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날(더불어정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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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날(더불어정님 답글)

G 1 473 2003.10.03 12:50
나를 위로 하는날

- 이해인 -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 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 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 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울적한날
'더불어정'님의 조행기가 저를 위로합니다.

찾아 주신 손님들께 장삿속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주었다가도
댓가(?)를 요구(?) 할 때마다
잠시나마의 정이
와르르∼
무너짐이 항시 마음 아픔니다.

바다가 그립고
포근히 쉬고 싶으실 때
그냥
쉬었다 가실 '쉼터' 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도 너그러워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

오늘의 저희가 있게 잊지않고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면전에서 못한 감사함을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전해 올립니다.
언젠가는 보답할 그날이 꼭 오리라. 그 마음 잊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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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더불어정 02-11-30 00:00


새벽 일찍 출근해 4시간 정도의 아침 작업을 끝내고
님의 글을 대하니 왠지 쑥스럽습니다.
포근한 마음이 글속에 녹아
차가운 마음을 보듬어 줍니다.
온갖 인간 군상들을 보듬어 안는
님의 자태는 분명 <험한 세상에 다리>입니다.
인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추억 만들기>통해 님의 자태를
배워 익히고 쉽습니다. -[10/04-0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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