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백금만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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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백금만 벵에돔 낚시

50 발전 19 2,972 2015.06.14 10:01

요즘 벵에돔 낚시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만 나면 무조건 필드로 달려 가고 있는데, 실력은 나아지는것 같지 않네요.

벵에돔 낚시 쉬운게 아니라 생각됩니다.

.

12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1박2일 야영낚시를 떠납니다.

이번에 함께 하는 분은 인낚닉네임 "꽝맨" 님이고. 재작년 남해대교 밑으로 호래기 잡으러 다닐때 몇번 동출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09시경신기선착장에 도착하니 짙은 해무로 인해 출항이 통제 되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이후 여객선의 운항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화태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완성되었는데, 개통전이라 차량통행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출조는철저하게 빵가루 미끼와 빵가루 밑밥만으로 낚시합니다.

여수권엔 빵가루에 크릴을 섞어서 쓰고 있는데, 크릴을 섞으면 잡어, 자리돔 등으로 낚시가 불가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거제 통영엔 크릴만으로 해도 벵에돔을 잡는데, 여수권 벵에돔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기에......,

빵가루를 구입하며, 혹시나 몰라 홍개비를 준비합니다.

.

낚시 미끼와 밑밥, 소품 구입에 대해서생활속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이날도 홍개비를 혹시나 해서한통에 오천원하는 것을 샀는데, 이처럼미끼 밑밥 소품 등의값은 하나도 안 아까워 하면서집사람이 다른거 하나 사는게 왜 그렇게 아까운지 아이러니 합니다.

어제 등 긁는 효자손이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곳에 있길레
" 이거 왜 버려 " 라고 집사람에게물었더니
" 끝이 다 닳아서 등 긁어도 시원하지가 않아서 새로 하나 샀어 "
좀 쎄게 긁으면 되는데 그게 불편하다고 새로 장만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잔소리가 목구멍으로나오려하다가 생각이 납니다.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고, 고작 삼천원 정도 하는 소모품에 잔소리 했다가

"당신 낚시 다니는 것에 비하면 !@#$%^&* ....."이라는 소리 나오면낚시도 제대로 못 가겠다.

혹시나 모를 생각에 준비한 홍개비미끼값도 안 되는데 그거 가지고 내가 너무 쪼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몇번 그런일이 있고 집사람과 부딪치고 나서는 [아, 내가 그러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고쳤습니다.아마 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ㅎㅎ

결국 홍개비는 몇개 써보지도 못하고 바다에 뿌려 주고 왔네요.








12시경이 되어서야 안개 주의보가 해제 되었습니다.

안도대교 밑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이곳은 유속이 엄청 빠르기에 순식간에 찌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채비를 캐스팅하고 즉시 밑밥을 정확히 동조시켜야지만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첫 캐스팅에 한 마리 물었는데, 씨알이 좋지 않네요.

잠시후 부유물들이 엄청나게 떠 내려와서 낚시 불가입니다. ㅠ.ㅠ









차량에 수족관을 설치하고 낚시오신 Point24 점주인 최중길 프로님이 이장바위에서 철수하여 오셨네요. 전동릴 배터리로 기포기까지 틀어놓으니 수족관의 벵에돔들이 팔팔하게 살아 있습니다.

기발해 보입니다.









복어가 원줄까지 씹어 버리는 통에 찌를 네개씩이나 헌납하고 철수하는 중에 들려 주셨네요.

마침 우리도 자리를 옮기려고 했더니 백금만 쪽을 추천해 주십니다.









백금만으로 옮겨서 삼각여 옆자리에서 낚시를 합니다.

이내 동행하신 [꽝맨]님이 입질을 받아 내십니다. 벵에돔 낚시는 많이 해보지 않으셨는데도 채비 운영을 잘 하시네요.







씨알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저도 집중해서 낚시를 하는데, 씨알이 전부 비슷비슷합니다.

어둑해질 무렵 몇 마리 장만해서 갯바위 만찬을 준비합니다.

이맛에 야영낚시 하는 거지요.







전망대에서 야영하면 안 되는데......,

전망대 자리라서 그런지 풍광은 정말 좋네요. 백금만이 전부 내려다 보이고, 조용하고 등등

차량 진입이 안되어 짐 옮긴다고 육수좀 흘립니다. ㅎㅎ

쓰레기는 말끔히 가져왔습니다.







식사후 [꽝맨]님은 볼락 낚시 한다고 갯바위로 내려가시고, 전 야간하고 나와서 잠을 못 잤기에 곧바로 곯아 떨어집니다. 완전 숙면을 하네요.









이날 저의 채비는 벵에돔 전용찌인 카멜레온입니다. 찌가 뒤집어 지니 시인성과 감도는 정말 좋습니다.5미터 수심까진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백금만의벵에돔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다만 씨알이 너무 작았습니다. 위와같은 벵에돔들이 수면까지 피워서 채비가 떨어지기 무섭게 받아 먹는데 대책이 없더군요.

자리돔도 빵가루를 잘 받아 먹더군요. 만일 크릴까지 섞었으면 낚시불가였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리돔도 군단급 이상으로 많아서 ......,








11시 배를 타기 위해서 선착장에 왔는데, 안개 주의보로 인해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여청항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얼마나 반갑던지......,

하마터면 다음날 출근도 못할뻔 했습니다.

여수권 벵에돔 낚시는 만 안 쪽 보다는 본류가 지나가는 그런 자리에서 낚시를 해야 그나마 씨알급 손맛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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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1 꽝맨~ 15-06-14 11:16 0  
발전님~조행기 잘봤어어요. 덕분에 즐거웠어요.많은 이야기 거리를 많들었습니다 . 벵에돔 숙회는 첨먹어 봤는데, 쫄깃했고 준비가 많어서인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야밤에 나온 싸알급 볼락도 회로 떳어야 하는데, 타임이 맞질 않아서. 벵에 채비운영 방법도 배우고, 특히나 카멜레온 찌 그거 초보인 저한테는 좋아 보입니다. 특히 시인성과 입질파악이 좋아서 그걸로 해봐야 될듯 합니다. 어제 장만까지 해줘어서 집에와서 지인들과 회한사라 잘했습니다. 감사하구요. 이장바위가 저녁해질녁 물때 였다면 좋았을수도, 야영하긴 그쪽도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가요.^^
1 발전 15-06-15 13:55 0  
지인들과 한 점 하시는데, 너무 작게 가져 가신건 아닌지요.
함께한 시간 즐거웠고, 정말 다음엔 진한 손맛 볼수 있도록 사전 준비 철저히 해서 들어가게요.
시즌 초반엔 백금만, 이야포가 씨알도 괜찮고 잘 되는데 본 시즌엔 잔챙이들이 점령한다고 하네요. ㅎㅎ
1 꽝맨~ 15-06-15 22:04 0  
충분해서 잘먹었어요. 그렇군요. 백금만 조류흐름은 사실 좀 약했던거,없었던거 같아요. 휴일에 벵에돔낚시 다 읽어봤어요.내만권 낚시방법 대충 감은 잡았어요.수심을 좀더 주고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깊은수심부터 올라오면서 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뭐 여튼 계속해서 인터넷 서핑해 봐야할듯해요..ㅎㅎ
38 호야도미 15-06-14 12:57 0  
발전님의 조행기를 보면 함께하는 분들의 모습도 푸근하다는 느낌을 받네요
그만큼 즐거운 낚시를 하시는듯 합니다 ~~ 정성스러운 조행기 너무 잘 보고가요~ ^^
38 발전 15-06-15 13:56 0  
함께 하는 분들이 연륜이 있어서겠지요.
들고 계신 참돔 씨알이 상당히 좋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낚, 안낚하세요.
26 카니발 15-06-14 13:44 0  
안녕 하세요
백금만 전망대 작년에 만들었는데 멋진 캠핑장 이네요
백금만은 조류가 잘안가서 자리량 아가야 붙어면 씨알급 사냥이 힘든 자리라 고생 하였네요

다음에 시간 돼시면 한번더 욕지로 도전해 보세요
대박이 기달리고 있을것 같네요
그림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낚 하세요
26 발전 15-06-15 13:58 0  
전망대에서 야영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리가 다른 곳은 흙이고 풀이고
벌레들도 많고해서 거기서 했네요.
자리는 아주 좋아요. 전망대라서 그런지 백금만이 다 내려다 보이고 말이지요. ㅎㅎ
다음엔 정말 조류 소통이 좋은곳에 내려서 대박한번 내봐야지요.
함께 하는 시간 만들어 봐요.
1 땡감시 15-06-14 16:45 0  
아고 수고하셨습니다
잔손맛만 보셨네요
부디 담번엔 대물로 찐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네요^^
1 발전 15-06-15 13:59 0  
넵 항상 댓글로 응원을 주시는 땡감시님의 말씀 받들어
다음엔 대박 조황으로 올려볼랍니다.
즐낚, 안낚하시고 건강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5-06-15 00:07 0  
수고하셧습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이지
체력이 짱이십니다.^&^

씨알급들이 나와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빵가루만 선택하신건 참 잘하신듯 하네요.
말씀처럼 크릴을 섞었다면 아마도 자리돔까지
덤벼들어서 정말 어려울뻔 하셧네요.

그리고 안사람이 하는일 좀처럼 간섭하면
아니되옵니다. ㅎㅎㅎ 그냥 보고도 못본척
맘에 안들어도 무지 맘에 든다고 해줘야합니다.
그래야 잘 보내주네요.ㅎ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번 조행기에 씨알급으로 대박터진
사진이 자리하길 바래봅니다.^&^
59 발전 15-06-15 14:02 0  
체력이 정말 딸리는 것을 느낌니다.
며칠 야영하고 나와도 끄떡 없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힘에 부치네요.
시력도 점점 떨어져서 바늘 묶는것도 잘 안 보이고 말이지요.
.
크릴을 섞으나 안 섞으나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소리에 반응해서 자리돔이 모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
집사람이 하는 일, 예전에는 잔소리도 했는데 이젠 안 합니다.
나이도 있는데, 그깟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려고요. ㅎㅎ
다음엔 정말 씨알급으로 30수 이상해 볼께요. ㅎㅎ
1 바다시원 15-06-15 09:52 0  
수속관 이라고해야하나요 멋지네요  시원한사진과조행기잘보고갑니다
1 발전 15-06-15 14:03 0  
수족관이 멋지지요.
야영낚시 가서 살림망에 살려놨다가 철수하면서 수족관에 넣어 오면 아주 딱입니다.
다만 온도가 올라가면 죽으니까 그것만 조심하면 될거 같네요.
작년에도 뱅에돔이 힘들더니
올해도 낮은 수온으로 힘든것 같네요.
그래도 잔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조과좋을때 얼굴 함 뵙지요.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5-06-16 13:31 0  
조과 좋을때 동출 불러 주세요. ㅎㅎ
시간만 맞으면 달려 갈께요.
잔손맛도 못 봤습니다. ㅎㅎ
15 통영무빵맨 15-06-15 23:35 0  
우와...수족관...  정말 멋집니다.
야영자리 발판도 정말 멋집니다ㅋ
손맛보신거 축하드리고 다음에는 씨알급이 퍽퍽할겁니다!!ㅋ
멋진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5 발전 15-06-16 13:32 0  
수족관 제께 아닙니다.
제 차에다 그렇게 만들어서 다니면 집사람한테 혼 납니다. ㅎㅎ
다음엔 씨알급으로 퍽퍽하도록 노력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1 제주꿀감시 15-06-16 00:22 0  
찐하게 손맛 보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낚시는 늘 아쉬움을
남깁니다^^
카멜레온찌는 시인성이 정말
좋더군요 홀까닥~ 뒤집어 지는게
찌 보는 맛도 있고ㅎㅎ
늘 안낚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1 발전 15-06-16 13:34 0  
카멜레온찌가 시인성은 정말 좋지요.
뒤집어져서 색깔이 바뀌는 순간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뒤집어 져서 쭉 빨려 들어갈때는 더욱 그렇지요. ㅎㅎ
즐낚, 안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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