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8 거제권

아주 오랜만에 적어보는 조행기

새벽 4시쯤 일어나보니 창밖에 비가 옵니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쉬는날이라 하필이면 비오는날이 걸렸네요

다른 지역에도 아직 비가 내리는지 미리 휴대폰으로

갈려는 지역 CCTV 검색 해봅니다

다시 2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출발전 셀카 한장

다른분들 조행기보니 이런 사진이 많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는데

멀리서 찍으면 되는데 

괜히 붙어서 찍는다고 부들부들 대다가 

인생 마지막 사진이 될뻔 

운전중에 뭐 들고 할려니 어렵네요

포인트 도착

풍경이 너무 좋아서 셀카 한장 남겨봅니다

본래 고기 욕심도 없고 잡은건 절때 먹지 않습니다 회도 안먹습니다

오늘만큼은 몇개월간 스트레스 쌓인거

바다보면서 서있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바다 풍경이나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봅니다"만"

얼마전 질문글에 벵에 낚시중 잡어 피하는법 물어보신분께

초릿대로 수면을 치면 그나마 낫다고 댓글 드렸는데

왜 그분이 "해봤는데 안되더라" 

이제 이해가 가더군요

초릿대로 수면 쳤더니 착수음만 듣고도

고딩새끼들이 몰려드네요

이번년도 고등어 개풍년일듯합니다 

보통 풍년이 아님

잠시후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옆에 자주보던 어르신이 오십니다

몇개 여쭤 볼겸 사진 한장 찍어드린다고

허락받고 올려봅니다

"여기는 아직 없다"

"8월 되야 뭐좀 잡힌다"

찍구 카톡으로 보내드립니다

담번에도 또 뵙겠습니다 인사드리고 

2시쯤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농수로에 구멍이 많이있네요

민물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