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14일 덕우도 작은 넙데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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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3일~14일 덕우도 작은 넙데기에서...

G 0 1,481 2003.12.19 09:36





일기예보상으로 13,14일의 서해남부 먼바다의 풍속이 7~11이라 ...
날씨는 생각지도 않고 현지 1박의 무거운 짐들을 챙겨 덕우도로 향했다...

해운대 김사장팀 6명은 송도 남쪽홈통에...
그리고 박사장과 나하고 4명이 작은넙데기에 내렸다.

내릴때부텀 제법바람이 펄럭거렸으나 날이 밝아지면 안 자겠나..!!
그런생각으로 우리들은 텐트를 치고 밝아질때 까지 한숨자기로하고 ..
텐트속에서 한두시간 새벽잠에 빠져 잠이 들었다..

일어나보니..
바람은 더욱 거세게 날리우고..
포인트라고 하는곳은 장대를 세울수없을정도로 바람이 불어온다..

아이고 추버라!! 고길 못잡았시믄 못잡았지 나는 요기서 할란다.!!
박사장이 먼저 ..
바람을 피해서 황제도가 바라보이는 동쪽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내릴때부텀 잠도 자지않고 낚시를 하고있는 채사장은 60정도의 농어와 몇마리의 잡어들로
쿨러속이 제법 풍성하다..!!!
갈수록 거세지는 바람땜에 우리들은 한포인트에 4명이 낚시를 할수밖에...

건너 송도쪽은 측면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아마도 그들은 낚시를 포기하고 소주를 잡고있으리라 싶어진다.!!!

역시 박사장은 낚시를 잘하는것 처럼 보였다...
그렇게 잘하니..
금일에서나,청산도 갔을적에도 대물은 혼자서만 잡을수밖에...!!!
심심치 않게 한마리씩 올라오는데..
씨알이 그렇게 크지가 않타...!!!

그런데
바람은 계속 더불어 오니...!!
참말로 기상청이 문제가 있는건지? 하늘이 문제가 있는건지?

내일은 바람이 안 자겠나?
오늘은 그럭저럭 놀다가 일찍 자고 내일 큰거 함해보자...!!
소주한잔이 꿀맛이네?
술이모자란다...!!!

오후5시되었을까? 그때부텀 나는 텐트속에 누워서 바람의 소리들을 들어면서 잠이들었다...

밤새 텐트자락을 펄럭이는 바람소리는 더욱 거세게 들려오고..
아침을 알리는 낚싯배소리와 꾼들의 웅성거림에 일요일의 새벽은..
여명을 밝혀오는데...
박사장과 선장의 고함소리가...
4명이 야영하는데 내리면 우짜노?
넘어가서 하께요?
무슨 난리통 처럼 여러대의 뱃소리가..?

텐트속의 나는
북새통의 낚시터가...?
오늘도 틀린기라...!!! 그런 느낌으로 가만히 누워있었다.

제법 훤해서 나와보니.
2명이 우리팀과 같이 낚시를 하고있었다.
아침 초들물이 시작되자.
남원에서? 왔다든가 하는2명이 맞바람이 부는 바람통으로 넘어갔다.

박사장이
절마들 아메 얼어죽을끼라?ㅋㅋㅋ
어제보담 바람이 좀 적게불긴 불어도...
상황은 같았다.

그런데
좀있어니깐,초릿대가 쳐박히고,고함을지르고,뜰채를가질러 넘어오고...
좌우지간에 일이 벌어졌다.
자들이 우째한마리 걸었는갑다.!!!
우짜다가 한마리 잡았겠지?

또 쪼끔있어니깐
똑같은 상황이 전개되었다....!!!
유사장하고 낌새가 이상하여 넘어가보니...!!

무지무지한 바람을 정면으로 받어면서...
낚시를 하고있는 그들의 기세에 기가죽어 옆에서 낚시를해보니...
뒷줄이날리고 원줄이 낚싯대를 감고....
차가운 바람에 입술은 부럽터고 응달에코끝은 맹맹해오고...!!

아이고 고기잡는기 아니라 사람잡겠다...!!
다시 원위치로 넘어오면서...
그들이 잡은고길보고 질급을 하고말았다...!!!
50급들로보이는 몇마리가?

원위치로 넘어와서...
1박하믄시롱 너그들은 머하고 당일완사람이 저런걸 잡아가노?
중들물이 멀었어까네...!!
머쫌묵고 넘어가서 쫘보자

밥을묵고 4명이 넘어가니
떡판같은 감생이4마리가 고인물에 누워있는데....!!!
영~맴이 좋칠않았다.
쫌 있어니 그들의 배가와서 철수를 하면서...
폼잡고 사진도찍고 야단들이다..!!

무신 물건을 도둑맞은것도 아니고 묘한기분으로 낚시를 하고있는데...
비워둔 우리자리에 다른배가7~8명을 내려놓아...
시장통이 되어버린 그곳에는 누구장비가 누구것인지?

새목줄로 한마리 걸겠다고 채비를 바꾸어 2번이나 던졌나?
뚱~철수하자고 뱃고동을 울리고 배가다가온다..?
새로묶어 반들반들한 목줄이 아까운데....!!
에렉키...

북세통같은 덕우도를 빠져나오면서...
당일온 사람들의 조과를 쳐다보니.....

책가방 무거운기 공부는몬하고...
몃박하면서 세월보낸다꼬 고길잡냐?
찍을만한 고길 잡지도 몬하고? 내카메라는 폼으로 갔고다니냐?

박사장이, 사장님 담에 자부면돼지요..ㅋㅋㅋ
가들은 당일와서 시간이 없어서 무조껀 하까네 그렇치만..
우린 추바서 그래몬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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