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망설여오던 선상낚시 출조를 했습니다.강진군 마량면 앞바다로 정하고 2004. 9. 19 새벽 2시반에 순천에서 출발하여 강진 마량선착장에 4시반경에 도착.

마량항은 낙시인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30여분 배로 이동하여 양식장 부표에 배를 고정하고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작은 전등을 켠채 채비를 갖춰 낚시시작.

우리들은 낚시대 편성을 준비하는데 벌써 선장은 한마리를 걸어 올렸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오늘 대박나는게 아니야, 입가에는 가벼운 웃음이 번집니다.

붉게 물든 아침 노을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은 정말, 말 그대로 희열이었습니다.



수심이 얕아 대물 감성돔은 보기 어려웠으나 비교적 양호한 조황 보였습니다. 3명이 출조하여 50여수의 감성돔과 갯장어 등 잡어 다수를 걸어 올렸으며.물때가 맞아 쏙쏙 올렸던 오전에 비해 오후에는 부진한 편이었습니다.

특이사항//원투/감성돔 5호바늘/봉돌 15온스/선비 15만원/식비 1식에 5천원[도시락으로 아침, 점심]/밑밥사용 안하고 잇음/홍무시[크릴에도 반응하나 홍무시 유리]

음력 8월 6일[12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