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재도의 거문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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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의 거문고 소리

G 6 718 2003.08.06 17:40
울 칭구 tmb222 온힘을 다하며 버티고있다 ,,,,,
까마귀 뜰채를 밀어넣는데 뜰채가 적어보인다, 눈앞에서 그넘이 힘을쓰는데 그렇게 이쁠수가없다,
뜰채를 머리쪽으로 대면 휙돌아서며 밑으로 처박는다, 양탄자 형 뜰채를 대고만있어 그리고 형은
이쪽으로 끌고 서로작전을 짜고 머리가 뜰채로 들어갔다 싶어 앞으로 당기는 순간 그멋있는 미녀가
마지막 앙탈을 부리며 푸다닥하는순간 목줄이 여에쓸리며 디~잉 ,,,,,,뒤도 안돌아보고 밑으로 유유히
잠수,,,,,,허무,, 허탈,, 아쉬움,, 칭구 tmb222 얼굴 뻐얼거케 상기된표정에 실망감이 역력하다,,,

놓친 괴기는 크다했는데 정말 크긴컷어 한 8~~90은 되지않았을까,,,,,울 칭구 아냐 1m 는 넘었을꺼야,
왜 거문고 나무판처럼 불룩해같고 넓어잖아 ,,,,,나,,끌려들어가는줄알았어,,
(까막이) 아~~~그래서 줄끊어질때 거문고 1번줄 끊어지듣이 띠이잉 소리가 났구만,,,,ㅎㅎ
거빠~ 돌돔잡자고 그랬잖아,,,,,,
(tmb222) 이 웬수야 뜰채질 잘했으면 잡았잖아,,,불난집에 부채질하나,,,,,,이구 열받아,,,,

그리고 칭구 부시리 두마리와 돌돔하나 잡았는데 즐거운표정이아녀,,,,,,ㅎㅎ
까막이 부시리 한마리로 땡,,,,,,,,ㅠㅠ
철수하면서 민박집으로 오는데 첫날은 무심히 지나갔던 좁은골목길 옆에 집집마다 작은돌로 담들을 쌓아
놓았다 집들이 언덕받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중간중간 양옥집이 들어있는데 어울리지가않는다

돌담길옆에 현대식집이라 내욕심에는 허름한 시골집들이라면 더 운치가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돌담길 옆에 동백나무 어울리고 말라죽은 나무 무슨나무냐 물으니후박나무들 섬수호신이라 해서 베어내지않고 해마다 제사지낸다고 한다,,
전에는 300 여가구 살아 지금은 폐교가된 흑산부속초등학교 가 남아았고 섬사람들 육지로 떠나 몇집안남아
가족처럼 살아갔다던 만재도,,,,

언제부턴가 낚수 잘된다 소문나 우리같은 꾼들 많이들 들어오니 처음엔 찾아오는 사람들 반겨맏았던
순박한 섬 주민들이 차차 돈버는 재미가들어 구수했던 인심들은 어데로 갔고 낚수꾼들 더받으려
서로 경쟁하니 다툼이 생기고 많지않은 포인트 선주끼리 정한 그들만의 법을만들어 한포인트에 하루만
내려 낚하고 무조건 다음날은 다른포인트로 가야하는 괴이한 낚수법을 따라야하는 우리 꾼들,,,,,

선주돈번다 하니 나이많아 배못모는 노인 포인트 앞에 그물치어 낚수재미 없게만들고 그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꾼들 풀어주기 바쁜 가이드,,,,(모두그런거는아니지만)
환상의섬이라 듣고 찾아왔건만 실망만가득하고 포인트마다 쓰레기와 썩는냄새는 어느섬이나 똑갔은데,,,,,
울 양탄자 다음물때맞쳐 다시오자고 하는소리 반갑지가 않다

기분이 울적하여 잠못이루니 울 양탄자 내기분 아는지 쇠주나 한잔하잔다,,,,,
민박아줌마에게 안주거리 없냐물으니 이밤에 뭐가있냐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들어간다,
옆 민박집에 찾아가 소주두병을 빌리고 낚수왔다는 우리가 꽁치통조림 안주에 깡소주같은 쇠주를
파도소리 들으며 만재도 이야기하며 한병씩 먹고있는데,,,,,,,

달빛 비추니 휘미하게 앞섬이보인다 울칭구 거문고 같았다는 그소리 진짜거문고 같은 그런 정겨운 우리
가락처럼 만재도가 옛날로 돌아갔으면 하는 욕심은 나만의 바램일까,,,,
아침의 포인트 설명을 들으며 민박집으로,,,,,,,

비록 2박3일의 짧은 만재도 의 출조였지만 할말은 무진장많은데 이만 적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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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G 반쪽바늘 02-11-30 00:00



올 칠월칠석날 견우직녀 해우장소가 만재도임을 왜~ 모르셨던가요~
꿈에 그리던 견우낭군님뵈올날.. 오늘.. 만재도....
독수리 타고 오시는 나에낭군~ 견우님님~ 어이오소서~~
저 직녀~ 바다미녀로 환생하였나이다~
만재도 독립문갯바우에서 거문고 타고 있겠사와요~~
빨리~빨리 오이시소~~
서해마검쥔장 오미오님께서도 오작교 놓아드리려 예까지 오셨나이다~
아~~~~ 낭군님.....
소저~ 거문고 선율타고 내려 오시소서~~
뜅~ 띵~ 뚱떵떵~~ 뚱~떵떵~~~떵~~~~~
..
..
..
앨로우 로즈님~ 실망하지마세유~~
그... 빠알~간~ 바다미녀~
칠월칠석날 거문고자리에서 내려온 직녀가 환생한거여유~~~
(실은...삼십년 내공지니신분이.. 한분도 아니구 두분이... 뜰채질을 몬했다 ?....마검에 고래믿구말지,,,ㅎㅎㅎ흐~) -[08/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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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in 02-11-30 00:00
삼십년 내공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구나.....그런데 왜 이리 꼬소한 내음이
날까......깨 뽁음 내음 저리 가라 할 정도 이넹... -[08/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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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오미오 02-11-30 00:00
글을 아기자기 하고 재미있게 쓸라했는데 급한볼일이생겨 뼈다귀글만 올렸습니다
더 자세하게 쓸까말까,,,,,,,,,^*^ -[08/0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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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오미오 02-11-30 00:00
히히~~핀님요 울 손맛 무지무지 밨는데 남들 배아플까봐 안쓴겨~ -[08/0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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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찌매듭 02-11-30 00:00
손맛은 찐하게 보셨나봐요 ^^;; 가거, 태도, 만재는 목줄을 튼실하게 갖춰야하죠...쓸리니께요...
화장실을 다녀 오거나, 첫날밤을 치루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도 변한답니까? ^^;;
제가 다니는 집의 아줌니는 한밤중에도 있는 것, 없는 것 차려내주는데
머나먼 만재도에서 통조림이라뇨...ㅠㅠ;;
출출하다면 한밤중에라도 일어나 라면이라도 끓여 주는 우리 아줌니는 변하지 않는 만재도민입니다 ^^;;
그런데...얼마나 미운짓만 하시면...오~미오!!!(미워)랍니까? -[08/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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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오미오 02-11-30 00:00
앗!!~ 찌매듭님께서 왕림을 다하시고 ,,,,,,
출발할때 찌매듭님의 글을 읽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만재로 갔습니다
손맛은 그럭저럭 봤는데,,,,,현지에 가보니 포인트라든가 거~머시기,,,,,그렇더군요,,
제가 낚실력은 빵점인데 그저~ 입만살아서 남들한테 미운짖만 골라해서 미오 가 미워 로 업그레이드 한겁니다
울 낚실력좋은 날으는 양탄자,, 나 미워,, 그리고 찌매듭님 과 함께 갯바위에 만나봤슴 하는맘 간절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출조되기를 바랍니다,, -[08/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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