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님도 등장 하시고.ㅎ
총쏜거 너무 아쉽습니다.
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바칸 어쩐데요? ㅠㅠ
작지만 제일 무서운 미역치~
수고들 하셨습니다.^^
만석이 아자씨는 우연찮게 출조배 안에서 만났습니다...
바칸은 포구안이라 멀리 떠내려 가지않고 우측 여밭에 걸려있더군요..ㅎ
철수할때 해결했습니다..ㅎㅎ
행님.......
내 점심먹고 바로 출발합니다...
도착하기전에 오늘 출조할곳 정해 놓으세요...
재남이 동생의 요구........
명절 당일인데.......딱 미칩니다..
태무동생 뭐하나 물어보고 별일없으면 오라고 했지요..
어디갈래?
암데나 가입시다...
거제 통영 고성 삼천포 등등...
아무리 전화해봐도 딱히 갈곳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명절당일 차도 멕힌대다..
배 안뜨는곳이 많기에.....
재남이는 순창에서 오고있는중이고..
어디 움직일래이 차 밀릴것뻔하고..
아..............우짜지.......
태무동생 한마디 하대요.
행님 여수 가입시다..
통영 거제 가나 여수가나 시간 별로 차이 안나잔아요...
음..........그것도맞는 말이네..
전화해봐라..
돌산 낚시촌..........밤 12시 정상적으로 출발..
다행이네..
재남이는 차 돌리라 하고 우리도 출발..
머.....차 밀릴것 뻔하고......천천히 가다보믄 도착하것지...

허걱~~역시 밀리네요...........젠장..
다시 부산올때 큰일 났습니다......ㅡ.ㅡ
저녁 늦은시간 가다가 밥먹고..
돌산에 일찍 도착했네요...
배는 자갈밭호..
선장님이 배에 올라서 기다리라 더군요..
선실에 들어가 잤지요
좀있으니 누군가 부르는 소리..
오늘 약속도 없었는데............만석씨..
여수오면 연락해라......왜 안오느냐...올때 연락해라..
카 스토리 친구에다가 여수오면 만나는 친구입니다..
오늘 약속 없었는데 우연히 또 이렇게 만나네요..
밤 12시 출발...
저희들의 목적지는 안도의 이야포 홈통입니다.

금오도에 몇분 내려드리고.........저희셋이 오늘 삐대야 할곳......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채비하고 두드려 봤지요...
뽈락 메가리..고등어..잡어만 ....잡어만.........
에라.........자자~~
새벽에 일어나 해야것네...
새벽 찬기운에......
등딱지도 찹찹하고..........좀 춥더군요.
담 부터는 침낭 챙겨 다녀야겠습니다....
낮엔 더워도 새벽에 움직임이 없으니 추워요...
저희자리 우측으로 보이는 홈통 끝.....두팀 내려있습니다..
홈통 안쪽으로 어장과 마을이 보이구요..
행님 일어나요오~~머 해요오~~낚시 해야지 날밝았는디.....

한숨자고 뽀샤시한 얼굴로 셀카 한번........
죄송합니다 못볼걸 보여드려서.......
이기 아인데....ㅡ.ㅡ
새벽에 낚시했던 그자리.....
꽤 높은자리라 생각했는데..
조수 간만의차가 오늘 심하다 해서 일부러 높은자리 올라왔는데..
좀 있으니 발밑까지 너울이 밀려 올라오드만요..
더.........올라가야 하나.....
행님.......일어난김에 밥먹고 합시다~~!!
오늘 메뉴는?
이제 슬슬 갯바위 라면이 그리워지는 시기이죠?
쌀쌀한 아침.......차가운 몸을 녹이는데...그만입니다...
사실은..................가게가 다들 문을 닫아서.....
지난번 갯가에서 먹다남은.......보조가방에 들어있던거......
그래도 맛있대요.......따땃하이.......좋대요..
종이컵 하나 받치이소..............한젓가락 하세요~~
라면먹고 태무 동생은 벵에 한다고....오른쪽 끝으로 가대요........홈통끼고 벵에 한다고..
여기는 재남이 자리......불안불안 한데.............
너울 올라올거 같은데..
결국은 신발 베리고 위로 이동..ㅋ
갯바위..
깨끗하지요?
아무데나 드러누워 잘수 있을정도...
갯바위 사이에 물칸들이 있는데.........물이 엄청 깨끗합니다..
모기도 없구요.....어느동네 갯바위하고 비교되드만요..
포장지 하나 버리기 죄스러울정도....
그래서 재남이 낚시 가방에 쓰레기 봉다리 하나 매달고 낚시 했습니다...
저희들 왼쪽편엔 또 다른 조사님들..세분...
바다는 잔잔한거 같은데...갯바위 부딪치는 너울이 장난 아니대요..
고생좀 하셨을듯..
발앞은 온통 너울밭..
계신곳 옆으로 너울이 치고 올라가드만요..
재남이..............
너울도 글코......조류도 글코............머시 안풀리네..
아침에 두방 하는거 같으만........찌는 괜찮은지.
저도 새벽에 전자찌 두개 해묵었어요
지지난주 찌 세개 해묵고...새벽에 전자찌 두개 해묵고.........와이라노.ㅡ.ㅡ

재남이...................왔다 !!! 하드만....
총소리만............
요즘 완전 총잡이 대뿟네요......ㅋ
오늘 제 채비.........
이걸로 밀어넣어 볼랍니다...
원래 새벽에 B찌 써서 하다가........터자묵고 머시 좀 안맞는거 같아서 채비 바꾸었습니다..
찌 움직임이 쪼매 이상해서..올려보았더니..새끼 손가락 마디 두개만한 미역치...
지 몸통만한 바늘을 물고 올라오대요..
바늘이 입에 들어가드나.....
너울도 있고 바람도 있고......줄넘기기 한다고......
이야포 홈통........
햇빛에 부서지는 수면이 반짝거리는게 참 이쁩니다...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햇볕은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주변 경치도 이쁘고....
더군다나 깨끗한 갯바위에서 이렇게 즐기는 시간........기분 참 좋네요
좌측으로 흐르던 찌가...........스물스물....
뭐야 이거......내게 이런일이 생길때도 다있네..ㅋㅋ
이거 100% 짜리다...................

역시.......
한두번 꼬라 박더니...질질질~ 끌리나오더만요..
감시에 대한 예의고 머고.........그런거 없어요.
기 팍 죽게 들어 버렸지요.
그리고 물칸에 던져 놨어요..
나중에 바칸위에 얹어 재봤더니........34................아쉽다.....
재남이......
..
미끼가 맘에 안드는지...게 잡아서 미끼 쓸끼라고........갯바위를 이잡듯하네요..
재남아........
고기가 있어야 잡히지..
물속에 고기 없으믄 프로 아니라 프로 할배라도 고기 못잡는거다...
고만해라~~
오늘 벵에 낚시 하는 태무도 고전중입니다..
벵에낚시 잘하는 친구인데........

승자의 여유......
오늘 임무 완수 했기에........
그늘진 갯바위 사이에 짱박히가 시원한 바람 맞으며 셀카중...겜도 하고 카톡도 하고....좋네요..ㅋ

재남아 고만 가자
철수준비하자....
오늘 총 두번 쐈습니다..
아플겁니다.....맘이..ㅋ
그러나........
정작 맘아픈건...
제 바칸 떠내리 가요...ㅡ.ㅡ
남은 연휴 풍성하고 즐거운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