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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게 없다..

G 11 2,118 2004.12.13 15:23
마누라에게 얼르고 달래고 그리고 아양까지 떨고는 나선 출조길..
낚시친구면서 삶의 친구인 벗 *조은친구*와 카풀하고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차속에서 듣는 서편제에 나온 노래 한가락을 친구가 불러주는데

솔직히 잘 듣지 않는 장르의 음악 부분이라서 좀 생소하기도하고..
그런데 그런 부분을 알고 할줄안다는게 경의롭기 까지 하는데..그래서 한마디..
대단하다고하자...친구왈~!! 뭐 자기 고향 진도서는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일반 유행가 부르듯이 한두곡 정도는 보통이라나????


그리고 돌아돌아..통영 초입에 도착해서 자주 다니는 모 낚시점에 도착하니
개점 휴업 그래서 이유를 물어 보니 일부 낚시점서 덤핑치는 단가에 대책이
없어서란다..

크릴 한장에 뭐 500원하는 곳도 있다나?
도데체 새벽잠도 못하고 뭐하는 짓들인지..그러고도 마음은 편안하지..인간만이
가능한 제살깍아 먹기인지...허긴 문어도 제살을 짤라서 먹더니만..

도저히 그냥 가기는 그렇고해서 예정에 없던 체비 몇가지를 사고는 다시 거제로
출발...

거제에 구조라 방파제에 도착하니 다들 꽝이라는데 그래도 한번해보자고..
체비하고 밑밥치고 그러고 올라 온것은 뽈락구 눈만 달리거가 목줄 흔즐면서
올라 오는데..에혀..너두 나 처럼 배골아서 컸냐? 먹는거 보면 그리 껄떡거리는거 보니..
입이 작아서 삼키지는 못하고 이쑤시게 일빨에 끼듯이 바늘 물고 올라 온넘이 그걸고 땡~!!

더이상 입질도 없고해서
다시 파랑포 방파제로 향하다가 김영삼생가 방파제까지 가버리고 거기에
낚시인 3명이 있는데.."뭐나와요?" "황입니다..입질이 한번도 없네요.."

그리고는 다시 파랑포로 이동 원래의 방파제 낚시 대상어인 대형붕장어 낚시 시작
그러나 체비만 떨구어 먹고는 다시 철수하여 통영척포로 돌고돌아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음날 오곡도로 진출 늦은 출발이라서 도착하니 날세고
그리고 낚시하여 올라오는 것은 메가리 이 메가리라는 놈이 꼭 감시입질버전이라
살짝땡기었다가 놓구 그리고 또 살짝 찌를 내릴듯이 올릴듯..
그러다가 쳄질하면 대가리만 사라진 크릴새우나 민물새우..

나중에는 감질나서 포기하다가 또 그러길레 그냥두었더니 찌가 푹 사라진다..
쳄질하고 대세우니..메가리라..요넘을 바로 올리지 아니하고 갯바위 주위로 끌고
다니니까 잡어들이 줄 행랑...

그로부터 계속 그런입질이 나중에 파악해보니 메가리가 수온떨어지자..입질또한 간사..

그러던중 올라온 뽈락..역시 언제보아도 이쁜 눈망울..그러고는 고만 고만한거
세마리 그리고는 끝..

다시 철수하여 돌고 돌아서 고성으로 고성서 일박하고는 다음날 사량도로 진입..
그리고 날밝기를 기다리는데 어두움 속에 통통거리고 다가오는 작은 어선한척
그리고 바로 앞에서 그물올리고 작업하는데 속으로 빌고 빌고 빨리 가기를..
날이 거의 셀무렵 그물을 싣고 떠나가는데 겨우 마음 놓고 낚시대를 펄치는데..

누구 말마따나 똥차 지나가고나니 영구차 지나간다고...

멸치잡이 어선들이 거의 15~20척이 괭음을 내고는 바로 앞에서 왔다갔다..
멸치잡는다고 그물 내리고는 스피커서는 연신 독려하는 목소리가 쌩쌩..
그렇게 작업하기를 오전 10시..아마 거기 남아있는 고기라면 감각기관이
없는 물고기 일꺼..

아예 낚시 포기하고 놀기는 지금 것 처음 당하는 일..
처음에는 거기 내려준 가이드 흉보고 그리고 선장 흉보고 그리고 도시락 싸준
아줌마 흉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출발 할때 도끼눈 뜬 마누라 욕하고
그러고 더 흉보고 욕할 상대가 없어지자 철수선이 도착하고는 철수..

그리고 낚시점에서 제가 속한 동호회 회원들과 식사하고 그리고 낚시점서
준비한 굴구이 맛있게 얌얌거리고 서울로 서울로...

서울 도착해서 모니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조행기랍시고 글쓰니 3박 4일
낚시한셈이네요..

다음에는 어디로 또 가볼까 찾아 보면서 조행기랍시고 글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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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G 미스타스텔론 04-12-13 15:50
pin님의 조행기 모처럼 보는 것 같습니다.
무려 3박4일동안 감시얼굴 보지 못했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도 2주전 소안도 1박2일 감시얼굴 못보고(동료조사 1마리) 졸전을 면치 못했는데 저와 비슷한 심경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행기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성탄절 올 마지막 결산을 어디로 가서 해야 하는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소안도 재도전, 청산도,황제도,금오도,남해도 등등 저울질 해 봅니다.
아니면 여서,추자,가거, 헉, 돈이 많이 드는데?????????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G 호미 04-12-13 18:33
피~~~~~~~~~~~~~~~ 이~ ㅎㅎㅎㅎ
아~~~~~ 넘~재미있고 고시다~ 헤~~~~~ 넝담 !!!
그렇키나 어렵사리 가가꼬 손맛도몬보고 우짠데요~~~
크다~란넘 두바리해가꼬 한바리는 회떠먹꼬
한바리는 사모님품에 척~ 앵겨드려야
담출조가 순조로울낀데~~~ ㅉㅉㅉ
아무튼 추분데 고생많았읍니데이~~~ ㅋㅋㅋㅋ
G pin 04-12-13 20:54
스텔론님 좀더 있다가 같이 추자 한번 가보까요?
제 생각에는 주의보 뒤 끝에 들어 가서 본섬에서 퐁당 거려보면 어떨까요?

그라고 호미님
지금 초상난 집에서 춤판 벌리니까 그렇게 잼나는가용?
앞으로 두고 두고 또 두고보입시더...
언젠가는 역전이 될 기회가 있으니까요...
G 풀피리 04-12-13 20:57
^=^ 핀님 날씨도 차븐데 엄청 고생하셨구만유,,
내도 회사에 얹혀가꼬 녹을 얻어먹는 처지라 이번주중에 함 갈라꼬
내무부장관한테 온갖 이두방정 다떨면서리 니는 이 서방님의 마음의
병을 모를끼이다 하니 뭔데유 하는디 내병은 저넓은 바닷콧바람을
쐬야 났는기라하니 또 병이 재발했는가벼 하는기라요.
그래서 한마디 던졌쥬 이 서방님이 언제 화방에가서 미술공부를하나
어데가서 낑가놓은 기집질을하나 카이끼네 고거는 맞따하네요..
겨우 허락은 받아내는데 성공 (허이구 불쌍한 이풀피리 신세 누가아누)

그라구 호메이햄요 너무 약올리지 마이소.
핀님 조행기 잘보고 갑니데이..
날씨도 차븐데 건강 단디 챙기이소....^=^
G 은평고수 04-12-13 23:22
ㅎㅎㅎ~ 고생만 하셨군요..
요즘 경기가 바다물속까지 불경기라 고기들도 회유를 안하나봅니다..
물속 경기가 좋아지는 그날을 기다리며 조행기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G 미스타스텔론 04-12-14 11:13
pin님 추자본섬 출조제안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직장생활로 주어진 휴일에나 출조하는 편이고 2000년 초보때 완도에서 5톤 김양식 배로 2시간 걸려 보길도와 넙도사이로 가다가 안개로 헤매고 어부에게 추자 가까운 섬을 물어물어 돌김포자 얻으러 가까운 추자 횡간도를 처음으로 한번 간 기억이 납니다.

간조를 기다리다 선상에서 복어(회맛 처음),놀래미, 등 잡어는 구경하고 감시는 못보고 그런데 푸른 대형고기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놈은 물지 않고 지금 생각해 보니 부시리로 생각합니다.

추자 본섬은 도보포인트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휴가내어 1주일 푹 담구고 오면 좋으련만 추자 외지낚시배 진입금지 사건 등 이미지에 별로 당기지 않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동반출조의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G pin 04-12-14 12:08
풀피리님 초상난집에서 춤추는 사람 밉지요?ㅎㅎㅎㅎ
낚시를 배운게 그 자체가 죄인이 되는가 봅니다 ^^;;

은평고수님 오랜만입니다.
언제고 다시한번 뵙기 원합니다.
뵙고 많은 이야기를 다시 나누었으면 합니다.

스텔론님
저는 추자가 찌지고 뽁든 말든 그리 신경 안씁니다.
어디든지 횡포다 싶으면 안가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적은 경비로
알차게 보내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추자도 저는 경비가 하루에 밑밥값 제하고는 집사람하고 항상 둘
다니는데 하루 경비가 3만원 미만입니다.

언제고 꼭 시간 한번 내어 보세요
가급적이면 부부동반으로 ㅎㅎㅎㅎㅎ
그럼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G 이면수 04-12-14 12:24
속초 촌놈은 그래도 안도에서 한마리 잡았는데
서울 다마네기 꾼님은 꽝`쳤드래요 ? 꼬시다 !!
요번주 읍천 가시는것 마음 안바꿨드나요 ?
G 갯장군~ 04-12-14 13:36
음...............

저번에 호미님처럼..같은 작전을?...썰마.....


아참~
지난 주말에 손맛 못 보셔서 웃짭니까?
으이그.....
이넘의 개기들을 꽉~고마.. =,.=;;
G 호미 04-12-14 18:39
아~~~~~~~ 맞~ 따~ !!!!
읍천에 살째기올라꼬 그카는줄모리고 약올렸뿟네~~~
못온다기에 그켓는뎅~
인자~~~ 호미~~~ 죽었따~ 켁
가마있자 ~ 내가 읍천에 안가뿌까~~~ ㅎ
이나이에 죽기는싫고 ㅋㅋㅋㅋ
G pin 04-12-15 11:20
호미님 걱정 마세요..
안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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