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조사님들

고르지 못한 기상때문에 주말출조가 원활하지 못한점에 대하여 하늘을 대신하여 사과드립니다^^^


지금 거문도는 영등철 대물 감성돔 낚시가 한창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동면상태에 들어가는 대물들을 살짜기 꼬셔서 잡아내는 것이지요

이놈들을 편하게 동면하게 놔두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보니

어떻게 생각하면 생물들은 참 불쌍합니다


어느 종교에서는 인간이 죄를 많이 지면 생물로도 태어난답니다

그렇게 결론을 지우면 본점의 저나 부장은 후생에 틀림없이 생물로 태어날

확률이 아주 높답니다ㅎㅎㅎ

그러나 어차피 죄[?]를 많이 지어서 후생은 포기하고 있답니다


각설하고

거문도 영등철 대물낚시에 대하여 본점의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고 쉽읍니다


바다수온이전국적으로가장 최악인 2월 3월의 바다낚시의 주 대상어는 원도권의 영등 감성돔 대물입니다

저는 출조시마다 밑밥을 준비하여 손님들을 포인트에 모두 내려드리고 항상 쌩자리 라던가 감각적으로

고기 출몰 예상지역에 내려 낚시를 합니다

낚시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주 원인은 저 역시 낚시꾼이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하고 싶어서 낚시점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거문도 출조 전문점으로 매일같이 출조를 하면서도

낚시가 지겹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읍니다


저는 술도 좋아하며 노름도 전문적으로[숨겨온 비밀입니다] 하였으며 특히 여자의[아이구... 이야기 하면 안되는데...]

편력도 있읍니다

술은 마실때 좋은데 뒷날 속이 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노름은 판돈이 적으면 재미가 없지요...하품

그러나

판돈이 커지면 긴장이 되고 짜릿 짜릿 하지요

여자는 잠자리 하기전까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긴장되고 설레지만 막상 모든일[?]이 끝나면 남는건...허탈

너무 극단적이고 과장인가요...죄송ㅎㅎㅎ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흘렀군요

저는 영등철 낚시를 하면서 손님들을 포인트에 내려줄때 철수할때까지 자리이동을 하지말고 열심히 하라고 그럽니다

별수없이 낚시불가[바람 파도]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제가 요즘에 낚시를 해본 결과 느낀점은 새벽에 포인트에 내려 철수시[오후2시]까지 한 두번쯤은 고기들이

포인트에 들어오는것을 알았읍니다

거의 모든 꾼들이 오전낚시에 조과가 없으면 자리이동을 하는데 영등철 감성돔 낚시는 결코 옳지않은 판단이라는것을

경험으로 알고있읍니다

그리고

포인트 고집하는 꾼들이 조황이 좋았으며 자리이동을 성급하게 하시는 꾼들은 결국에는 황금같은 낚시시간을 빼았기며

조황도 그렇게 좋지 못하였읍니다


자리이동의 주 원인은

1.수온이 얼음 같다

2.물이 안간다

3.잡어 입질도 없다.


그러나 수온은 오후 철수시간까지 한번정도는 따뜻한 물이 그곳에 들어올 확률이[고기가 들어오는 시간] 있으며

물이 안간다 그러지만 바다는 어느곳이라도 아주 짧은시간이 될지라도 한번쯤은 물이 갑니다[고기가 들어오는 시간]

세째로 잡어 입질이 많던지 없던지간에 상황이 변경되면 고기가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여러가지 영등철 조황을 분석하여 보면 아침시간에 고기를 잡을 경우도 있고 철수시간[오후에]에 고기를잡았을 경우를 봅니다

물론 운도 많이 따른다고 보지만 영등철의 감성돔 낚시는 끈기와 집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선택은 자유이고 생각도 자유이지만 점주로서 가이드로서 똑같은 낚시꾼으로서 저의 생각은 이러하며 또한 여러분들의 판단도

자유입니다


낚시여행은 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즐겁게 다니시길 바라며 또한 한주일의 스트레스 해소와 다음주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조금이라도 조사님들의 조과에 도움이 되고자하여 글월 올립니다


항상

작은 고기 몇마리보다는 한마리의 대물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