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따라서..추자낚시 小考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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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따라서..추자낚시 小考 1부

34 노스윈드 26 4,570 2015.06.15 14:16


참돔 따라서.. 추자낚시 小考

그날 밤 은
별빛이 밝아 아침과 새벽이 더한 낮 시간이면 더위를 느끼게 할 것이란
푸념 중 에 여명이 달아오르며 찌 불빛이 퇴색돼가는
추자도 상섬의 새벽시간 아침 중썰물때이다.
약 80m를 파도 주기에 맞춰 춤추듯 떠나가던 찌불이 어두운 파도물결에
묻혀 흣 뿌리듯 사라져 간다.
스풀에 언처진 나의 손가락에서
4호 원줄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차고 나간다.




추자의 붉은 전사 참돔이다.
밤과 아침이 걸쳐진 생소한 공간에서 녀석과의 만남은
미쳐 준비되지 않은 나의 뇌리에도 순간의 충격과 들뜬 기대가 겹친다.
한참후..
하늘 저편이 검 푸르게 밝아지는 수평선을 등지고 멋진 녀석을 품에 안았다.



아카시아 꽃 피는 계절 봄

모기도 밤이면 떨어진 온도로 숨어 버려 참 좋다.
들물엔 상섬의 언덕를 넘어가 3b 전유동에
오렌지 빛깔 상사리를 서 너 마리 챙긴 후 철수 준비
.. 티끗 하나 없는 곱디고운 자연 미인 추자 참돔에 수갑을 풀고 바라보았다.
잘생긴 녀석이다.
추자도의 큰 품 속에서 얻은참된 자연의선물이다.
**
빈 바구니면 어쩌리요.
초봄에 청비룡 높은자리에서의 .. 망중한



돌아와 며칠을 보낸 시간
철수길에서 살펴본 빈 유명 포인트가 눈에서 아른거린다.



두렁여의 높은 자리에서 썰물에 마음껏 흘려 봤으면 어떨까..?

마주 보는 큰 납득이 두렁여 사이 병목 지류에 50여 m 흘리다 만났던
오래전 아찔했던 대물과의 만남이생각나고 ..

참돔 본류포인트인 상추자 노린여의 물골이 참 멋지다..



한,10여 년 전
한겨울 시린여 사이 여 밭에
들물에서 나를 놀래키며물고 늘어지던 굵은 참돔들이 기억나고..
추억의 들물 여밭자리..



이날 11물에..
완도 남창항에서 출발한 사선은 상추자에 입항한다.

벵에돔과 참돔이 어우러진 볼락 야영 낚시
..경기도 안양의 추자도 전문 출조점 리드낚시에 편승하여
함께 햇던상추자에서의 야영..



꾼들의 여름 축제 야영낚시..

'밤하늘에 수놓은 별 들의 잔치 그 은 빛에 파편들이 눈 속으로 쏟아지는
밤낚시를 떠난다.
벵에돔과 참돔을 따라오는 왕 볼락도 만나보자'



텐트며 침낭

성가시지만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아
필자는 철따라 야영 낚시를 떠납니다.
다양한 어종을 상대하는 매력과 이점이 있지요.

한달전의 출조에서 함께 했던 조사님
중치급 참돔을 여럿수 올리며 고소한 회맛도 선사했던 멋진 조사님.
묻어 나오는 조력에 조용한 낚시를알려 주었습니다.









탐색..
난 바다에 놓인 여보다는 중급의 섬에서 홈통과 본류가 접한 곳이라면 참 좋겠다.
이날 내릴 곳을 탐색하는데 작은 시린여가 비었다.



낮 시간은 본류를 노려 참돔을 기대하고

당일꾼의 철수에 맞춰 직구도에 야영 장소인 거북바위 일명 “추자코지”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들물이 북쪽을 향할 때면 등대같은 작은미역섬을 바라보며
곧부리에서 우측으로 감아 진행되던 중들물은
40m를 흐르다 죽어간다.

곧부리에서 바로 보이는 납덕이와 두렁여



이 조류를 따라 “이단 잠수채비”를 선택하고
원줄 연결 도래 위 70cm에 찌 스토퍼를 걸고
어신찌 “쯔리켄 플렉션 00”을 연결 후 다시 2단 스토퍼와 -5b 고리 찌를 연결 후
쿠션고무와 도래를 연결하고 4호 목줄 1.5m를 연결한 후 1호 조개봉돌을
조류 세기에 따라 추가하였다.

목이 짧은 진조 9호 바늘로 본류 바닥권의 암초대 걸림을 억제토록 세팅하여 물골에 태웠다.
참돔 대물은 수중 바닥에 노닌다.
1호 봉돌을 0.5호로 내리고 들었다가 내려놓은
핸들링으로 100m를 더듬어 흘려보냈다.





..풀려만 가던 4호 원줄이 한순간 치고 나간다.
반사적으로 베일을 덮으며 대응하는데 라인롤러에 원줄이 걸리기도 전
다시 베일을 엄청난 저항으로 열어 버린다.

원줄이 엉켜 나가며 찢기는 듯 한 소음과 한순간에 10여 m 풀려나가
녀석이 바닥에 납작 배를 붙인다.




급히 높은 자리로 대를 끌고 이동하여 대응하지만 4호 목줄이 터져 나갔다.
목줄을 5호로 교체 후
다시 방향을 틀어 미역 섬으로 향한 물골을 이어서 타고 가는 이단 잠수 채비
스풀에 반을 비울 때쯤 풀려나가길 멈춘다.
갯바위에 올려서 바닥에 눕힌 녀석이 가쁜 숨을 몰아쉰다.
대충 너 뼘이 나오는 추자의 눈부신 미녀를 만난다.

.. 이날 참돔과 돌돔이 어우러져 나왔는데
유명 포인트인 직구도
붕장어 고랑의 낮은 야영자리 포인트



해가 길어진 오후 시간 직구도 야영장소인 “추자코지”로 이동하여..






계속해서..
직구도 거북바위 조행기로 2부를 이어 가겠습니다.

저의 조행기에 함께 머물러 주시어 항상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마음 北 西 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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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1 찌가쏘옥 15-06-15 14:51 0  
저도 한번 그런곳에 서보고싶은 마음이 앞서네요 멋진 조황 기대됩니다
1 우럭각시 15-06-15 17:04 0  
멋진  참돔과  생생한  조행기  바다로 달려가고픈  마음이  절로 드네요
1 노스윈드 15-06-15 22:45 0  
참돔의 시즌이 봄 시간의 절정에서 멀어진듯 하여도 화려한 녀석들의
자태를 접할때 메니아가 만들어 지는듯 합니다.
벵에와 함께 여름낚시의 대상으로 우리들 금단을 달래주는 것들 이지요.^^
참돔을 찾아 먼곳을 찾으셨네요.
사진이 살짝 추억의 사진과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시 바다의 미녀 이쁘네요.
뽈락 씨알이 엄청 나네요.
2부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노스윈드 15-06-15 22:46 0  
네.. 사진이 흐리게 오려 졌습니다.
2부 조행기에선 좀더 살펴 좋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감사...
15 통영무빵맨 15-06-15 23:28 0  
역시 노스윈드님 조행기네요^^
멋진사진과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2부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5 노스윈드 15-06-17 01:32 0  
ㅎ 감사합니다.
살아가는 락이라 머 특별한게 있을까요..
대 드리우니 좋죠머.ㅎㅎ
1 제주꿀감시 15-06-15 23:59 0  
추자도...예전에 대상어도
안정하고 마구잡이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손맛 많이도 봤었는데ㅎ
푸렝이 제주여 직구도 절명...
상하주차 할거없이 사진만봐도
궁디가 들썩거립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씨알급 참돔 손맛 축하드립니다^^
1 노스윈드 15-06-17 01:33 0  
카.. 제주여에 함 야영을 하고 잡더구만여.ㅎㅎ
푸렝이는 보기 보다 대물이 감시던 참돔이던간에
꼭 머무는 포인트 같아요.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5-06-16 01:23 0  
멋지네요.
조행기속에서 묻어나오는 고수의포스가
느껴지고 연륜또한 상당하신 듯 합니다.

바다의미녀 참돔을 백여미터 흘려서 걸어내는
모습을 상상으로 즐깁니다.

조행기를 보노라면 마치 그 현장에서 제가 낚시를
하는듯한 느낌이 전해져서 좋으네요.
잘 보앗구요.
2부 기다리렵니다.^&^
59 노스윈드 15-06-17 01:35 0  
폭주기관차님 잘 계셨어요.
항상 조행댓글에 힘을 실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
이어진 조행기엔 사진을 좀 신경써 올려야 할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1 해나 15-06-16 05:49 0  
추자에 가 본지가 언젠지
너무 오래 돼 기억도 가물거립니다.
최무룡씨 오기택이 한창 추자도에서 날리던 시절이니.... 휴

오늘 북서풍님의 조행기를 읽으며
낚시장비도 변변찮던 그 시절의 추자도 사투?가 오버랩 됩니다.
멋진 조행기선물 감사 드립니다.
1 노스윈드 15-06-17 01:38 0  
해나회원님께선 낚시연륜이 깊은듯 합니다.
잘 알려진 두 분 연애인분들은 저도 유명한 낚시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겨울 추자 노지에서 야영을 즐기며 감시를 찾던 그
분들의 어쩜 낚시여정은 추자의 낚시 한 페이지로 남을지도 여..
11 전유동매니아 15-06-16 21:14 0  
박프로님 여기서 또 뵙네요
낚시를 참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 상추자 문여 들물포인트갔다가
떨어진수온으로 대상어종 못보고왔네요
항상 안낚하시고 대물하십시요~
11 노스윈드 15-06-17 01:40 0  
ㅋㅋ 안녕하세요.
꾼들이야 물 이야기 흐르는 곳이면 상면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반갑습니다.
아마 대물철이 지난 시즌에 찾으셨나 보네요.
안출하시고 담 기회에 뵈어요.
1 띠따 15-06-18 18:00 0  
크아~~
또한번 추자에 제가서있는듯한 조행기
너무 뭇찌십니다 언제쯤 한수 배울수있는 기회를 주실지요....ㅎ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1 노스윈드 15-06-20 00:44 0  
띠따님 안녕하시죠?ㅎ
때마다 관대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한 수 는 서로 나누시지요.ㅎㅎ
1 노스윈드 15-06-20 00:46 0  
감사합니다.창원돌님.
플픽사진을 찾아 봤어요.
미남 이시네요.
저도 짝 입니다.ㅎㅎ
38 호야도미 15-06-20 12:04 0  
노스윈드님께서 올리신 조행기를 보니 차분함과 중후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참돔의 매력을 글과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늘낄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38 노스윈드 15-06-21 01:31 0  
아..네 저도 호야도미님의 조행기를 다 보고 즐기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들을 글로서 그림으로 항상 공유하길 바래요.ㅎㅎ
1 조이불망 15-06-23 18:27 0  
조행기 멋지게 잘 적으셨네요.
마치 추자에서 직접 낚시를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낚시에 상당한 깊이가 느껴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1 노스윈드 15-06-24 00:10 0  
조이불망님 안녕하셨어요.
넘 늦게 댓글을 접했습니다
감사드리고 sns를 통한 느낌과 커뮤니티를 계속 함께 하길 바랍니다.
1 생각하는낚시 15-06-24 12:47 0  
거문도 조행기글도 감동 있게 읽었는데요...추자역시 정말 멋지시네요.,.
북서풍님과 인연이 있나 봅니다. 거문도 조행기때는 저와 한배를 타서 몇마디 나누곤 했었고요. 지난달 추자도 직구 거북여에서 2박 야영을 해서 그런지 이번 조행기는 더 생동감 있게 와 닿습니다. 언젠가는 어디서 또 뵐것같네요 ..
안전낚시 하시고요..
1 노스윈드 15-06-26 15:52 0  
아.. 그랬습니까.
인연이 닿네요.
언제 함께 출조할 때 뵙는 것도 시간문제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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