
동생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내일 뭐하노?
아직 일정이 없는데요.
그럼 낚시갈래?
아님 혼자 새벽에 갈생각으로 물었더니 콜하네요

동생하고가면 새벽배는 힘들고 늦은출조를 해봅니다
조금 늦을것 같아 고속도로를 타고 새애마 시승식도 할겸
밟아봅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밑밥 크릴 6 건식 일산 파우다 1봉지 찬하 1봉지 암맥 4개
배에승선해서 선장님께 선장님 오늘은 감시할깁니다..ㅎㅎ
날물자리 한군데 내려주세요..^^


포인트 도착하고 채비를 바로 준비하고 나서 인기척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도보로 오신분이 한분 오셨네요
그래도 그분 여자둘이 있으니 저쪽으로 가시네요^^
매너는 있으신분이시네요,^^


낚시 시작
점심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습니다
배가 고픕니다
동생은 낚시대 걸쳐놓고 라면 끓일거라고 올라가는사이
찌가 살짝 잠깁니다.
엥,,어신?
살짝 잡아줍니다
찌가 순간 사라집니다
거는순간 밖으로 내달립니다
오랫만에 당찬 손맛을 봅니다
동생은 어느새 뜰채들고 내려옵니다..ㅋㅋ
마무리하고 올라온 감시 빵이 정말 좋습니다
건너편에 내렸던 같이 들어온 일행분이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냅니다..^^
감사합니다..^^
라면이고 뭐고 다시 낚시 열중합니다..ㅋㅋ
한시간이 넘어도 아무 소식이 없어 배고픔을 달래봅니다


어느덧 3시를 넘었네요
약하던 조류가 살짝 우로 밀어줍니다
항상 그렇듯 동생의 찌가 눈에 쏙 들어오는데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한마리 왔구나...
릴링 끝에 올라온넘은 낚시대 휨새에 비해 씨알이 조금 적네요


그래도 동생이 손맛을 봤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들물때를 기다렸는데 수온은 더 떨어졌는지 물색이 맑아집니다
선장님 말씀대로 5시 50분까지 열낚했지만 그것으로 끝이네요
철수하면서 보니 냉수대가 들어왔는지 조황이 저희뿐이네요
정말 운이 좋았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서방님 회 떠줄 한마리는 건졌으니까요
집에와서 살려놨다가 오늘저녁에 없는솜씨로 한잔 했습니다
회원님들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