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날개의 세번째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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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날개의 세번째 조행기

G 3 1,710 2005.04.20 00:52
출조지: 여수“광도 및 부속섬”
 
목포에서 줄기차게 달려 차로 2시간 ...돌산대교,갓김치,향일암... 드디어 여수에 도착이다
12시30분경 이미 낚수방 앞은 여러명의 조사님들로 붐비고 있고 서울,경기쪽에서 출발하신
동호회 회원님들도 이미 도착하셔서 내 밑밥까지 개여놓으시고 반갑게 나를 맞아주신다.
먼길 달려오셨을텐데... 가까이 사는 내가 제일 늦어서죄송스러운 마음 (_ _)::.
1시간30분여 이상 달려서 도착한 포인트에는 밤새 야영하신듯한 조사님들의 텐트불빛과
케미불빛이 어우러져 잔잔한 밤 바다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새벽바다를 달려 갯바위 하선하는 그순간이 가장 카타르시스 가 느껴진다
광명감시(지금은“코난”이라는 닉넴사용)와 바다당 그리고 나이렇게 갑장 셋이서
뭉치게 되었다 광도라는포인트가 조금물때포인트라는 점주님과 선장님의 언질도 들었겠다
맘좋은넘들셋이 함께 내리니 오늘은 뭔가되도 되지않겠냐..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지형 숙지후 바로
야간 볼락 채비에 들어갔는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옆자리 바당이 첫수를 볼락으로받을즘
내 민물용 짧은대에도 입질이 들어온다 .
어중간한사이즈의 놀래미...방생?아쉬우면횟감?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다 일단 보관 ㅡㅡ:
감시 불러들일 밑밥 포인트 만들 요량으로 간간히 밑밥 투척해가며 볼락낚시해봤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받지 못하고 날이 밝아올즈음 본격적인 릴낚시로 전환하여 채비를 흘려
보았지만 잡어의 입질도 없는 상황만 계속 되다가 내가 선 자리 앞쪽으로 해가 떠오르는데
해와 나 사이 조그마한 부속섬에 조사님 두분의 모습과일출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너무나도 멋진
그림이 그려져서 한 동안 정신없이 그림 감상했답니다 ^^*
지루하리만치 잠잠한 바다상황과는 틀리게 갑장들 세넘의 입에선 끊임없는 이바구가 쏟아져
나왔으니 아마도 전생에 서로가 웬수지간이었나 봅니다.ㅎㅎ
원수를 사랑하듯 사랑 하리오 ㅡㅡ::
물이 선자리 우에서 좌로 좌에서 우로 오락가락 흐르는 사이 볼락의 입질을 잠깐 받아
몇 마리 더 챙겼으나 대상어인 감시의 입질은 전혀 없는 상황속에 아침 물때를 보내다가
우측 코난이 자리잡은 포인트 밑 바다속에서 커다란 거품 덩어리가 1~2M간격으로 올라오더니
내자리를 거쳐 바당이 자리잡고 있는 좌측쪽으로훑고 지나간다
낚시하던 세놈들 순간 황당해서 서로 멍해지고... 짱돌이라도 있었음 증말 확 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코난말대로 생업일텐데 죽일수도 없고 살릴수도 없고..쩝.
한 30여분후에 조금 떨어진 배에 올라선 다이버는 물속 망태기를 혼자 끌어올리지도 못할
정도로 무언가?를 챙겨서 가버리고...
바다당이 입질받아 감아 올린 빵좋은 망상어는 방생차원에서 바다로 철푸덕 시켜줬더니
이놈이 기절 아닌 기절을 해서 옆으로 누워 둥둥둥~~해버리고..
코난이 참다 참다 못참고 한쪽 귀퉁이에 큰일 봐논 것은 뒤로돌아 둥둥둥 떠다니고 ...
아침 일출때 멋진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앞쪽의 조사님들은 들물때 밑밥발 잘받을려고 망치들고
갯바위 쩍(홍합.굴.등등..)이란 쩍은 다깨고 다니고...
이래 저래 뭔가가 안맞아 들어가는 상황속에서 셋은 도시락 까먹고 사진찍기 놀이 하면서 놀다가
갯바위 청소좀 일찍하고철수
철수하는 배에서 확인해본 결과는수온하락으로 인한 "몰황"수준 ㅎㅎ
그래도 울 동호회 회원님들의 잡어 한마리 두마리 모아놓으니 꽤 되어서 이쁘게 손질하여 정말 맛잇고 멋있는
모듬회 한상 크게 벌려놓고 모두 가 즐겁고 맛있게 먹으면서 철수 할수 잇었답니다 .
여수 도착후에 작지만 꽤나 유명한듯 싶은 게장 백반집에 들러서 눈깜짝할새에 밥 한그릇씩 뚝딱하고
울 회원님들과의 아쉬운 헤어짐을 가졌습니다.
목포 돌아오는 길에 어시장에 들러서 집에다는 잡았다고 뻥!~좀 쳤습니다 (이번에도 고기구경 못시켜주면 아마 낚수 못다닐듯싶어서요 ㅎㅎ) 끝.
어젯밤에 써놓은 글이 날아가는 바람에 아쉬운데로 이글로 대체할께요.
정말 고기 잡아서 조행기다운 조행기 함 써보고 싶은 날개가 ..........
**여수의 김현민 사장님 정성스런가이드와 멋진회솜씨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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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칼있어 마 05-04-20 10:38
수고 하셨습니다. 낚시꾼 황이 어디 한두번이든가요?
몇년 전만 해도 10중 8~9 였는데 요즈음은 10중 8~9는 황이니...,
그래도 대자연의 진리를 조금씩 닮아 가는 수양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다닙시다!
어복충만 맨날행복!
G 바다의방랑자 05-04-20 20:08
사진 정말 멋집니다. 아~ 낚시 가고잡다...
G 나까 05-05-06 11:24
잘 읽고 갑니다... 잘 계시져? 부럽습니다... 저도 원도권으로
언제 함 낚시가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네여......
대물하는 그날까지... 조행기 변치 않고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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