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저부력찌에 관심을 가지고 저부력 반유동 낚시만 하다가 우연히 FS-TV방송을 보다가
긱스 사장님이전유동 낚시에 대한 방송하는 것을 보고 전유동 낚시를 배우고 싶어서 출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여수에 처음 가기 때문에 미루찌 0, G2, B, 2B를 준비하고 추위에 대비하여
방한복외 여러가지를 철저히 준비하여 여수로 출발 하였습니다.
밤길을 달리는 차창 너머로 듬성듬성 여들이 보이길래 무슨 여가 저리 많은교 하고 물으니
여가 아니라 섬 입니다 하고 모두들 웃으시더군요?
동해안에는 섬이 없고 여밖에 없기 때문에 입에 익은대로 무심코 뱉은 말이었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몇년전에 욕지도에 한번 가보고 깜짝 놀랐는데 여수는 욕지권 보다 섬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천해의 자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고기들이 어찌 여기를 떠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좋은 자원을 아끼고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첫 포인트에서는 처음 전유동을 구사하니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밑걸림에 찌는 보이지 않고 미루찌의 기능을 파악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로 자리를 옮겨서 점심을 먹고난 후 고기를 잡는다는 마음보다 채비운용에 집중해서
낚시 를 하든중 긱스 사장님께서 저쪽으로 가서 해보라고 하길래
그쪽으로 가서 낚시하든중 첫입질에 5짜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밑걸인가 싶어 줄을 감아 살짝 들어 올리는 순간 밑으로 차고 들어가길래
우럭인줄 알 았습니다.
작난 치지마라 하면서 1미터 정도 들어 올리는 순간 다시 차고내려 갈 때 하마터면 대를 놓칠번 하였고
깜짝놀라 줄을 풀어주고 감기를 여러번 반복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편 마음이 든든한 것은 긱스 사장님이 가르켜주신 팔자 묶음법을 하였기에 안심하고 겨룰수 있었습니다.
겨우 직결부위가 수면에 올라왔을 때 뒤돌아 보니 뜰채를 뒤로 두고와 밥 장사분에게 도움을 청하여
무사히 뜰채에 담았습니다.
뒤이어 4짜 한마리 더 추가한 후 밥 장사분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왔습니다.
성함을 몰라서 밥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 밥 장사 라고 적었는데 혹시 실례가 된다면 죄송하고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후 밥 장사분의 낚시대가 활처럼 휘어지더니만 릴을 감았다 풀었다를 서너번 반복하더니
꼼짝도 안하는 것을 보니 6짜 정도는 되겠다하고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다가 느낌이 이상하여 보니
지구를 걸었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일행분들이 미루찌 전유동을 저보다 두 단계정도 위인 것 같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저만 손맛을 보니
기 쁨보다 일행분들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앞서더군요?
초보가 항상 사고를 치는가 봅니다. ㅎㅎㅎ
해운대, 영도, 우암동, 밥 장사, 빵아저씨도 다음에는 꼭 손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집에 도착하여 고기를 보더니 모두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님니까?
그중에서도 제일 기뻐하는 사람이 마누라였습니다.
이유인 즉선 5짜를 잡으면 낚시를 자주 안간다고 약속을 하였거든요?
이제 5짜를 잡았으니 낚시를 자주 안가지요 하길래 아뿔사 이게 아닌데 해서
얼른 5짜에서 조금 모자란다 5짜는 무슨 5짜고 하면서 아들보고 사진기 가져오라하여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고기가 활처럼 휘어져 죽기 일보 직전 이었습니다.
긱스 사장님께서 고기 살리려고 기포기까지 달아 주셨는데 차에 실으면서 기포기가 꺼졌는가 봅니다.
할수없이 피를 빼고 내장을 들어내고 나서 줄자를 가져와 제어 보니 50.2센티가 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듣기로 고기가 죽으면 줄어 든다고 하길래 마누라 한테 확인 시키기 위해서 자신있게 재어보았는데
어이구 제가 당했습니다.
맥주 가져온나 맥주 두병뿐이어서 두병만 먹고 벌러등...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시간은 11시 30분이었고 몸살이 나서 일어나지 못하여 다시 벌러등...
그리고 저녁에 조행기를 올리려는데 손님이 와서 5짜를 꺼내어 맛있게 먹고
이웃집에도 나누어 주고 또다시 벌러등.........
※ 추신
참고로 그날의 채비는 1호대에 2호원줄 1.5호목줄에 팔자 직결 묶음을 하여 미루찌 2B에 지크 벵에돔 바늘
7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처음 사용해 보았지만 긱스의 기능성 방한복과 미루찌, 지크 바늘은 정말 좋았고 긱
스 회원님들과 사장님, 사모님은 더더욱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긱스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위의 조행기는 GIGSKOREA 회원이신 조 군제님의 GIGS KOREA 홈 페이지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사진을 올리려하니 파일이 커서 올라가질 않네요. 긱스 홈페이지로 오셔서 구경하세요.
조행기 제목 상단의 (GIGS KOREA)를 클릭하시거나
또는 www.gigskorea.co.kr로 오시거나 한글로 긱스 코리아 치셔도 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