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 입니다. 

16호 태풍 앗사니가 우리나라를 비켜 가네요. 

15호 고니는 영향을 줄 듯 싶네요.

다행이기도 하지만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약한 영향이라도 줬으면 좋겠는데요. 

앗사니는 일본 동쪽으로 다시 지나치네요.

아직 여름이지만 여기 저기 감성돔 소식이 들리네요. 

가덕도로 갈까? 하다~~~

그냥 가까운 다대포 내만으로 결정하고... 

장림에 있는 크릴천국에 오랜만에 가봅니다. 

사장님 손수 밑밥을 준비해 주시네요. 

바람이 북동이니... 모자섬 서편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

그래서 바로 콜 하고 ~~

선착장에 도착하니 나가는 사람이 별루 없네요. 

저 혼자 모자섬 내립니다. 

이 큰 섬에 저 혼자^^ 기대 됩니다. ~~~

주변을 보니 엄청난 쓰레기^^ 일단 주변을 깨끗하게 치웁니다. 

야간 채비를 하고 밑밥을 몇 주걱 주니 칼치 부터 전갱이 고등어가 계속해서 올라오네요...

그래도 작은 손맛을 주네요. ㅎㅎㅎ

동이 트니 한 분 두분 주변으로 내리시네요. 

모든 분들이 감성돔 얼굴 보려고 하는데... 전갱이이와 고등어 때문에 너무나 힘듭니다. 

던지면 뭅니다. ㅎㅎㅎ

살려 주고 킵하고 살려주고 킵하고 그래도 즐겁네요. 

해가 완전 뜨고 나서 중들물이 진행될 시점에 찌가 살포시 잠기네요. 

느낌이 온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조금 더.... 

슬금 슬금 쭉 들어 갑니다. 

챔질하니 다른 손맛이 감성돔이 틀림 없네요. 

작은 사이즈이지만 손맛은 있네요. 

조행기를 위해 사진찍고 바로 방생^^ 

더 커서 오너라~~~

아직 이른 감이 있네요.

감시가 들어 오면 잡어들이 빠져야 하는데. 

밑밥에 치어들로 산을 이루니... 밑밥이 내려갈 생각이 없네요. 

철수 시간이 되어 장비 정리하고 주변 정리 하고 

잡아온 밑반찬들 보니 작은 아이스박스 한쿨이네요. ㅎㅎㅎ

11시에 올 은성호 나무섬 갔다 오니... 흘... 12시가 다 되어서 내려오네요.

딱 만조가 되니.. 적조가 밀려 옵니다. 

그리고 한 30분 정도 머물러 있다가 다시 적조가 지나갑니다. 

다대포 내만 적조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네요. 

아직 시즌전이라 주변청소 하니 한봉지 나오네요. 

청소하다 감성돔 1호바늘 새거 좋은거 한봉지 주웠구요. ㅎㅎㅎ

묶음추 2봉 새거도 주웠네요. 

앞에 쥐섬이 멋지게 보입니다. 

바람도 산들 산들 부는 것이 너무 좋네요. 

집에 오면서 반찬용으로 잡은 칼치 고등어 전갱이는 장모님댁에 드리고~~ 오니 

정리 할 것도 없네요. 

그래도 감성돔 시즌 첫 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