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호도로 손맛이라는 꿈을 안고 창원에서...
마산금성낚시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여수로 출발, 시내도착
02시쯤 따끈한 국밥으로 속을 달래고 15분쯤달려
태양낚시점에 도착. 커피 한잔하고 전투준비완료 03시.
상쾌한 갯내음과 함께 태양호에 올랐다.
3.4십분쯤달려 개도라는섬 포인트에 하선하니 보름달이 희뿌였게 보이고
바람, 파도없어 기분부터 짱,
날샐 때까지 파트너와 볼락 손맛 도전.
짝지가 연신 깔따구를 올린다. 난 어쩌다 한마리 짝지옆으로 옮겨
나란히 서서 잔손맛에 빠져 있을 때 배가 한척들어와 3사람을 우리 포인트에
하선시키고 가이드가 우리 눈치를 잠깐보더니 사라진다.
평일인대 포인트도 많은데 하필이면, 왜 여기하는 마음으로...
아저씨, 여기 자리없는데 날 밝으면 우리 한사람 그기서 해야 하는데
보면 몰라요하니 왈, 아무 걱정말락고한다
일해중 2명은 대충 흩어지고 한사람이 우리해야 될 자리에서 떠나질않는다
서서히 기분이 더러워진다
싸울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그기 가지 못하고 비좁은 곳에서 교대로 흘리면서
열심히 했다
하지만 좋은 공기 마시고 손맛도 볼 수있는 희망으로 왔는데...
짜증스러워질 때쯤 더 기분 진짜 죽이는 것...
아 그 양반이 3십7.8짜리 한수하고 오전 09시쯤 c호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먼저 내린 사람이 있는데 내리는 꾼이나 내려주는 선장이나...
결국 열시반쯤 자리 이동 한번하고 철수하니 손님은 손맛도 못봤는데...
그 놈의 고기도 눈치없이 4짜도 안되는 한놈. 잔챙이 두놈이 점주에게 걸려
눈치 엄청 받았다
오후 4시가 지나서야 마산 도착. 점주가 잡은 감생이 회뜨는거 보고
짝지가 선심쓴 새벽에 잡은 깔다구 집에 가져와 구워 먹으려고
30여마리나 손질해놓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