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팔광도 삼강도 아닌 낚시광이다
해마다 줄어드는 어자원을 보면서자연의 소중함을피부로 느낀다.
그많든 고기들은 어디로 갔으며, 이미 부산의바다는 생명력을 잃은 것은 아닌지?

작년만 해도 다대포에서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과 입맛 그리고 눈맛을 즐겼지만
금년에는 잡어도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로 조과가 신통치 않다
다들 윤달이 있어 음력 절기가 늦어지는 까닭이라고 하지만 그런것 같지 않다.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 신항만공사에 따른 가덕도.진해앞바다 물막이 공사로 인한 조류의 변화와
둘째, 정화되지 않은 채바다로 유입되는 오.폐수의 증가
그리고방부제가 다량으로 함유된 집어제의 무분별한 사용이 그 세번째
이유인것 같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환경오염방지에한계가 있으므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부산 바다의 어자원은 점점 줄어들어 머지 않아 낚시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낚시가게로 생업을 영위하는 분들은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부산.가덕도.진해앞 바다에 인공어초 설치,
환경오염방지세 징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대처해 할 것으로 본다.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는데 다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가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