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드러머 낚시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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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드러머 낚시는 역시!!!

1 프로악 16 5,472 2015.07.24 20:20
주력대인 쎄제T를 몇 년 쓰다가 휨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목줄보호력이 심하게 딸린다는 걸 깨닫고 구입한 알마 1.5호!
몇 달 잘 써왔지만 어복이 부족하였는지 드러머사짜 이상을 못걸어보던 중...
지난 6월 달 출조에서 캐스팅하다가 목줄이 로드 스텐드를 감으면서 초릿대가 부러졌었습니다.
예비대로 가져간 쎄제T는 릴시트가 심하게 흔들려서 낚시를 제대로 못하고 접은적이 있어서 주력대 둘을 피싱119에 초릿대 복원, 제작 및 릴시트 보강을 맡겼는데요.
주력대가 없는 중 낚시는 가야겠고 예비로 가끔씩사용하던 티탄 골드를 저번 출주 때 강한 챔질로 3번대 폭발시키고 해서 한국으로 보낸 낚싯대가 오지 않으면 낚시를 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저번 주 피싱119에서 택배 발송 했다는 통화를 마치고 택배 받기를 기다리면서 수시로 기상을 확인해 보니 목요일 하루만 괜찮고 금요일부터 거의 일주일간은 아예 답안나오는 그런 기상이라 꼭 목요일 가고 싶었는데요.
다행히 낚싯대가 수요일 도착해서 재미나게 낚시를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주문했던 동미 미완성 뜰채도 왔고요.
키퍼 바칸의 기포기에 쓸 사이즈D 충전지 4개랑 충전기도 와서 이번 출조에 제대로된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 출조 때 기포기 밧데리를 쓰던거 가져가서 쓰다가 중간에 기포기 둘 다 밧데리가 다 없어서 고기 다 죽을뻔 했었거든요.
   
   
출조는 저랑 같이 다니는 형님 이렇게 딱 둘이었고요.
새벽 4시반에 형님네 도착하여 후딱 짐 싣고 떠나서 얼추 7시에 갯바위 도착하여 여유있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늘 해왔던 것 처럼 키퍼바칸에 물받고
밑밥말고 
뜰채펴고 
영상찍을 준비 해놓고 바다를 딱 보니...
일기예보대로 장판입니다만 옆바람이 좀 강하게 불었다가 안불었다가 하더군요.

 채비는 저번 출조 때 잘 사용했던 상처가 많이 난 3B T-3기울찌에 원줄엔 B봉돌 달고 목줄엔 G4 G2 B 이렇게 달면서 점점 무게감을 주면서 바닥을 찍고 약간 띄웠다가 다시 내리는 전유동으로 했습니다.
   낚싯대 - 알마 1.5호
   릴 - 2500LBD
   원줄 - 쎄미플로팅 4호
   도래사용 후 목줄 - 3호
   바늘 - 덕용 치누 3호
   미끼 - 풀로 첫 드러머 올리고 나머진 전부 깐새우
   밑밥 - 튀김가루 2키로 + 오트밀 3봉 + 간새우 세 주먹 정도

 이른 아침에는 잡어만 계속 올라오다가 오전 10시 경부터 드러머가 한 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해서 오후 2시 까지 오짜 둘 사짜 셋 삼짜 중반 하나 이렇게 여섯마리 잡았습니다.

오짜 올리는 영상에서 보면 힘이 너무 강해서 팔이 아파서 쩔쩔 매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여태 주로 잡아온 사짜랑은 차이가 심하게 많이 납니다.
다 올리고 나니 왼팔 전완근부터 기립근과 하부 광배근까지 뻐근하더군요. ^^;
같이간 형님은 그로퍼 낚시를 하셔서 채비가 좀 달라 드러머는 없었고요.
사짜 그로퍼랑 머옹이라고 아홉동가리랑 비슷한 고기 둘 이렇게 잡으셨습니다.
물론 둘 다 잡어는 엄청 올렸고요. ㅡ,.ㅡ;;;

아침에 잡어입질이 뚝 끊킨적이 있었는데요.
돌고래 떼가 지나가더군요. ㅡ,.ㅡ;;
후딱 영상을 좀 찍어서 돌고래는 살짝 보이긴 하였습니다만 돌고래가 지나가고 한참 동안은 너무 잠잠했었고요.

초릿대 복원이 된 알마는 역시나 1.5호 답게 5짜도 잘 제압해주던데요.
발앞에서 엄청 강하게 박아될 때도 목줄이 터지지않고 확 휘어주는게 너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또한, 쎄제T에서 늘 신경쓰이게 했던 릴시트의 부실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릴시트 고정부 역시 심하게 좋게 느껴졌고요.
랜딩 동영상은 저번 출조 때 실수로 못찍은게 있어서 오늘은 수시로 체크하면서 낚시를 해서 첫 드러머 빼곤 다 담을 수 있었고요.

낚시 중에 틈틈히 에깅 낚시도 해봤지만 오늘도 꽝이였고요.
FG노트 매듭이 귀찮아서 밑걸림에 에기 하나 날리고 바로 접었습니다. 

그렇게 재미나는 겨울 드러머 낚시를 했고요.
운이 좋았는지 5짜 두 마리나 올리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51cm되겠던데요.
저번 출조 때 갱신되었던 기록을 또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

이상 겨울의 드러머 조행기였고요.
수리 보낸 낚싯대들 잘 고쳐주시고 택배 안전하게 제 때 보내주신 피싱119 사장님께 감사를 전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불금 잘 보내시고 쌈박한 주말 맞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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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알마 초리 복원이 딱~맞게 도착을 했나 봅니다. 복원이 잘 되었는지 5짜 제압하는데도 별~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대물 드러머~파워풀한 손맛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무늬오징어도 나오나 봅니다. 정말 부럽네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66 프로악 15-07-24 21:20 0  
낚싯대를 형광등 다루듯 조심조심 쓰는 스탈입니다만 최근에 두 개나 부러졌네요. ㅎㅎ
말씀처럼 복원이 제대로 된 것 같아 매우 행복했습니다.
무늬는 보름전에 사이즈 큰 놈 새마리 잡았는데요.
http://postfiles13.naver.net/20150707_204/yagbossi_1436248238651kOYUz_JPEG/NaverBlog_20150707_155031_08.jpg?type=w2
워낙 후루꾸라서 힘들긴 합니다. ^^;
불금 잘 보내시고요.
59 폭주기관차 15-07-25 10:02 0  
축하드립니다.
저번 출조조행기에서 기록갱신 하셧다는
소식을 전해오셧는데 이번에 다시 갱신하셧네요.

영상으로보니 그 짜릿함이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숙회의 그 탱글탱글함이 살아잇네요.ㅎ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 출조에 또다른 기록이 갱신되길 바래보네요.
멋진 주말하세요.^&^
59 프로악 15-07-25 11:48 0  
기관차님 축하 감사합니다. ^^
몇 주 전만 해도 4연속 부실한 조과였는데요.
운이 좋아서 최근에는 괜찮은 낚시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겨울철은 드러머의 주 먹이인 풀이 잘 없어서 여름에 비해 드러머가 육식을 더 하고 덜 움직여 기름기가 있는게 고소하니 여름철 드러머보다는 맛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봐주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요. ^^
1 해나 15-07-25 10:53 0  
오짜와의 화이팅 장면은 정말 긴박감있게 감상 했습니다.
그리구 개인기록갱신 축하 드립니다.

그런데 낚싯대를 세워 고기를 끄러 내다가
대끝을 낮추면서 릴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러면 않되는데.... 아차하면 터지는데...." 하면서
랜딩을 마칠때까지 불안하여 손에 땀이 났지만
무사히 뜰채에 담는걸 보고서야 안도를 했습니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제 경우를 말씀 드리면
대물을 걸어 파이팅을 할때 일단, 낚싯대를 90도에서
120도까지 세우기만 하면 그 뒤부터는
찌가 수면에 보일때까지 절대로 대의 각도를 줄이지 않고
앉으면서 릴링을 하고 일어 서면서 끌어 올리고를 반복 하는데
이 자세가 제 경험상 낚싯대의 탄력이 가장 확실하게 활용 되는것 같고
대상어의 터트림도 대폭 감소 할수 있었습니다.
한번 고려 해 보셨으면....^^*

이런말을 하는건 칠순이 다된 사람이
잘난척 하자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위 동영상을 보면서
너무 아슬아슬한 릴링장면에 긴장이 되어 남기는것이니
부디 오해는 말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오짜 드러머 기록, 축하 드립니다.
1 프로악 15-07-25 11:54 0  
해나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도 그런 방법을 아예 모르고 있다가 선생님의 저번 조행기를 보고 아..이런 방법도 있구나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평소 하던 습관의 릴링이 있어서 일단 저렇게 올리기는 했네요.
저렇게 릴링 해서 사실 빠져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말씀하신 좋은 방법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꼭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방법보다 더 괜찮다고 느껴지면 새로운 좋은 방법을 하나 터득하는것이니 그 또한 배움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
이 곳은 한 겨울이라 저 포함 주윗분들 대부분 감기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고국은 더운 여름이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주말 기분 좋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1 땡감시 15-07-25 20:09 0  
축하드립니다
새로이 기록을 달성하셨다니
더더욱 부럽습니다 ^^
1 프로악 15-07-26 10:55 0  
축하감사합니다. ^^
왠만한 날씨가 아니면 파도때문에 근처도 못가는 포인트지만 날씨가 도와줘서 재미난 낚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어복 충만하시길~
17 곰새우 15-07-26 17:11 0  
릴링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 갑니다
아~ 저는 언제 저런 대물 한번 잡아 보나요 ㅠ.ㅠ
그래도 멋진 사진 그리고 멋진 동영상 잘 보고 갑니다
늘 좋은 그림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늘 안전하고 행복한 조행길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참 다음에 6짜 드러머 보게 되길 바랄께요
수고 하셨습니다 ^^
17 프로악 15-07-27 17:55 0  
첫번째가 51이었는데요.
두번째 50보다 훨신 더 강했습니다. ㅎㅎ
영상에는 잘 안들리지만 드렉을 계속 풀고 나가서 대만 들고 꽤 버티다가 고기 힘 좀 빠질 때 잽싸게 릴링하면서 올렸네요. ^^;
6짜 드러머 올해 목표입니다만 겨울 지나면 힘들것 같아 9월부터 봄이니 그 전까지 열심히 해 볼 예정입니다만 아내한테 허락 받기가 드러머 히트 하기보다 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
1 영등도사 15-07-27 03:07 0  
역시 낚시란 레져는 고기가 있는곳에서~~
멋집니다. 부럽네요...

언제 호주 가서 대물 잡나요...
국내만 있으니 대물을 볼 기회가 없네요...

멋집니다..~~
1 프로악 15-07-27 17:57 0  
최근 해가 거듭될 수록 포인트 마다 손을 많이 타고 해서 예전보다 못한 조과에 점점 잡기 힘들어지는데요.
낚시 좀 하신 분들은 저처럼 손이 덜탄 곳이나 생자리를 찾기 위해 무거운 짐챙겨서 행군을 많이 하며 낚시 포인트를 향합니다. ^^;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같이 화이팅합니다. ㅎㅎ
1 모동이 15-07-27 10:44 0  
드러머맛은 어떤지 몹시궁금하네요
주어들은 풍월로는 우리나라 내만벵에돔처럼 풀내가 난다 하던데 아님 긴꼬리에 가까운맛인지 ....
^^
1 프로악 15-07-27 17:59 0  
여름 드러머는 뱅에돔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겨울 드러머는 조금 더 고소하고 탱글탱글한데요.
이 곳에서 잡히는 생선 중 능성어 시리즈 빼곤 드러머가 양도 많고 맛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오짜 보단 사짜가 더 맛있는것 같고요.
제가 한국의 뱅에랑 긴꼬리를 아직 못먹어봐서 구체적인 맛의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5 뿔감시 15-07-27 20:25 0  
좋은 곳에서 멋진 낚시를 하셨군요.
부럽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찾아뵙고 동출하고 싶네요.
호주에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호주는 그리 멀지 않아 기회가 되면 가고 싶어요~
5 프로악 15-07-28 12:22 0  
인연이 닿아서 동출하면 좋지요. ^^
이 곳 낚시를 몇 년 다녀봤지만 포인트가 중요한데요.
영상에 있는 저런 좋은 포인트는 평소에 파도가 너무 높아서 근처도 갈 수 없는 곳이고 주차하고 한참 행군해야 하는 곳이라 손이 거의 타지 않은 곳이라 조황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년 내내 드러머는 잡을 수 있는데요.
보통 대물은 지금 이 맘 때가 제일 괜찮은것 같고요.
겨울이 지나면 사짜 마릿수 재미가 쏠쏠하지만 오짜 이상의 대물은 보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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