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완도 휴가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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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완도 휴가 2일째

G 4 1,768 2004.08.06 13:26
어제 잡은 감시 구이와 시원한 우럭매운탕에 소주 한잔하고 그동안 못했던 저의 이야기, 어머님 건강상태, 주위분들, 고향이야기, 선창축조이야기, 를 보내고 어느새 잠이 들고 우렁찬 매미의 울음에 잠이 깨고 모처럼 낚시에 피곤하지만 새벽물때를 놓치면 안돼,

04:40 동이 트고 어제 내 놓은 밑밥 2개와 집어제와 미끼 반곽을 매고 1호대를 펴논 상태 그대로 들고선창으로 가니 막 초들물이 시작되고 있다.

밑밥을 개면서 5주걱 골고루 뿌리고 목줄을 살펴보니 약간의 상처, 1.75호줄로 2미터 교체 , 첫 케스팅, 담배 한모금(10년후에 담배판매금지 법 추진이 생각나고, 그러면 이속 섬에 재배를 할까?).예쁜 인낙이벤트찌 0.8호는 좌로 둥실둥실 조용히 흘러가고 이때 갑자기 사라지는 찌에 반사적으로 챔질,우럭 20급 앙탈지게 발버둥 친다.

방생하고 큼직한 놈을 골라 케스팅,조류가 이제는 제법 빠르게 우측으로 흐른다. 왼쪽 10미터 앞에 2주걱 뿌리고 케스팅,10미터 정면으로 오던 찌 스물스물 잠긴다. 감시생각하며 챔질, 그렇지 쿡쿡,30급, 앙탈지게 몸부림치는 놈 첫 키스, 살림망에 넣고 담배 한모금.

매미는 또 맴맴맴 맴매~~~~, 최고 이쁜 암놈을 유혹하기 위해 우렁차게 울어댄다.보길도쪽에는 이른 아참부터 경비정이 시원하게 달리고 뒤로 화물선이 목포로 가는지, 군산을 가는지 , 그때 다시 한번 사라지는 찌에 놀라 채보니 25급 노래미,방생, 우럭 방생

07:00 까지 감시 4마리 추가하고 이제 중들물 본류대가 땅끝으로 제법 빠르게 흐르고 이제 선창앞 조류도 빠르게 흐른다.
왼쪽 끝바리로 옮기고 용치, 우럭, 노래미 몇 수하니 08:00섬 정상에 해가 비추니

어제처럼 어머니의 목소리 "밥 먹고 해라" 에 철수

이제부터 이른 낮잠을 자기 위해 평상에 누우니 밑에는 해풍이 등을 시원하게 불어주고 하늘은 푸르고 휜구름은 둥둥 떠가고 가끔 매미소리는 자장가로 들리고
쿨쿨, 잠이 깨니 12:00

감자와 옥수수를 삶은 바구니를 들고 오시는 어머님,

오후 물때를 보기 위해 잠자리에 들고---------

16:00 저절로 잠이 깨고 어제처럼 감시와 노래미와 놀고 19:30 석양의 노을을 뒤로 하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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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조경지대 04-08-06 14:06
으으으윽.......
완전히 낚시에 취하도록 만드시는군요..
실감 만끽하고, 잡아온 감시 회떠서 쇠주한잔하니
잠이 스르르르..........
G 미스타스텔론 04-08-06 14:16
선배님 죄송, 내일은 배타고 선상을 한번 해 볼랍니다.
G 이노베이션 04-08-06 23:56
글 읽을수록 아랫배가 웬지 살살 아파오네요. 에 고 부럽어라.
G 미스타스텔론 04-08-07 10:43
이노베이션님! 배 아프면 안되는데요. ㅎㅎㅎㅎㅎ
오늘도 건강하시고 2주후면 처서가 우리를 기다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달후면 추석, 감시피크, 그때까지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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