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 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 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 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울적한날 '더불어정'님의 조행기가 저를 위로합니다.
찾아 주신 손님들께 장삿속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주었다가도 댓가(?)를 요구(?) 할 때마다 잠시나마의 정이 와르르∼ 무너짐이 항시 마음 아픔니다.
바다가 그립고 포근히 쉬고 싶으실 때 그냥 쉬었다 가실 '쉼터' 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도 너그러워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
오늘의 저희가 있게 잊지않고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면전에서 못한 감사함을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전해 올립니다. 언젠가는 보답할 그날이 꼭 오리라. 그 마음 잊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새벽 일찍 출근해 4시간 정도의 아침 작업을 끝내고 님의 글을 대하니 왠지 쑥스럽습니다. 포근한 마음이 글속에 녹아 차가운 마음을 보듬어 줍니다. 온갖 인간 군상들을 보듬어 안는 님의 자태는 분명 <험한 세상에 다리>입니다. 인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추억 만들기>통해 님의 자태를 배워 익히고 쉽습니다. -[10/04-0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