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팀천해인 매니져 조이불망 엄태영 입니다.
지난 토요일 사내 낚시동호회 정기출조를 욕지권 부속섬 일원에서 가지기 위해 금요일 저녁9시 경에 울산에서 동성낚시 출조버스를 이용하여 출발을 합니다.
이번 승선장소는 출조점에서 이용하는 고성ㄱㅈ낚시 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배에는 벌써 야영짐이 가득합니다.
우리팀은 카페후배 3명을 게스트로 하여 총 14명 7포인트로 나누어 내리기로 합니다.
참돔팀은 노대도를 시작으로 하여 부속섬에 내리고 우리는 욕지도 본섬을 시작으로 초도까지 하선을 하는데 저는 4번째로 하선을 합니다.
오늘 저의 파트너는 팀천해인 동생이자 총무를 맡고 있는 낚시가좋아 조준호 동생입니다.
오랜만에 같이 갯바위에 서니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많아 준비해간 소주 한병이 금새 동이 납니다.
오늘의 안주는 라면국물에 미리 어묵을 넣고 오뎅탕으로 하니 제법 맛이 나서 괞찬네요.



맛있는 안주에 바람도 선선하니 좋지만 안전을 위해서 음주를 자제하기로 하고 갯바위에 잠깐 쉬기로 하는데 발판이 좁고 불편해서 누울수가 없었는데 그 후유증이 철수하는 내내 허리통증으로 남습니다.ㅠ
5시경 여명이 밝아 오고 낚시채비를 합니다.
1호 경질대에 2500번 LB릴에 1.5호 원줄,1.2호 목줄에 #7봉돌 하나로 마무리 합니다.
찌는 0C찌로 빵가루 미끼를 사용해서 채비가 정렬되면 찌멈춤 고무가 내려가기 시작하다 찌가 서서히 잠기는 형태입니다.
수온이 낮고 활성 좋지 않을때 사용하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밑밥을 여러번 주면서 동조해 보지만 벵에돔의 반응이 없다가 한참만에 찾아온 입질은 기준치 미달의 사이즈 입니다.
3메타 이상의 깊이에서 무는 것 같은데 씨알이 기준치 이하만 가끔씩 올라오니 오늘 꽝 느낌이 마구 듭니다.
오늘은 회장배 낚시대회라 상품도 걸려 있고 번외경기로 상금도 두건이나 걸려 있는데 대략 난감합니다.
조금 더 깊이 내려 보기로 하고 뒷줄을 계속 내려보니 7메타권 정도 내려갔나 싶었는데 미세한 입질이 감지 됩니다.
챔질하니 꾹꾹 거리는게 사이즈 되어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랜딩해보니 30오버 사이즈이네요.



조류가 제법 있어 깊은 수심에서 밑밥과 채비가 동조 되도록 감안해서 품질을 하고 중하층을 공략하니 한두마리씩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
언제봐도 이쁜 벵에돔도 하루둘셋 찰칵 해봅니다.


처음에 헤메던 동생도 드디어 입질을 받아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을 만납니다.
최근 여러가지 사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위로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바람이 차갑고 물도 조금 맑아 벵에돔이 경계심이 많아서 그런지 미끼인 빵가루고 조금만 딱딱해도 물지않고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서 사용해도 미끼를 시원하게 가져가지 않고 물었다 놓아 버리기 일수입니다.
최대한 정확한 동조로 수심층을 노려야 벵에돔을 만날수 있는 상황인데 어느순간에는 벵에돔이 2~3메타권에서 물기 시작하여 최대한 집중하여 피크타임이다 싶어 마릿수를 늘려 봅니다.
신사임당 그림을 내기로 한 회장님이 조바심이 나는지 벵에돔 좀 잡았냐는 확인 전화가 오길래 빳빳한 걸로 준비 하시라고 일러 둡니다.ㅎㅎ
잘 올라 오던 벵에돔도 점점 낮아지는 수온과 너울탓에 어느 순간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더이상의 낚시는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어 조과물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제법 살림망이 묵직합니다.




조금 깊이서 무는 녀석들은 30을 오버하는 사이즈이고 힘을 제법 많이 써서 손맛이 좋습니다.



11시가 철수배라고 하여 10시 조금 지나서 주변 정리와 바닥을 열심히 두레박질 하고 기다리는데 배는 12시가 거의 다되어서 오네요.ㅠㅠ
야영 손님의 철수가 늦어진 모양입니다.
조황을 확인해보니 두 포인트에서는 대상어를 만나지 못했고 그런데로 조과가 확인이 됩니다.
제가 낚시한 포인트에서는 오늘은 홍개비나 크릴은 잘 먹지 않아 거의 빵가루 미끼로 낚시를 했는데 일부 포인트는 부상을 하여 크릴로 낚시를 했가고 합니다.
최근 욕지권 벵에돔이 포인트 편차가 조금 있고 조황이 절정기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항으로 돌아와 조별계측을 끝내고 뒷풀이를 위해 피빼기를 하여 고기가 필요한 회원들에게는 몇마리씩 나누어 줍니다.


많는 마리수는 아니지만 회원들이 나누어 먹을 만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계측결과 25이상 총중량 뿐만 아니라 번외경기인 최대어,회장님과 신사임당 그림 모두 제가 우승을 하였지만 상품은 다른 회원들께 양보하고 현금만 챙깁니다.
오늘 하루 수입이 좋네요.ㅎㅎ


고성 삼락휴게소 식당에 들러 회원들과 일사분란하게 뒷풀이 준비에 돌입합니다.
게스트로 따라간 팀천해인 카페 동생들이 많이 도와주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벵에돔숙회와 불고기 정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울산으로 무사히 복귀하여 오늘 출조를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